2024년도 예산안 국회 본회의 통과…656조6,000억 규모

2023.12.21 16:13:39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통과되고 있다. 

 

20일 여야 합의안을 21일 최종 본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다만 여야가 예산안을 두고 대치를 이어가면서 헌법에 명시된 기한(12월 2일)은 19일 넘겨 처리됐다.

 

국회는 21일 열린 본회의에서 656조6,000억 원(총지출 기준) 규모의 2024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지난 9월 국회에 제출된 정부안(656조9,000억 원)보다 약 3,000억 원이 줄어든 것이다.

 

증액은 약 3조9,000억 원, 감액이 약 4조2,000억 원이었다.

총지출 규모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해 국회 심사 과정에서 순감으로 전환했다.

총수입은 612조2,000억 원으로, 정부 원안과 비교해 1,000억 원가량 늘었다.

 

관리재정수지와 통합재정수지가 각각 4,000억 원씩 개선돼 국가채무도 정부안(1,196조2000억 원)에서 1,195조8000억 원으로 약 4,000억 원 감소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 채무 비율은 지난해(50.4%)보다 증가한 51%다.

 

국회는 3년 연속으로 예산안을 ‘지각’ 처리했다.

여야는 이번 예산 심사 과정에서 연구개발(R&D)과 새만금, 지역화폐, 권력기관 특수활동비, 공적개발원조(ODA) 등 쟁점 예산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인 끝에 이달 전날 합의안을 도출했다.

 

주요 증액 내용을 보면 R&D 분야는 고용불안 해소와 차세대·원천기술 연구 지원, 최신·고성능 연구 장비 지원 등 연구 인프라 확충을 중심으로 6,000억 원이 늘었다.

 

기초연구 과제비 추가지원(1,528억 원) 및 박사 후 연구원(1,200명 규모) 연구사업 신설(450억 원), 기업 R&D 종료 과제 내 인건비 한시 지원(1,782억 원), 슈퍼컴퓨터 등 비용 지원 확대(434억 원) 등이 포함됐다.

 

새만금 사업의 경우 입주기업·민자유치 지원을 위한 사업을 위주로 3,000억 원이 증액됐다.

고속도로(1,133억 원)와 신항만(1,190억 원), 신공항(261억 원) 등도 추가됐다.

지역사랑상품권 한시 지원 예산으로 3,000억 원이 편성됐다.

사용처가 골목형 상점가 등으로 확대되고 발행량은 4조 원에서 5조 원 규모로 늘렸다.

 

이 밖에 소상공인 금리 부담 완화를 위한 취약 차주 대출이자 일부 감면(3,000억 원), 영세 소상공인 대상 전기요금 인상분 일부 한시 지원(2,520억 원),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1년 연장(690억 원) 등 예산도 늘어났다.

 

여야는 출퇴근 시간대에 혼잡한 수도권 대중교를 개선하기 위해 전동차(서울 4·7·9호선, 김포 골드라인)와 광역버스 증차 예산 118억 원도 추가하는 데 합의했다.

 

국방 분야에서는 보라매(KF-21) 전투기 양산 및 레이저 대공무기 등의 사업에 2,426억 원이 증액됐다.

다만 기획재정부 예비비(8,000억 원)와 부처별 해외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약 2,000억 원), 차기 전투기(F-X) 2차 사업(2,300억 원) 등 관련 예산은 국회 심사 과정에서 줄어들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단독으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발의할 예정이었으나 김진표 의장의 제안으로 여야 합의를 재차 요구하여 발의를 하지 않고 여야간 논의를 한 후 다시 발의하기로 하였다.

김영희 기자 webmaster@kjbn.kr
©중소벤처뉴스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받는 저작물로써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 서울본사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3길31(3F)
· 광주본사 : 광주광역시 남구 대남대로 312(4~5F 전관)
· 제호 : 중소벤처뉴스TV | 상호 : 예람컴퍼니
· 등록번호 : 광주 아00378 | 등록일 : 2021-08-11
· 전화번호 : 1877-1606 | 대표이메일 : jbn1606@naver.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구일암
· 회장 : 박철환 | 부회장 : 오방용, 인창식, 조명권, 최병하, 박을순, 최덕종
· 발행인 : 구일암 | 편집인 / 편집국장 : 박종배 | CEO / 사업본부장 : 류권승
· 사업총괄 본부장 : 이재형ㅣ취재본부장 : 정순영
· Copyright @중소벤처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