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라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의 설 연휴 기간 24시간 종합 상황실 운영 등 명절 종합 대책을 가동한다.
여수시는 17일 정기명 시장 주재로 '설 명절 종합대책 보고회'를 갖고 ▲재난·안전 ▲도로·교통 ▲관광지 불편 ▲생활민원 ▲보건·진료 ▲물가안정 등 6개 분야에 대한 강도 높은 민생대책을 논의했다.
시는 명절 연휴 기간 7개 반 640여 명 근무자로 구성된 '종합상황실'과 '재난 안전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해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 관광객 및 귀성객 방문에 따라 관광 종합상황실을 기준으로 교통대책반을 편성했으며, 주요 관광지에는 안내소를 운영해 관광 불편을 최소화한다.
아울러 귀성객·성묘객을 위해 공영주차장 35개소 4154면 무료 개방, 시내버스 연장·증회 운행, 실시간 교통상황 모니터링 등의 교통 편의를 제공한다.
보건·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직·응급 의료기관과 휴일 지킴이 약국을 운영하며,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자 생활폐기물 처리 종합상황실도 비상 체계에 들어간다.
[여수=뉴시스] 17일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설 명절 종합대책 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여수시 제공) 2025.01.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물가안정 대책으로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을 대상으로 과일·고기·수산물 등 명절 성수품 16개 품목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정기명 시장은 "시민과 귀성객들이 행복하고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부서별 행정력을 집중해 종합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