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부산동부지부는 말랑하니와 같은 혁신형 유망 중소기업이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지부는 부산지역의 디지털·신산업 혁신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전문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정책 연계지원 등 지역 선도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중진공 정책자금, 수출마케팅, 인력양성사업 등 정책 연계 지원으로 창업 초기 데스밸리를 극복하고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말랑하니는 지난 2018년 설립됐다.
말랑하니는 출산과 육아에 관련된 육아용품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기업이다.
2019년 부산대표 창업기업, 2021년 여가부 선정 가족친화기업, 2022년 부산시 선정 전략산업 선도기업 및 고용우수기업으로 인증받은 지역 대표 강소기업이다.
법인설립 이후 2021년 매출 35억원, 2022년 80억원, 2023년 97억을 달성하며 올해 매출액 120억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산대기술지주 등 산학연협력기술지주회사 및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에게서 40억원의 누적 투자유치 실적을 바탕으로 2028년 상반기 기업공개를 목표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저출산 기조 등에도 불구하고 말랑하니가 빠른 시기에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쇼피, 라쿠텐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이용한 해외육아 온라인시장 개척이 꼽힌다.
더불어 육아용품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 충족을 위해 온라인쇼핑 키워드분석 시스템(셀링하니)을 활용한 조기 상품기획과 출시 등이 주요 요인으로 거론된다.
셀링하니를 통해 매주 200만개의 쇼핑 키워드와 상품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최신의 시장트렌드를 파악하고 런칭해야 할 제품군을 분석이 가능하다.
한편 말랑하니는 백색소음기, 수유등 등 육아용 소형가전, 유아용품을 생산하고 있다. 출산과 육아분야인 '말랑하니', 식품·식기류 '잼먹', 힙시트 '본분' 등 6개의 자체 브랜드를 런칭해 공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