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 박사의 역사야톡(7) 사신(四神)

  • 등록 2023.07.26 22: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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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신 - 좌청룡 · 우백호 · 전주작 · 후현무

서일환 박사의 역사야톡 7화

 

◆ 사 신 - 좌청룡 · 우백호 · 전주작 · 후현무 

 

사신(四神)은 사령(四靈) 또는 사수(四獸) 라고도 지칭하며 동아시아에서 각 방위를 상징하는 좌청룡(左靑龍) 우백호(右白虎) 전주작(前朱雀) 후현무(後玄武)를 말한다. 예기(禮記) 곡례상(曲禮上) 편에 앞(남쪽)에는 주작, 뒤(북쪽)에는 현무, 왼쪽(동쪽)에는 청룡, 오른쪽(서쪽)에는 백호가 있다고 사신(四神)을 설명했다.

 

 

방위신(方位神)인 사신은 사방의 수호신으로서 군사적으로는 부대의 깃발, 포진에도 응용되었다. 그리고 좌청룡 · 우백호 · 전주작 · 후현무로 풍수지리(風水地理)에 적용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중국 고대부터 고분의 내부, 건축물, 동경(銅鏡), 동전(銅錢) 등 방위의 의미를 지닌 특정 공간이나 기물에 사신을 장식하는 일이 유행하였다.

 

우리나라에서 사신의 개념이나 형상이 표현되는 것은 삼국시대에 중국 문화의 전래와 함께 시작되었다고 추정된다. 가장 먼저 나타나는 것이 고구려 고분벽화로 요동성총(遼東城塚) 등 4∼5세기 고분에서부터 사신도가 등장한다. 또 천장화의 일상(日像)과 월상(月像), 별자리 그림에서도 사신의 개념을 찾아볼 수 있다.

 

 

청룡(靑龍)은 동방(東方)을 돕고 지키는 신으로 파란색 또는 초록색을 띤 상상의 동물인 용을 말한다. 사신들 중에서 가장 존엄하고 고귀한 존재이며 바다를 다스리는 용왕(龍王)을 뜻하며 고구려와 백제의 고분 벽화에 그려졌다.

 

 

 

 

 

 

백호(白虎)는 서방(西方)을 돕고 지키는 신으로 하얀 범, 하얀 호랑이를 말한다 500살의 호랑이가 도를 깨우치면 눈은 푸른색, 털은 백색으로 변해서 백호가 된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고구려와 고려의 무덤 벽화에 그려졌다.

 

 

 

 

 

 

주작(朱雀)은 남방(南方)을 돕고 지키는 신으로 봉황이나 공작새의 모습의 붉은 새를 총칭한다. 봉황이 도를 깨우치면 깃털색이 붉은색으로 변해서 주작이 된다고 한다. 고구려와 고려의 고분 벽화, 경복궁의 남쪽 문인 광화문 천장에 그려졌다.

 

 

 

 

 

 

 

 

 

현무(玄武)는 북방(北方)을 돕고 지키는 신으로 목과 꼬리가 뱀의 형상을 띤 검은 거북을 말한다. 거북과 뱀이 동시에 도를 깨우치면 둘의 몸이 하나가 되어 현무가 된다고 한다. 경복궁의 북쪽 문인 신무문의 천장에 그려졌다.

 

 

 

 

 

청룡은 동쪽과 봄 그리고 청년,

주작은 남쪽과 여름 그리고 노년,

백호는 서쪽과 가을 그리고 유연,

현무는 북쪽과 겨울 그리고 죽음을 상징한다.

외양은 현실의 동물에서 따왔지만 비현실적인 상상의 동물이다.

 

박형수 기자 daeshin23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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