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지역 중소기업 경기 전망이 석 달 연속 나아졌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지역 중소기업 215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10월 업황 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9.8로 전월(79.2) 대비 0.6포인트 올랐다.
SBHI는 7월 78.8에서 8월 76.9로 떨어진 뒤 지난달 79.2로 2.3포인트 뛰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달(85.7)과 비교하면 5.9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100 이상이면 업황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100 미만이면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많음을 나타낸다.
경기 전망이 다소 개선된 것은 금리와 물가의 안정세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지만 기준치(100)에 크게 못 미치는 점은 중소기업의 부담이 아직도 여전하다는 점을 방증한다.
지역별로 광주는 전월(73.3) 대비 4.3포인트 상승한 77.6, 전남은 전달(84.7)과 비교해 2.9포인트 떨어진 81.8로 희비가 엇갈렸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비제조업은 각각 80과 79.4로 전달과 비교해 0.2포인트, 0.9포인트 올랐다.
항목별로 보면 내수판매(76.9→78.4), 수출전망(79.3→95.5), 경상이익(74.1→74.4), 자금사정(70.5→70.9) 등이 상승했다.
지역 중소기업의 주된 경영애로(복수응답)로 내수부진(45.1%), 인건비 상승(44.7%), 업체 간 과당 경쟁(26.5%), 인력 확보난(24.2%), 고금리(20%) 순이다.
지역 중소제조업의 평균가동률은 70.8%로 전월(70.8%)과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