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통시장·전남 소상공인 경기전망 ‘암울’

2024.06.08 13:06:13

6월 전망지수 3.1P·8.7P 하락
전국 최하위·하위권 기록
오랜 불황에 소비심리 위축 요인

 

광주지역 전통시장의 이달 경기전망이 전년에 비해 급감하면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전남은 소상공인들의 경기전망이 크게 하락했다.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2024년 5월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조사’에 따르면 6월 광주시 전통시장 전망 BSI는 전월(54.1)보다 3.1p 감소한 51.0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년보다 12.3p 하락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BSI는 주요 업종들의 경기동향과 전망, 기업 경영의 문제점을 파악해 기업 경영계획 및 경기대응책 수립에 활용하는 지표로, 100 이상이면 ‘경기 실적 호전’, 미만이면 ‘악화’를 나타낸다.

 

전국 17개 시·도의 전통시장 평균 BSI 6월 전망치는 63.0였는데, 광주 전통시장은 평균보다 12p 낮고, 부산(63.0), 인천(60.0), 대전(61.0) 등 타 광역시에 비해서도 턱없이 낮았다.

 

전남지역은 소상공인 BSI 전망치가 한 달 새 크게 하락하면서 전국 하위권을 기록했다.

전남의 6월 소상공인 BSI 전망치는 64.0으로 전월(72.7)보다 8.7p 하락했고, 전년 동기(77.7)에 견줘서는 13.7p 낮았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은 전북(60.7), 경남(61.8), 충남(63.8), 부산(63.8)에 이어 하위 ‘5개 시·도’에 포함됐다.

이처럼 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모두 향후 지역경제 전망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가운데,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모두 각각 42.9%, 45.3%로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을 전망 경기 악화의 주된 사유로 꼽았다.


이 외에도 소상공인들은 ‘날씨·계절성 요인’(16.3%), ‘비수기 영향’(9.6%)을, 전통시장에서도 ‘날씨·계절성 요인’(16.0%)과 ‘유동인구 및 방문 인구 감소 요인’(12.0%)를 전망 경기 악화 사유로 들었다.

 

소상공인 전망 BSI를 부문별로 보면 판매실적(-4.8p), 자금사정(-2.8p), 비용상황(-3.9p), 구매고객수(-5.6p) 등 모든 부문이 전월 대비 하락했다.

전통시장 업종별 전망 BSI는 가정용품(10.6p), 수산물(3.2p)은 전월보다 상승했지만, 그 외 모든 업종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이 10.1p 하락해 가장 많이 떨어졌고, 농산물(-9.7p), 의류·신발(-8.0p), 가공식품(-6.1p)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매달 18일부터 22일까지 전통시장 1300곳, 소상공인 업장 2400곳의 총 3700곳의 표본을 대상으로 BSI를 조사하고 있다.

박종배 기자 pjb87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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