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의 해, 새해부터 그 시작이 좋습니다.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4’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렸는데요. 그곳에서 국내 많은 벤처·스타트업이 많은 성과를 이루고 돌아왔어요. 국내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에서도 빠질 수 없죠. 설렘과 흥분이 가득했던 그 현장 속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CES 2024 혁신상 역대 최다 수상
이번 CES 2024의 주제는 ‘올 투게더, 올 온(All Together, All On)’으로 CES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산업은 기술을 사용하여 전 세계가 직면한 여러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혹시 아직 CES가 뭔지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다시 한번 소개한다.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는 CTA(미국소비자기술협회)에서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박람회로 글로벌 대기업과 혁신기업들이 참가해 IT 기술과 신기술을 접목한 미래 전자제품을 선보이며, 최신 기술과 미래 산업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박람회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대기업뿐만 아니라 많은 벤처·스타트업들이 꾸준히 참가해오며 크고 작은 성과를 받아왔다.
올해 CES 2024에도 어김없이 국내의 많은 벤처·스타트업이 참여했다. 그중에서 116개 사가 CES 혁신상(Innovation Award)*을 수상해 역대 최다 실적을 이뤄냈다. 자랑스러운 점은 혁신상을 수상한 벤처·스타트업 116개 사 중 91개 사(78.4%)가 팁스(TIPS), 사업화지원 등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한 이력이 있는 기업들이라는 점이다. 국내의 우수한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정부의 창업지원정책 및 지원사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CES 혁신상: 많은 참가자들 중에서도 세계를 선도할 혁신 기술과 제품에 수여하는 상으로 ‘CES 최고의 영예’로 불린다.
전체 전시 분야별 가장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은 전 세계 참가 기업 중에서 총 27개 사가 수상했다. 국내 수상기업(8개 사) 중 벤처·스타트업은 7개 사(미드바르, 스튜디오랩, 탑테이블, 지크립토, 원콤, 로드시스템, 만드로)로, 최고혁신상 또한 올해 역대 최다(’23년 5개 사 수상) 수상이었다.
케이(K)-스타트업 통합관 운영
K-스타트업 통합관은 대한민국 창업기업 브랜드인 ‘K-스타트업’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창업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하는 시너지 효과를 노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창업기업 추천에서부터 사전 컨설팅, 부스, 현지 네트워크 프로그램 등을 공동지원 했다. 그 결과 26개의 공공기관, 지자체, 대학 등 다양한 참여기관들과 협업하여 운영되었으며, 부스 규모는 작년(51개) 보다 40개 늘어난 91개로 대폭 확대되었다.
중기부는 이번 CES 2024에 참여한 창업기업들에게 기업별 전시 부스, 온라인 및 온·오프라인 홍보와 창업기업 데모데이 개최, 기업-투자자 간 비즈니스 매칭과 현지 상담 및 네트워킹 활동 등을 지원했다.
또한 중기부에서는 오기웅 차관이 직접 참석하여 국내 벤처·스타트업 기업들을 격려했다. 특히 혁신상을 받은 벤처·창업기업들에게 수상에 대한 축하와 후배 기업들에게 CES 혁신상 준비과정의 비결, CES 부스 전시 운영·관리 팁 등을 전수해 주길 당부했다.
이어 중기부 창업 지원사업에서 보완할 사항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며, 국내 벤처·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법령 정비, 관련 사업 신설 등 중소벤처기업부가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창업 지원책에 대한 설명도 잊지 않았다. 글로벌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일부 창업기업들은 많은 관심을 보였다.
“우리 창업기업이 CES 2024에서 역대 최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기업의 혁신적인 노력과 더불어 정부의 지원이 함께한 결과를 의미합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국내 창업기업들이 해외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중소벤처기업부는 “CES를 통해 국내 벤처·스타트업들이 전 세계를 상대로 우수한 기술력과 혁신 역량을 보여줄 수 있도록 지원하며, 해외 진출까지 이뤄낼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