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공영자전거 '타랑께'를 다시 운영한다.
광주시는 다음달 1일부터 9월 30일까지 6개월간 새단장한 '타랑께' 350대를 시범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재운영되는 '타랑께'는 운영시간과 주차장, 요금체계가 개선됐다.
대여시간은 기존 오전 7시에서 오후 9시에서 새벽 시간 출근하는 시민 등을 위해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로 변경됐다.
운영구역은 기존 상무지구, 동천동 주변에서 지하철 김대중컨벤션센터역~농성역 주변, 광주천변, 아시아문화전당 일대까지 확대했으며 공영자전거를 탑승하고 주차할 수 있는 장소도 51개소에서 101개로 두 배 늘었다.
요금은 타랑께 대여카드 또는 모바일앱을 사용하면 1시간 무료 대여할 수 있으며 1시간 이후부터는 30분당 500원의 이용요금이 부과된다.
또 기존에는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인증하는 절차가 3~4분 가량 소요됐지만, 시스템 개선을 통해 1분 이내로 줄였다.
타랑께의 대여·반납은 지정된 주차장에서만 가능하며 지정된 주차장에 반납하지 않을 경우 임시잠금 모드가 설정돼 기본이용시간을 초과하면 요금이 부과된다.
백남인 도로과장은 "타랑께 시범운영 기간 매월 이용실태를 분석·평가한 후 재운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며 "자전거 이용문화가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