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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인구 2.5%가 외국인…다문화가족 지원정책 강화

  • 등록 2024.12.19 14: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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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다문화 가족이 늘어남에 따라 지난 18일 '다문화가족지원협의회'를 열고 내년 부산시 다문화가족지원정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다문화 아동·청소년의 성장단계별 지원, 결혼이민자 정착주기별 지원, 상호존중에 기반한 다문화 수용성 제고, 다문화정책 추진기반 강화 등을 추진한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용이 어려운 다문화가정 아동을 찾아가 한국어교육, 부모교육, 자녀 생활을 지도하는 '방문교육 서비스' 운영을 확대한다.

 

진로체험지원센터 등 전문기관을 활용해 다문화 청소년 1대1 진로상담과 학업 상담, 진로체험 등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다문화 청소년에게 장학금 3천만원을 지급하고 결혼이민자 출신을 통·번역사 채용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부산시에 따르면 2023년 부산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은 8만3천401명으로 총인구의 2.5%로 파악됐다.

 

외국인 주민 중 다문화가족은 2만8천135명이며 결혼이민자(국적 미취득) 7천305명, 국적취득자 7천335명, 자녀 1만3천495명이다.

 

다문화가족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며 최근 10년간 8천여 명이 늘었다.

 

이경덕 부산시 기획관은 "부산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외국인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나갈 것"이라며 "외국인들이 지역의 미래를 함께 책임지는 구성원이자 동반자라는 인식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인호 기자 bondpi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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