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강태공들의 높은 관심 속에 열린 '2024 강진 피싱 마스터스대회'가 일정을 거듭할수록 열기를 더하고 있다.
13일 전남 강진군에 따르면 10∼11일 강진 마량항 일원에서 피싱 마스터스대회 시마노컵 두족류(문어 등 연채동물) 선상낚시대회와 해마요팅컵 감성돔 선상낚시대회 예선전 시리즈 1라운드가 성황리에 끝났다.
예선전 시리즈 두 번을 거쳐 본선 진출자를 선발하고 본선을 두 번 치러 대회 최종 수상자를 가려냈다.
두족류는 총 207명이, 감성돔은 104명이 참가해 두족류와 감성돔 모두 중량으로 우승자가 결정됐다.
두족류 우승은 총 7마리, 3kg를 잡은 이구영(광주)씨에게 돌아갔다.
감성돔은 총 1마리, 무게는 0.4kg인 이순규(광주)씨가 차지했다.
강진의 대표 항구인 마량항은 대회를 통해 바다낚시의 메카로 성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전국 최초로 토너먼트 방식의 낚시대회를 도입해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마스터스대회 예선전 시리즈2는 오는 9월 7∼8일 이어지며 접수는 두족류는 20일부터, 감성돔은 22일부터 시작된다.
선착순으로 마감되며 감성돔은 150명까지, 두족류는 300명까지 받는다.
군 관계자는 "마량항은 어족자원이 풍부한 새로운 낚시 메카로 한층 더 도약해 많은 낚시객과 관광객이 붐비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