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하나은행, 한국도로공사와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금융애로 해소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저금리 팩토링과 전결권 간소화 등 신속 금융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속되는 고금리로 인한 중소 ESCO 업체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ESCO 업계는 에너지절약시설 자금을 선투자하고, 에너지효율 향상에 따른 투자비를 회수하는 특성상 기업부채 감소를 위해 팩토링 제도를 활용하고 있다.
최근 시중 팩토링 금리가 7% 수준까지 상승하면서 업계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을 고려해 3개 기관은 에너지효율 향상 성과가 높고 성과 측정이 용이한 '공공부문 LED 교체사업' 금융지원에 우선 협의했다.
협약으로 ESCO업계는 정책자금(연 1.75%)과 연계해 낮은 금리로 팩토링을 지원 받게 돼 금리 부담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2025년 2910억원의 에너지절약시설 정책자금을 상반기 80% 조기 집행하는 등 국가 에너지효율 향상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