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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 또 金배추…대상 종가·CJ제일제당 비비고 '포기김치' 불티

  • 등록 2024.09.27 09: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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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CJ제일제당 온라인몰 포기김치 품절 속출
"10월 이후면 배추가격·포기김치 수급 안정될 것"

 

배추 가격이 급등하면서 대상·CJ제일제당 등의 포기김치 판매량도 덩달아 늘고 있다.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포장김치 배송이 지연되거나 일시 품절되기도 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상의 온라인쇼핑몰인 정원이(e)샵에서 판매하는 종가 포기김치는 대부분 품절 상황이다.

 

홈페이지 팝업 창에서는 "원물 수급 이슈로 인해 종가 김치 생산·출고가 지연되고 있다"며 "영업일 기준 3~5일 이상 배송 지연이 발생하고 있으니 이용에 참고해달라"는 공지도 뜬 상황이다.

 

CJ제일제당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일부 비비고 포기김치 역시 품절된 상황이다.

 

'포장김치 대란'의 배경에는 훌쩍 뛰어버린 배추 가격이 있다.

 

이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배추 한 포기의 소매가격은 9474원으로 올해 최고가를 경신했다.

 

작년(6193원)보다는 52.98%, 평년(7217원)에 견줘선 31.27% 비싼 가격이다.

 

배추 가격이 오르면서 직접 김치를 담가먹는데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포기김치 구매를 늘린 것이다.

 

포기김치 수요는 늘었지만 업체들의 공급 여력이 그에 못 미치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각 업체의 8~9월 포기김치 판매량도 함께 증가했다.

 

대상의 지난달 포기김치 매출은 전년 대비 14% 늘었다.

 

CJ제일제당은 배추김치류(포기배추김치, 썰은배추김치)의 경우 지난 달 매출이 전년 대비 12% 올랐다. 이달 둘째 주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4% 신장했다.

 

10월부터 가을배추 수급이 시작돼 배추 가격이 내려가면 포기김치 수급·배송 대란도 잠잠해질 것으로 풀이된다.

 

9월까지는 가뭄·고온 피해가 심했던 해발 600미터 이상의 완전고랭지 지역에서만 배추가 출하돼 공급량 자체가 적었다면 10월부터는 본격적인 가을배추 출하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대상 관계자는 "10월에 배추 생산이 늘어나면 포장김치 수급·배송 이슈는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장김치의 판매량은 김장이 시작되는 11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줄었다가 여름부터 9월까지 증가하는 흐름을 보인다"며 "김장 직전인 8~9월이 포장김치 판매량이 가장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배추 가격이 오르면 포기김치를 만들 재료도 구하지 못해 힘들었지만 최근에는 비축량이 많아져 대응이 용이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부터 중국산 배추 초도물량 16톤을 도매시장에 공급하고 상황을 지켜보면서 수입 물량을 늘려 가격 안정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권갑순 기자 kwon77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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