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방 업주 간 갈등, 칼부림 번져 2명 사상

2024.06.08 10:22:14

광주 광산경찰, 살인 피의자 현장서 체포

 

 

유흥업소에 접객원을 공급하는 속칭 '보도방' 운영자 간 이권 갈등이 칼부림 살인 사건으로 번졌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7일 살인 등 혐의로 김모(58) 씨를 긴급체포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7시 30분께 광주 광산구 월계동 첨단지구 한 유흥업소 앞에서 A씨 등 2명에게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량의 피를 흘려 사망했다.

 

나머지 부상자 1명도 심하게 다쳐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김씨를 체포해 가까운 경찰서로 압송했다.

 

김씨와 A씨 등은 첨단지구 일대에서 보도방 운영 이권을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

경찰은 김씨가 기존에 터를 잡은 보도방 운영자 무리에 속했고, A씨 등은 새롭게 영업을 시작한 집단의 일원인 것으로 파악 중이다.

 

A씨 등은 이날 사건 현장에서 '유흥업소 퇴폐 영업 근절'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었는데, 김씨는 이를 영업방해 행위로 여기고 격분해 흉기를 휘둘렀다.

 

도심 번화가에서 발생한 칼부림 사건으로 시민들이 비명을 지르며 달아나는 등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지만 집회 관리에 나선 경찰이 초동 대응하면서 행인들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해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도원 기자 theone197999@gmail.com
©중소벤처뉴스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받는 저작물로써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 서울본사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3길31(3F)
· 광주본사 : 광주광역시 남구 대남대로 312(4~5F 전관)
· 제호 : 중소벤처뉴스TV | 상호 : 예람컴퍼니
· 등록번호 : 광주 아00378 | 등록일 : 2021-08-11
· 전화번호 : 1877-1606 | 대표이메일 : jbn1606@naver.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구일암
· 회장 : 박철환 | 부회장 : 오방용, 인창식, 조명권, 최병하, 박을순, 최덕종
· 발행인 : 구일암 | 편집인 / 편집국장 : 박종배 | CEO / 사업본부장 : 류권승
· 사업총괄 본부장 : 이재형ㅣ취재본부장 : 정순영
· Copyright @중소벤처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