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원장 김용문, 이하 창진원)이 운영하는 ｢K-Startup Issue & Trend｣는 코로나19 이후 급변하고 있는 국내외 핵심 이슈와 트렌드를 다루고 있습니다.

​

특히,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국민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중기부와 창진원의 페이스북 등 SNS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

또한, 카카오톡, 텔레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활용해 주변 사람들에게 쉽고 빠르게 유용한 이슈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웹·모바일 발송 등을 통해 스타트업들에게 배포 서비스도 진행합니다.

 

오늘은 에듀테크, 교육의 새로운 바람을 알아보겠습니다.

 

 

에듀테크, 교육의 새로운 바람

 

지난 11월 16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졌다. 이번 수능시험은 역사상 처음으로 현직 교사들이 점검단을 꾸려 '킬러문항 초고난도 문항) 을 걸러 내고, 새로운 방식으로 변별력을 확보하려는 시도를 해 주목을 받았다. 

 

그러다 보니 수험생들이 느끼는 체감 난이도 또한 전반적으로 높았다는 평이다. 

 

우리나라의 대학입시는 한동안 수시전형이 주를 이렸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투명성, 형평성 등이 대두되면서 정시 비중이 조금씩 높아졌고, 서울 주요 대학의 경우 40~45%까지 정시로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이 와중에 다가오는 2028년 대입 제도 개편과 의대 정원 확대까지 추진되면서 또다시 수시전형 비중이 강화되는 등 다양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듯 유연하게 변화하는 사회와 교육 환경에 발맞추어 내신 성적과 수능시험을 위한 강의는 물론, 진로 탐색이나 해외 대학 입시를 위한 로드맵 설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술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듀테크* 스타트업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대학입시 등 교육전문기업들이 운영하는 에듀테크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한다. 

 

*에듀데크: 교목(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용어

 

 

 '다비다'는 양방향 화상 솔루션과 디바이스를 연동해 비대면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듀테크 스타트업이다. 코딩 및 인공지능 교육이 가능한 교육용 로봇 '지니봇'을 비롯해 양방향 수업이 가능한 라이브 화상 플랫폼 '지니클래스'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11월 다비다는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했다. 

 

 

'비엘에프'는 개인 맞춤형으로 해외 교육과정을 매칭하는 플랫폼 '커넥티드'를 통해 교육 선진국에서 선별한 1만 5,000여 개의 교육 콘텐츠를 다국어로 제공하고 있다. 최근 IT 서비스 및 교육 콘텐츠 개발 경험과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고도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 받아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시니어 역량 교육을 위해 시니어 교육 효과성 분석을 위한 사물인터넷과 온라인 교육 소프트웨어 개발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메이저맵'은 학과 검색엔진 '메이저앱', 맞춤형 진로 설계 솔루션 '웨이데이커'를 운영하고 있다. 메이저맵은 학과의 커리큘럼을 분석하고 학과 분포를 지도 형태로 시각화해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다. 또한 웨이메이커를 통해서는 자기이해검사를 통한 진로 탐색, 목표학과 설정 및 보고서 작성 과정 등을 거쳐 자기 자신과 현실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다.

 

 지난 10월 메이저맵은 에듀테크 우수기업 콘테스트에서 콘텐츠 및 서비스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세샤트'는 학습 전문 전자책 플랫폼 '노팅'을 운영하고 있다. 노팅은 기존 전자책 시장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교재를 비롯해 전공책, 각종 시험 준비를 위한 문제집 등 교육 관련 전자책과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별도의 노트필기 앱 없이도 학습 내용을 필기할 수 있어 학습 관련 전자책의 활용성을 제고했다. 

 

최근에는 중·고등학교 참고서 출판사와 협업해 전 연령대 학습 콘텐츠의 디지털화를 선도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반 교육 솔루션 기업 '뤼이드'는 AI토익 학습 서비스 '산타토익'을 출시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근 종이 시험에서 디지털 시험으로 바뀌는 미국 대입 시험 트렌드에 맞춰 SAT와 ACT를 준비하는 전세계 학생들을 위한 Al 진단 플랫폼 '알테스트'와 생성형 AI 및 GPT 기술을 활용한 자동채점 및 첨삭 서비스 '산타 세이'를 출시해 운영 중이다. 

 

또한 뤼이드가 개발한 생성 AI 모델 '쉽덕'이 세계 거대언어모델 (LLM) 분야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도 높이고 있다.

 

'링크스토리' 또한 미국 대학입시를 위한 교외 활동 전문 솔루션 'EClab'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내신이나 시험 성적과 같은 객관적인 평가에만 의존하지 않는 미국 명문대 입시 트렌드에 맞춰 교외 활동 등 주관적 평가 요소를 포함한 개인 맞춤형 입시 포트폴리오 구축에 도움을 준다. 

 

링크스토리는 주기적인 업데이트를 거친 후 학생들에게 입시 진단서, 전공과 관련된 추천 보고서를 상담과 미팅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레티튜' 역시 미국 대학 입시 준비생을 대상으로 개인 맞춤형 교육 설계 서비스인 '더 폰드'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 학생들의 데이터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적용하여 개인 맞춤형 전공과 현지 학교를 추천해 준다. 또한 학교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합격생의 입시 로드맵을 샘플로 제공하고 있다. 

 

향후 레티튜는 미국계 교과과정을 넘어 영국계 교과과정에 대한 서비스도 추가해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엘리스그룹'은 인공지능 기반 교육실습 플랫폼인 '엘리스 LXP'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교육에 Al 기술을 적용한 국내 최초 교육 실습 플랫폼으로서 기관·기업·학교 등에 맞춤형 디지털전환(DX) 교육 슬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2025년 AI 지털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교육부의 AI 디지털교과서 프로토타입 및 서비스 모델 개발사로서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포스트매스'는 내신 문제와 다양한 수학문제의 난이도, 출처, 유사문제 등을 한 번에 체크하고 비슷한 유형의 새로운 문제로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 ‘수학비서’를 운영하고 있다. 포스트매스는 기존 수학문제은행들이 유로로 제공하던 수학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사교육과 공교육, 대형학원과 중소학원의 콘텐츠 격차를 줄이고 있다.

 

또한 교육 현장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 고도화 및 자동생성 구현, 연결 자동화, 수식 및 편집 표준화 등을 개빌하고 있다.

 

 

'인터갤러틱'은 취미, 입시 등 클래스 매칭과 관리를 통합한 플랫폼 '로클'을 운영하고 있다. 홍보·예약·학생 관리·정산 등 모든 업무를 '로클'에서 가능하도록 자동화했다. 별개 솔루션을 활용해야 했던 클래스 예약과 관리 기능을 통합한 솔루션이다. 

 

학원 및 정규 클래스 운영자들이 기존의 수강생을 '로클'에 초대해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한번 매칭된 학생에게는 이후 예약에서 수수료를 받지 않는 구독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메타버스 전문 개발사 '원유니버스'는 인천시 교육청과 함께 개발한 메타버스 진로 교육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대입전형 관련 특강에 메타버스를 제공하는 등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감 나는 메타버스 및 진로 교육 콘텐츠를 다수 개발하고 있다. 또한 경상북도 교육청과 손잡고 독도 교육용 VR 콘텐츠를 탑재한 실감형 메타버스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원유니버스는 메타버스 활용 콘텐츠 외에도 의료 메타버스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필드유'는 중·고등학생 Al 맞춤 학습 서비스 '풀다'를 운영하고 있다. 풀다에서는 중·고등학교 전과목 문제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이용 학생들의 현재 학습 실력을 입시 데이터와 비교해 목표대학 합격 가능 확률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틀린 문제를 변형하거나 취약한 유형을 반복적으로 풀 수 있도록 추천해 효율적인 학습을 가능하게 한다. 

 

나아가 필드유는 이용 학생들의 학습 진단·분석을 통해 목표 대학 진학을 위한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살펴본 스타트업들은 그 면면이 매우 다양했으나, 최첨단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을 이용해 이전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다양한 공부 방법과 솔루션을 제시한다는 점이 일맥상통한다. 

 

특히 기관 및 기업, 학교에 디지털전환 교육을 제시하고, 디지털 시험으로 전환될 예정인 해외 대학 입시 대비 커리큘럼 설계 등 MZ세대를 위한 맞춤형 교육, 정보제공 플랫폼이 많아진 것이 주목할 점이다. 

 

대한민국은 지금K-팝과 K-드라마, K-푸드, K-웹툰 등 글로벌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여기에 최첨단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적극 활용한 K-에듀테크 분야까지 더욱 활성화된다면, 미래를 이끌어갈 대한민국 청소년들은 물론 전 세계의 미래 인재들에게도 입시 관련 정보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양질의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계속 에듀테크 분야를 혁신하고 변화시킬 대한민국 K-스타트업들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