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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tartup Issue 」 한국 진출을 꿈꾸는 베트남 스타트업 열전

2024.01.02 17:38:30

오늘은 한국 진출을 꿈꾸는 베트남 스타트업과, 베트남에서 활약하는 한국의 스타트업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한국 진출을 꿈꾸는 베트남 스타트업 열전 

 

 

지난해 6월 22일, 베트남 하노이 국가컨벤션센터(NCC)에서 동남아 지역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피칭 대회 '영테크 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가 개최되었다. 

 

이 대회는 베트남 등 동남이의 젊고 우수한 창업 인재를 국내로 유치하고 지원해 아시아 최고의 스타트업 비즈니스 허브 조성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대회 참가팀들은 동남아 국적을 가진 스타트업들로 총 20개 팀이 참가하였으며, 인공지능, 블록체인, 에듀테크등 신산업, 신기술 분야 스타트업들이다. 

 

특히 베트남은 국내에서 개최하는 외국인 대상 창업경진대회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에서 신청팀 수 1위를 기록하는 등 한국 진출에 대한 열의를 보이고 있다. 

 

심사 결과 1위부터 3위까지 3개 팀이 선정되었으며, 이들 수상팀에게는 “2023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본선 진출권을 부여하고 국내 창업기획자의 보육, 정착금, 비자 취득 등을 지원한다. 

 

'영테크 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대회' 수상 기업 1위 '디지콘', 2위 '앤앤이 이노베이션', 3위 '엠엘테크 소프트'에 대해 알아본다. 

 

 

베트남의 '디지콘'AI기반 동영상 쇼츠제작 플랫폼 개발 스타트업이다. 디지콘은 이미 시중에 출시된 도구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이와 히드웨어를 등해볼 수 있는 콘텐츠를 생산한다. 단 몇분 안에 제작 가능한 디지털 휴먼*은 생성 AI와 영화 · 영상 제작 기술을 활용하여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 

 

현재 이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휴먼 '이브린'을 제작하여 SNS를 통해 홍보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 콘텐츠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력과 AI기술의 결합을 성장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디지털 휴먼 : 인간의 모습 및 형동과 유사한 형태를 가진 3D 가상 인간 

 

 

싱가포르의 '앤앤이 이노베이션'음식물 쓰레기 업사이클링 향균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동남아의 주요 농산물 중 하나인 두리안의 껍질을 활용해 물티슈를 만든다. 싱가포르에서 매년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 중 약 60%는 두리안 껍질인데 이를 갈고 혼합한 다음 끓여서 특정 부분을 추출해내는 방식으로 물티슈를 제조한다. 

 

음식물 쓰레기를 활용하여 제품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둔 스타트업으로 한경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산업을 지향한다. 

 

 

베트남에 위치한 '엠엘테크 소프트' AI 기반 소비재 재고관리 플랫폼 개발 스타트업이다. 기업이 유지·보수 작업을 관리, 모니터림, 자동화 및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솔루선을 제공 중이다. 

 

2020년에 설립된 이 기업은 모바일 앱 개발, 맞춤형 소프트웨어 개발, 웹 개발, 블록체인 기술 등을 주요 분야로 하고 있다. Al 기반 차량 관리 시스템부터 전자 상거래 플랫폼, 어린이 학습 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수상팀 외에도 한국 창업생태계와 교류하고 있는 베트남 스타트업들이 있다. 

 

 

'엑스테이프로'는 외국에서 상품을 구매하고 싶은 사람이나베트남에서 외국으로 우편물을 보나고 싶은 사람 등을 항공편과 연결해 주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2018'에서 3위를 거머쥐며 한국 스타트업계에 출사표를 던졌고, 아시아권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베트남의 최대커피 전문 기업 '풍웬 레전드 그룹'은 23년 3월 한국 지사를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한국 커피 시장에 뛰어들었다. 대표 상품 G7을 비롯한 인스턴트 커피, 원두 커피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판매하며 베트남을 대표하는 식음료업체로 성장했다. 

 

전 세계 3위 커피 소비국 한국을 거점으로 세계 커피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다음은 베트남에 진출하여 성공전략을 펼쳐가고 있는

한국 스타트업에 대해 알아본다. 

 

 

'오케이쎄'중고 오토바이 거래 플랫폼 기업으로 베트남 국민의 발이라 불린다.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오케이쎄는 오프라인으로만 이뤄지던 중고 오토바이 거래를 처음으로 온라인 플랫폼으로 옮기는 데 성공한 스타트업이다. 

 

베트남 어플리케이션 시장에서 1~2위인 '쇼피·라자다'에 이어 3위를 기록하며 현지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했다. 

 

 

베트남에서 콜드체인을 통한 신선식품 배송 시스템을 구축한 '샤크마켓' 

열대-아열대 기후 지역인 베트남에서 생선부터 아이스크림까지 온전한 품질로 고객에게 전달된다는 점이 베트남 시장을 사로잡았다. 

 

롯데정보통신베스핀글로벌 등 IT 기업과 협업해 재고관리, 결품 제거 등을 시스템화함으로써 미배송률을 1% 이하로 관리한다. 호치민에 이어 : 지속적인 배송 구역 확대를 통해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KSC 하노이의 지원 대상에 이름을 올린 '에피카'는 본격적으로 베트남 진출에 시동을 걸고 있다. 대부분 대면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자동차 판매 업무의 일부를 디지털로 전환함으로써 자동차 회사와 딜러사의 운영비를 절감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피카는 올해 동남아와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어밸브'스마트팜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인공지능과 실시간 카메라 촬영을 활용하여 작물의 생장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최적의 재배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작물 재배 경험이 부족한 사람들에게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현재 어밸브는 베트남 정부 및 현지 기업과 협업하여 하노이 인근 빈푹 지역에 베트남 최대 식물공장을 구축했다. 베트남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에 활발한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베트남 최초로 시간제 단위 숙박 예약 서비스를 선보인 '고투조이'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 고투조이는 내수 고객 대상의 시간제 예약 단위 숙박 예약 서비스를 2~3성급 호텔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 전국 5,000여 개의 호텔을 연결하고 있으며 매월 4만 건 이상의 예약이 이루어지고 있다. 베트남 시장 점유율을 안정적으로 넓히며 태국, 필리핀까지 사업 확장을 계획 중이다. 

 

 

'야호랩'은 보육교사의 철저한 신원 검증을 통해 양질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베트남 맞벌이 부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AI를 기반으로 보육 교사와 아이 성향 유사도 및 적합성을 분석해 최적의 도우미를 연결한다. 보육 교사는 5단계의 신원 검증을 통해 24시간 안에 매칭하고 있다. 

 

야호랩은 호치민 외의 도시에도 서비스를 확대하고 향후 인도네시아로 진출할 계획이다. 

 

 

지난 22년 12월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양국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관계를 격상한 바 있다. 양국 간 협력과 교류 확대의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훈풍이 불고 있다. 

 

이러한 바람을 타고 한국과 베트남 간 스타트업 분야의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양국의 청년들 또한 연대와 혁신을 통해 미래세대를 이끄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박형수 기자 daeshin23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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