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뉴스TV 박종배 기자 |
공수처 수사관들이 3일 오전 8시께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진입을 시작해 체포영장과 수색영장을 시행 중이다.
예상됐던 경호처와 마찰은 없었고, 극력 지지자와의 물리적 충돌도 피해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관저 인근에는 체포영장 집행과 충돌에 대비해 기동대 45개 부대(부대당 60명), 경찰 인력 약 2천700여명이 배치됐다.
아울러 경찰 기동대 버스 135대가 현장에 대기 중이다.
오전 7시30분께 관저 인근에는 윤 대통령의 체포를 막겠다는 지지자 600명가량(경찰 비공식 추산)이 모여 집회에 나섰다. 이곳에서 밤을 새우며 자리를 지키거나 집회 시작 전 길가에서 큰 소리를 내며 기도하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지지자들은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비판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은 적법한 것이고 민주당과 이재명, 공수처, 불법 부당한 자들을 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곳곳에선 "불법영장 원천무효", "공수처를 체포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고 큰 북을 두드리며 "윤석열 힘내라", "경호처 힘내라"를 연신 외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