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법인이 신고한 접대비가 15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26일 이런 내용의 3분기 국세 통계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법인이 신고한 접대비는 15조3천억원으로 전년(12조7천억원)보다 20.5% 늘었다.
이중 중소기업 접대비는 11조1천억원으로 전체의 72.5%를 차지했다.
업태별로는 제조업(4조5천억원), 서비스업(3조1천억원), 도매업(2조6천억원) 순이었다.
지난해 법인의 기부금 신고액은 4조5천억원으로 전년(4조4천억원)보다 2.3% 늘었다.
이중 수입금액 1조원 초과 법인의 기부금 신고액(2조4천억원)이 전체의 53.3%를 차지했다.
지난해 현금 영수증 발급 건수는 45억8천만건, 발급 금액은 167조1천억원이었다. 5년 전과 비교해 발급 건수는 1.6%(7천만건), 발급 금액은 40.9%(48조5천억원) 늘어난 것이다.
국세청은 이날 시·군·구 단위의 지역별 국세 통계인 '세(稅)세한 지역 통계'도 공개했다.
이를 활용하면 이용자가 원하는 지역을 직접 선택해 연말정산·종합소득세·종합부동산세 등과 관련된 통계를 조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