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에서 국내 최대 규모 캠핑관광박람회가 열린다.
해남군은 다음달 3일부터 나흘간 오시아노관광단지에서 '2024 해남캠핑관광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3번째 맞는 이 박람회에는 120여개 캠핑레저업체가 참여해 각종 캠핑용품과 캠핑카, 카라반 등을 전시하고 직접 체험해 볼 기업별 부스를 운영한다.
기존 오시아노 캠핑장 외에도 임시 캠핑장을 추가로 조성해 캠핑동호회와 기업, 개인 등 800여팀 4천여명의 캠핑객이 참여한다.
오시아노 관광단지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박람회는 '지속가능한 모두의 캠핑, 해남에 다 있다'를 주제로 지프, 자칼, 코베아, 캠프벨리 쉐보레, 벤츠 등 기업 전시회가 열린다.
환경을 생각하는 캠핑을 테마로 태양열 부시크래프트, 폐현수막 캠핑의자 만들기, 업사이클링 문패·바다유리 악세사리 만들기, 제로 웨이스트존, 탄소중립라운지 등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모든 먹거리를 지역에서 해결하는 빈손 캠핑 캠페인을 통해 캠핑객이 해남 농수산물을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과 캠핑꾸러미 사전 예약 판매로 지역사회 소비율을 높였다.
오시아노 관광단지에 들어선 해남126호텔 연회장에서 캠핑기업과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캠핑산업 포럼도 개최된다.
명현관 군수는 "캠핑 박람회를 올해 더욱 알차게 준비해 국제적인 행사로까지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