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군공항 무안이전 편지로 무안 주민 설득에 나선 광주시

2024.05.21 13:50:45

민간·군공항 무안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광주시가 편지 발송과 함께 무안군민 설득에 나선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1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강 시장은 "무안군 4만2000여가구에 광주 민간·군공항 무안공항으로 통합이전 당위성의 내용이 담긴 편지를 준비했다"며 "이날부터 2~3일사이에 마지막 실무작업을 거치면 무안 각 가정에 전달된다"고 말했다.

이어 "편지에는 최근 열린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시 소음대책 마련 토론회'를 통해 공개된 소음영향도 평가와 지원 규모 등이 첨부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4일 무안 초당대학교에서는 광주·전남연구원 주관으로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시 소음대책 마련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에서는 광주 군공항 이전부지가 확정되면 건설기간은 최소 9년이 걸리며 광주군공항의 1.9배인 15.3㎢(463만평), 5조7000억원의 사업비가 예상됐다.

 

전투비행기가 이·착륙 하는 활주로는 민간공항 기존 활주로에서 1900m 떨어질 경우 해안 매립 비용이 최소화되며 사업비 절감, 서쪽 해안 위주의 장주비행이 가능해 소음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소음피해 지역은 무안군 운남·망운·현경면 19㎢으로 주민 1만여명이 소음영향권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시는 편지와 함께 무안지역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주민 설득에 직접 나선다.

 


강 시장은 "오는 24일에는 무안읍 시장이 열린다"며 "광주시 부시장을 중심으로 시장에서 무안군민을 만나 군·민간공항 통합이전 당위성을 설명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시장 주민설득은 총 9번 계획하고 있다"며 "무안지역 9개 읍·면을 모두 다닐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광주시가 무안주민 설득에 직접 나서는 이유에 대해서는 "지난 12월 전남도가 직접 설득하고 광주시가 지원하는 방향이었는데 최근에 전남도의 입장변화가 있어 직접 설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공항 이전이 올해 가시화 되지 않으면 내년부터는 지방선거 1년을 앞두고 있어 선거국면에 돌입하기 때문에 논의가 안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무안군 설득을 위한 원탁회의·3자 논의에 대해서는 "무안군이 응답을 하지 않아 개최시기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며 "무안군이 전남도·나주시·무안군 등이 포함된 원탁회의에 대해서는 무안군이 답변을 하지 않았고 2·3자 회담은 거절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남도는 무안군이 참석하는 조건으로 조건부 참가 의사를 밝혔다"며 "무안군 설득하는 작업도 편지 등을 통해 지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 ja-medi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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