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024년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대표 과일 선발대회에서 전남산 과일이 최우수상과 우수상 등을 수상, 지역 과일의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선 영암 김영기 농가(배)와 최병순 농가(포도)가 최우수상을, 보성 임상철 농가(참다래)가 우수상을, 나주 김만기 농가(배)가 특별상을 수상했다.
김영기 농가는 영암 시종면에서 10개 품종 이상의 배를 28년째 재배하고 있는 베테랑 농업인이다. 품종별 맞춤형 재배 기술로 초록빛 ‘그린시스’ 배의 뛰어난 당도와 품질을 입증해 신품종 재배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최병순 농가는 영암 금정면에서 포도(샤인머스켓)를 10년간 재배하며 철저한 토양 관리와 비료 적기 공급을 통해 당도 관리에 주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창립된 영암군 포도연구회 회장을 맡아 지역 농가의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임상철 농가는 참다래 신품종 ‘해금’ 재배를 선도하며 보성 참다래의 품질과 우수성을 입증받았고, 김만기 농가는 대학에서 익힌 배 재배 기술과 20년간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김영석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올해 폭염과 잦은 호우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지역 과수농가의 대거 수상으로 전남산 과일의 품질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명품 과일이 소비자에게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과수산업을 중점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