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환의 역사야톡(12화) 공자(孔子)특집 9~10

  • 등록 2023.08.01 15: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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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특집9. 공자의 또 다른 제자 유자, 자장
공자특집10.  ‘공묘’ 

서일환의 역사야톡(12화) 공자(孔子)특집 9~10

 

공자특집9. 공자의 또 다른 제자 유자, 자장
 
공자는 노나라의 실력자인 계손씨 맹손씨와 불화로 13년 동안 천하를 주유했다. 공자가 천하주유 때 함께 했던 제자들을 공문십철이라 한다. 천하주유를 함께 하지 않은 증자(曾子) 유약(有若) 자장(子張) 등은 공문십철에서 제외됐다.  
 유약(有若)은 노나라 사람으로 자유(子有)를 말하고, 명나라 가정제가 유자(有子)라고 개칭했다. 공자의 제자 중에 안자(안회), 증자(증삼), 유자(유약) 3인 만이 자(子)로 존칭되는 성인이다.  
 
공자가 사망하자 자장(子張), 자유(子游), 자하(子夏) 등이 유자(有子)를 공자 대신 모시자고 주장하자 증자가 비판했다. 유자는 공자와 행실이 닮았고 백성으로 하여금 풍족한 생활을 하게 하는 것이 정치가의 임무라고 생각한 인물이다.  
 
자장(子張)은 진(陳)나라 사람으로 전손사(顓孫師)을 말한다. 공자가 행동이 지나치다고 평할 정도로 의욕이 넘쳤다. 배우는 데도 열의가 있었고, 위급한 것을 보면 생명을 내걸 정도로 의협심이 강했다.  
 
전손사는 ‘아름다운 공로가 있어도 자랑하지 아니하고, 귀한 지위를 가졌어도 잘한다고 여기지 아니하며, 남을 업신여기거나 안일에 빠지지 아니하고, 고할 데 없는 이들에게 거만하게 굴지 않는 것은 자장의 행동이다’고 공자의 평가를 받았다.

 

 

공자특집10.  ‘공묘’ 
 
공묘(孔廟)는 중국 산둥성 취푸시에 위치한 공자의 제사를 지내기 위한 묘이다. 노나라 애공이 공자 사후에 공자의 집을 묘로 삼았다. 한고조 유방이 공묘에 제물을 올리고 제례를 시작했다. 묘는 묘지가 아니고 사당이다.  
 
공묘는 공자와 직계 후손들이 살았던 공부(孔府), 공자와 일족들의 묘역인 공림(孔林)과 함께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됐다. 공묘는 명과 청의 궁궐인 자금성, 청의 별궁인 피서산장과 더불어 중국 3대 궁전이다.  
 
공묘의 부지 면적은 울릉도의 3배 크기이며, 소나무 떡갈나무 측백나무 등 10만 그루의 나무와 10만 기의 묘가 있다. 공자의 묘 옆에 아들 공리(孔鯉)의 묘가 있고 그 앞쪽에 손자 자사(子思)의 묘가 있다.  
 
공묘는 기원전 479년 공자가 세상을 떠나 때부터 2,500년에 걸쳐 조성됐다. 대성전(大成殿)은 공자에게 제사를 지내고 예물을 올리는 장소로 공묘의 중심이 되는 건물로, 가로 54m, 세로 34m, 높이는 32m에 이른다.  
 
문묘(文廟)는 공자(孔子)의 신위를 받드는 묘우(廟宇)를 말하며 문선왕묘(文宣王廟)의 약자이다. 우리나라 성균관 문묘에는 공자와 안자, 증자, 자사, 맹자 등 4성, 공문10철, 송조6현, 동방18현이 배향됐다.  
 
옛말에 ‘정승 10명이 죽은 대제학 1명에 미치지 못하고, 대제학 10명이 문묘 배향 현인 1명에 미치지 못한다’는 말했다. 대제학은 예문관과 홍문관의 최고 책임자로 정2품직이며, 나라의 학문을 바르게 평가하는 저울이라는 뜻으로 문형(文衡)이라는 별칭이 있다.  
 
동방18현은 설총, 최치원, 안유, 정몽주, 김굉필, 정여창, 조광조, 이언적, 이황, 김인후, 이이, 성혼, 김장생, 조헌, 김집, 송시열, 송준길, 박세채 등이다 종묘(宗廟)는 조선의 왕과 왕비 및 추존왕과 추존왕비의 신주(神主)를 모신 곳이다.
 

박형수 기자 daeshin23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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