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에서 양육까지' 전남도, 출산정책에 615억 투입

  • 등록 2025.02.05 1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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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통합지원으로 출생아 증가세 유지키로
'임신에서 양육까지' 전남도, 출산정책에 615억 투입

 

전남도가 올해 39개 사업 615억 원을 들여 임신에서 양육에 이르기까지 맞춤형 출산정책을 추진, 9년 만의 출생아 증가 흐름을 이어갈 계획이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 말까지 출생아수는 7605명으로, 전년 누계보다 4.2% 증가했다. 9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도는 긍정적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임신·출산·양육 수요자 맞춤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부터 가임력 검사 지원을 생애 1회에서 최대 3회로 확대하고, 정부 지원 외에 전남도에서 4만 원을 추가 지원해 검사항목도 보강했다. 모든 난임부부가 난임시술비 지원을 받도록 정부 지원 횟수 초과자도 도에서 추가 지원하고, 한방 난임치료 최대 180만 원도 지원할 계획이다.

 

난자 냉동시술과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 외 정·난관 복원 시술, 영구적 불임 생식세포 동결·보존 지원도 새롭게 추진된다.

 

현재 5곳에 운영중인 공공산후조리원은 올해 2곳(여수·광양), 내년 2곳(목포·영광)이 추가로 개원한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본인부담금 중 19만 원을 추가 지원하고, 12개 시군에서는 생애 초기 건강관리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최대 300만 원, 청소년 산모 의료비 최대 120만 원, 미숙아 의료비 최대 1000만 원 등 취약 산모·신생아에 대한 맞춤형 케어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찾아가는 산부인과,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운영을 통해 도민 누구나 임신·출산 관련 필수 의료서비스를 받도록 지원키로 했다.

 

출산·양육비 경감을 위한 지원도 대폭 확대한다. 올해부터 2024년 이후 전남 출생아를 대상으로 1세부터 18세까지 매월 최대 20만 원의 출생기본수당을 지급하며, 0세 출생아는 첫만남이용권(첫째아 200만 원·둘째아 이상 300만 원)을 바우처(카드포인트)로 지원한다.

 

또 전남에서 태어난 아이에게 행복한 출산을 응원하는 책 꾸러미 3권을 올해부터 배부할 계획이다.

 

도는 도민이 각종 출산지원책을 쉽게 찾아 신청하도록 '한 눈에 보는 출산지원' 책자를 2월 중 제작·배포하고, 임신·출산·양육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올해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김명신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출생률을 높이고,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선 지자체와 지역 사회가 함께 아이를 키운다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저출생 추세 반등조짐이 보이는 만큼 2030년 합계출산율 1.5명을 목표로 임신·출산·양육 맞춤형 서비스 통합 제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도영 기자 cjswnd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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