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광주 출마 선언…지역구는 민주당 공천 이후 결정

2024.03.05 13:08:14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합류 논의를 위해 출마 선언을 미뤘던 새로운미래 이낙연 대표가 임 전 실장이 민주당 잔류를 결정하자마자 광주 지역 출마를 공식화했다.

예정보다 하루 늦게 광주 출마를 선언한 것이다.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을 부적절하게 거론했던 일을 거듭 사과드립니다. 제가 대선후보 경선에서 실패해 상심하신 모든 분께 죄송합니다."

“특히 제가 민주당을 나와 당원 여러분께 걱정을 드려 송구스럽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호남을 위해 큰 정치인이 필요하다"면서도 싸늘해진 호남 민심에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 대표는 민주화의 성지 광주에서 출마할 결심을 이렇게 정리했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최악의 정부로 평가될 윤석열 정권을 견제하고 심판하려면 야당이 잘해야 하지만 민주당은 도덕적·법적 문제로 정권 견제도, 심판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죄를 지은 사람이 검사 앞에서 당당할 수 없듯이 민주당이 검찰 정권을 견제하고 심판하기는 어렵다”고 주장하면서 “민주당 정신을 되찾고 민주당이 못하는 정권 심판과 정권 교체를 해야 한다.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정치 세력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전국에 알려진 큰 정치인이 호남에는 없다”며 “광주 8개 지역구 중 5곳의 민주당 경선 결과 아주 특별한 한 사람만 빼고 현역 의원이 모두 탈락했다.

민주당이 좋은 정치인을 키우지 않고 싹을 자른다면 이제는 시민의 힘으로 정치인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출마 지역은 민주당 공천을 본 뒤에 결정하겠다는 입장인데 '진짜 민주당' 정신을 살릴 수 있는 후보를 판단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다음 주 중순께 이 대표가 출마 지역구를 확정하고 발표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정가는 이 대표가 광주 서구을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

 

박영우 기자 youngwoo73@nate.com
©중소벤처뉴스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받는 저작물로써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 서울본사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3길31(3F)
· 광주본사 : 광주광역시 남구 대남대로 312(4~5F 전관)
· 제호 : 중소벤처뉴스TV | 상호 : 예람컴퍼니
· 등록번호 : 광주 아00378 | 등록일 : 2021-08-11
· 전화번호 : 1877-1606 | 대표이메일 : jbn1606@naver.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구일암
· 회장 : 박철환 | 부회장 : 오방용, 인창식, 조명권, 최병하, 박을순, 최덕종
· 발행인 : 구일암 | 편집인 / 편집국장 : 박종배 | CEO / 사업본부장 : 류권승
· 사업총괄 본부장 : 이재형ㅣ취재본부장 : 정순영
· Copyright @중소벤처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