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쇼핑몰 3종 건립 대비 … 광주시 상권영향 연구용역 추진

  • 등록 2024.07.24 13:25:29
크게보기

하반기 복합쇼핑몰 상생발전협의회 구성

상인연합회, 소상공인연합회장단 3종 건립 결사반대... 시민 편익 증진 차원 1개점만 동의

광주시가 복합쇼핑몰 3종 입점에 따른 지역 상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상권영향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23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지역 소상공인 등과 간담회를 갖고 '복합쇼핑몰 입점 대응 상권영향평가 연구용역' 추진 계획을 밝혔다.

 

연구용역은 다음달 시작해 내년 상반기까지 실시한다.

복합쇼핑몰 입점 예정지 반경 3·5·10㎞에 대한 소상공인 현황과 상권 특성을 분석하고 입점에 따른 소상공인 매출액, 사업체, 종사자 수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한다.

 

광주시는 이를 바탕으로 소상공인 맞춤형 상생방안과 상권 활성화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소상공인, 사업자와 함께 상생방안을 논의하는 공식 소통기구인 '광주 복합쇼핑몰 상생발전협의회'도 하반기에 구성한다.

'유통산업발전법'에는 대규모점포가 준공을 앞둘 경우 상생발전협의회를 운영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광주시는 3년 빠른 하반기에 상생발전협의회를 구성해 소상공인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에 대형 복합쇼핑몰이 들어옴에 따른 전통시장 등 소상공인들의 걱정과 우려도 충분히 이해한다"며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고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이 소상공인 맞춤형 상생방안과 상권 활성화 종합대책마련 방안을 모색한다지만, 지역 소상공인들은 3종 입점은 지역상인을 고사 시키는 광주시의 대기업 우호정책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3일 오후 광주시청 중 회의실에서 열린 소상공인과의 간담회에서 상인연합회장단은 “종합쇼핑몰 추진 사업계획 발표이후 2년여 동안 단 한 차례도 간담회나 공청회를 열지 않고 있다가 3종 입점을 결정해 놓고 상생발전 마련이랍시고 용역 설명과 간담회를 뒤늦게 여는 등 일방적 추진을 강 시장이 강행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뿐만 아니라 상인 연합회는 지역소상공인 생계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하는 종합쇼핑몰 3종 입점은 결사반대 입장이며, 광주시가 내세운 시민편익 증진 주장에 백번 양보해 1곳의 입점만은 동의 한다는 결정을 했다.

 

이와 관련 이들은 복합쇼핑몰 1개 입점을 위한 공청회 개최를 광주시에 요구했다.

 

특히, 상인연합회는 전 일신방직·전남방직 터에 들어설 예정인 더 현대 쇼핑몰과 특급호텔, 4,000세대 규모의 아파트 건립 등이 초래할 교통체증과 상권 쏠림은 예견된 지역상권의 재앙이라며 활성화 대책 마련 진단에 소홀한 광주시 졸속행정을 강하게 성토했다.

 

한편 광주에는 어등산 부지에 '그랜드 스타필드',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더현대광주', 신세계 백화점 확장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박종배 기자 pjb8718@naver.com
©중소벤처뉴스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받는 저작물로써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 서울본사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3길31(3F)
· 광주본사 : 광주광역시 서구 상일로56, 5층 전관
· 제호 : 중소벤처뉴스TV | 상호 : 예람컴퍼니
· 등록번호 : 광주 아00378 | 등록일 : 2021-08-11
· 전화번호 : 1877-1606 | 대표이메일 : jbn1606@naver.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구일암
· 회장 : 박철환 | 부회장 : 오방용, 인창식, 조명권, 박을순, 최덕종
· 발행인 : 구일암 | 편집인 / 편집국장 : 박종배 | 취재본부장 : 정순영 | 조직총괄본부장 : 이재배
· Copyright @중소벤처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