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배은주 교수팀, 당뇨병 치료할 새 표적 단백질 발견

  • 등록 2024.08.19 16: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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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는 약학대 배은주 교수팀이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표적 단백질과 치료제를 발견했다고 19일 밝혔다.

 

당뇨병은 신체가 인슐린을 충분히 생산하지 못해 혈당(포도당)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질환으로 포도당의 세포 내 유입을 조절하는 GLUT4가 당뇨병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간 GLUT4가 세포 내 에너지 센서인 활성화 단백질 키나제(AMPK)에 의해 조절된다는 것은 알려졌지만, 어떻게 이들이 상호작용하는지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

 

백 교수팀은 키나제가 근육 내의 단백질인 PAK4에 의해 인산화(인산 유도체로 되는 일)되면 GLUT4의 기능이 억제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PAK4 단백질 억제제는 새로운 당뇨병 치료제가 될 수 있다고 배 교수팀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박병현 교수, 전북대병원 정형외과 윤선중 교수, 영남대 의과대학 박소영 교수팀과 공동으로 작업했으며, 생물학 분야 저명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Nature Communications)' 최신 호에 실렸다.

 

배 교수팀은 올해 초에도 PAK4 단백질 억제제가 새로운 비만 치료제가 될 수 있음을 제시해 세계적 학술지인 '네이처 메타볼리즘(Nature Metabolism, IF:20.8)'에 논문을 게재했다.

 

배 교수팀은 "AMPK는 핵심 분자이지만, 조절에 대해서는 밝혀진 사실이 많지 않다"며 "새로운 당뇨병 치료제 개발에 좋은 기반 연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수아 기자 ja-medi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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