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실종' 제22서경호 수색 새 국면…21일 심해잠수사 투입될 듯

  • 등록 2025.03.07 10: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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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일 사고 해역서 잠수 방해물 제거 등 작업
잠수사 투입 21일 전망…'5회 이상·8명·4조·2교대'

 

지난달 9일 여수 해상에서 침몰해 선원 5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된 139t급 저인망 어선 제22서경호 사고 수색에 오는 21일께 심해잠수사가 투입될 것으로 관측된다.

 

7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서경호 침몰 지점인 전남 여수시 거문도 동쪽 20해리(약 37㎞) 해상에서 심해잠수사 투입을 위한 사전 작업이 진행 중이다.

 

사전 작업에는 잠수방해물 제거, 조류·유속 확인, 심해잠수사와의 연락줄 설치, 악천후에 따른 작업선 피항지 점검 등이 진행된다.

 

사고 해역의 이날 평균 풍속은 초속 5m, 최대 풍속은 초속 8m로 예보됐다.

 

전남도 등은 물때가 약한 오는 8일·9일에도 작업에 나서 심해잠수사 투입 환경을 갖춘다. 심해잠수사 본격 투입 시기는 조수간만의 차이가 가장 낮은 조금 시기인 오는 21일로 점쳐진다.

 

심해잠수사 투입을 통한 선체·실종자 수색은 주야 상관없이 8명이 4조 2교대로 최소 5회 이상 진행된다. 대기잠수사를 포함하면 최대 11명이 투입될 수 있다.

 

심해잠수사 투입 가시화에 앞서 실종자 가족들은 지난달 27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사고 관련 청원을 올리기도 했다.

 

가족들은 청원을 통해 당국에 신속한 선체 인양 촉구와 관련 방법 제안, 어선 보험 제도 개선과 해양 안전 제도 강화 등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해당 청원은 7일 오전 8000여 명의 동의를 받고 있다. 청원은 이달 29일까지다.

 

실종자 가족 대표 A씨는 "인양 결정과 절차가 지연되면서 가족 불안이 커지고 있다. 신속한 선체 인양으로 사고 원인을 밝히는 동시에 어선 보험 제도도 개선해 사고 관련 구조 작업 비용 지원·확충에도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달 9일 오전 1시41분께 여수시 거문도 동쪽 20해리(약 37㎞) 해상에서 139t급 저인망 어선인 서경호(승선원 14명·부산 선적)가 침몰했다. 14명 중 한국인 선장·선원 등 5명이 숨졌고 구명뗏목에서 버틴 외국인 선원 4명은 구조됐다. 5명은 아직 돌아오지 못했다.

 

현재 실종 선원은 한국인 선원 3명과 인도네시아 1명, 베트남 1명 등 5명이다.

김재훈 기자 ja-medi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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