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대학교 경영행정대학원(원장 김병록)은 전해철 전 행정안전부장관을 초청 제34기 최고경영자과정 공개 특강을 지난달 28일(목) 오후 7시에 국립목포대 남악캠퍼스 교육지원센터 다목적 강당에서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열린 특강에서 전해철 전 행정안전부장관은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과 제19,20,21대 국회의원의 풍부한 정치와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정치양극화와 갈등해소를 위한 정치개혁의 과제’, ‘대한민국 행정체제의 효율성 확보 방안’ 주제로 대화와 타협의 정치문화가 사라진 현실과 우리나라 행정체계의 효율성 사례에 대해 강연했다.
특히 소득·자산·기회의 불평등 양극화 해소, 지방자치와 분권, 인구감소 및 지역 불균형 극복, 기후위기 대응을 우리나라의 중요의제로 제시하며 그 해결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이어 최근 대한민국의 정치 난맥상은 입법부나 정당과 싸우는 대통령실이 퇴행적 행보를 걷고 있다는데에 기인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숙고된 결정과 합의적 변화라는 민주정치의 이상을 추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강연 후에는 최고경영자과정 제34기 청강 학생들과 지역민들의 질의응답 소통을 이어가며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22대 총선 안산 상록갑 민주당 경선에서 친명계 양문석 의원에게 패배의 쓴잔을 마신 전해철 전 장관의 향후 정치적 행보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지역을 특정하지 않았지만 광역단체장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고 답변을 해 정치를 계속 이어 나갈 것을 시사했다.
이번 초청 강연회를 주관한 경영행정대학원 김병록 원장은 “최근 글로컬대학 선정 및 의과대학 유치, 내년 라이즈사업 시행 등으로 대학과 지역이 상생하고 있는 추세에 공개 강연을 통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뜻깊은 강연이 될 수 있게 해준 최고경영자과정 제34기 원우회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국립목포대 경영행정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은 1991년 개설되어 매년 1년 동안 다양한 강의를 통해 최고경영자로서의 교육을 하며, 현재 이 과정을 수료한 2천여명의 수료생들은 이 지역 각계각층에서 지역과 대학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