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쉬세요" 아빠와 아들, 군산으로 캠핑 간다

  • 등록 2024.10.22 11: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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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아들의 캠핑 in 군산’ 1박2일 패키지
단둘이 떠나는 치유 여행 참가자 선착순 모집
"엄마는 쉬세요" 아빠와 아들, 군산으로 캠핑 간다

 

전북 군산시가 아빠와 아들로 구성된 부자(父子) 24팀 캠핑족을 대상으로 ‘아빠와 아들의 캠핑 in 군산’을 온라인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캠핑 여행은 오는 30~31일 군산 청암산오토캠핑장에서 아빠와 아들 7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1박2일 캠핑을 즐기면서 군산의 명소 곳곳을 둘러보며 진행된다.

 

주요 코스는 ▲시간여행마을 ▲전통시장 ▲청암산 등산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첫날에는 참가한 아빠와 아들 모두 시간여행마을로 이동하여 근대문화를 간직한 근대역사박물관, 근대미술관, 근대건축관 등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희망자에 한해서는 동행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해 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군산의 근대문화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전통시장 투어 프로그램에서는 공설시장과 신영시장에 방문하여 자개 만들기, 미니 캠핑용품 만들기 등 수공예 체험과 함께 전통시장에서 장보기를 진행한다.

 

시는 전통시장 홍보와 함께 캠핑에 필요한 물건을 현지에서 구입하게 하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저녁에는 아빠와 아들이 협심하여 하룻밤 묵을 텐트를 직접 설치하고 군산의 식재료로 요리를 하며 캠핑의 설렘을 한껏 더 끌어올린다. 이후 보물찾기 등 각종 여흥과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다음 날 이어지는 청암산 투어 프로그램은 숲 해설사와 함께 2시간 정도 트레킹을 한 후 손수건 천연염색 체험을 하며 1박2일 캠핑을 마무리한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아빠와 아들은 군산시청 공식 사회관계망 계정(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아들과 캠핑 in 군산’ 게시글의 QR부호를 통해 22일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인당 2만원이다.

 

김문숙 관광진흥과장은 “흔히 부자지간은 무뚝뚝하고 어색한 사이라고 여겨지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엄마 없이 아빠와 함께 여행하며 서로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재배 기자 ja-medi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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