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률 77%' 미리 들어가 본 광주 도시철도 2호선

  • 등록 2024.08.26 21: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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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공사 현장 공개…내년 말 완공, 2026년 개통

 

2026년  말이면 광주 도심 한바퀴 도는  도시철도 2호선을 만날 수 있다.

 

26일 도시철도 2호선 공사가 한창인 광주 서구 풍암동 월드컵경기장역 내부는 주행로를 따라 설치된 조명이 현장을 환하게 비췄다.

 

외부 출입구에 마련된 임시 계단을 타고 8∼9m 아래로 내려가 살펴본 승강장은 지하철역의 위용을 모습을 갖춘 상태였다.

철근이 고스란히 드러났던 공사 시작쯤 3년 전 모습과는 달리 승강장과 주행로 토목공사는 이미 완료됐다.

 

선로 중앙에는 6개의 기둥이 설치돼 열차가 지나게 될 양방향 주행로가 구분되어 콘크리트로 만들어질 열차 주행로는  곧 완성을 앞둔 모습이다.

 

골조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조만간 스크린도어, 계단 등 내부 시설도 설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현재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의 공정률은 77%로, 2025년 말 완공 후 종합시운전을 거쳐 2026년 개통할 예정이다.

 

완공이 가까워지면서 그동안 도시철도 2호선 공사로 인해 시민들이 겪었던 불편도 점차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복공판으로 난잡해진 도로를 내년 6월까지 모두 복구하기로 했다.

 

지하매설물 이설과 교통처리 혼잡구간인 일부 6개 구간 중 5곳(시청·상무역·상무중·무등시장·광주역)은 2025년 3월, 백운로터리는 6월에 정리된다.

 

공사 관계자는 "도로 포장을 완료한 후에도 정거장에 들어설 자재와 장비를 지하에 반입해야 해 작업구 주변에서 일부 교통통제가 있을 수 있다"며 양해를 구했다.

 

이날 현장 설명회를 한 강기정 광주시장은 안전하고 신속한 공사를 당부했다.

 

또 각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시민과 공공기관 임직원,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사 현장 공개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강 시장은 "그동안 도시철도 건설공사로 인한 여러 불편을 참고 이해해주신 시민께 감사드린다"며 "도시철도 2호선 공사 현장을 시민에게도 공개할 예정이니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광주시가 건설 중인 도시철도 2호선은 광주 도심을 한 바퀴 도는 순환선으로, 1단계 공사 구간은 시청-상무지구-금호지구-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조선대-광주역까지 총 17㎞에 달한다.

 

 

구일암 기자 fcag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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