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 10월까지 개장 힘들다

  • 등록 2025.02.03 14: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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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라이저 개선·조류 감시시스템 보강 후 재개장 계획

 

 

김영록 전남지사는 2일 "무안국제공항은 로컬라이저(방위각 시설)나 새 떼 문제 등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하므로 10월까지는 문을 열 수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KBS1라디오 '정관용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사고 재발 방지 대책이랄지 무안공항을 어떻게 할 것인지는 앞으로 차근차근 시간을 두고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안공항 수습 상황에 대해선 "유가족들의 협조적인 분위기 속에서 사고 수습이 참 잘 이뤄져서 장례 절차도 다 잘 치렀다"며 "지난 1월 18일에는 추모식까지 마쳤고 배·보상 문제 등 유가족 특별 지원 문제 이런 부분은 이제 특별법을 통해서 풀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무안국제공항은 지난해 12월 29일 승객 175명과 기장·승무원 4명 등 총 179명이 사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오는 4월 18일 오전 5시(한국 표준시 기준)까지 활주로가 폐쇄됐다.

 

통상적으로 공항 시설물 복구 작업은 피해 조사를 거쳐 사업 계획을 수립하기까지 2∼3개월이 소요되고 항공시설법에 따라 한국공항공사가 국토교통부에 공사 승인을 요청해야 한다.

 

김 지사도 지난달 브리핑을 통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후속 대책을 발표하면서 무안공항이 최소한 6개월 이상 폐쇄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 10월을 특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안공항 복구 작업을 하고 있는 국토교통부는 공항 재개장 시기에 대해 유동적이라는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고 원인 조사가 진행 중이고 로컬라이저 등 안전시설을 보강하는 숙제가 남아 있어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안국제공항 재개장 등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배 기자 pjb87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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