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의료계의 2026년 의과대학 정원 동결 움직임과 관련해 전남 국립 의대 신설도 맞물려 확정돼야 한다는 주장이 거듭 제기됐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국립 의과대학 설립 범도민추진위원회는 전날 "2026년 의대정원 발표시 의대 신설 방침이 반드시 확정되고 발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허정 공동위원장은 "의료계의 정원 동결 요구에 당정대(국민의힘·정부·대통령실)가 모여 의대 정원을 논의했다는 언론보도를 접했다"며 "정부가 대국민 담화로 의대가 없는 전남에 의대 신설을 약속했기 때문에 정부의 2026년도 의대정원 발표 시 의대 신설 방침도 별도로 논의해 발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위원장은 "지난해 3월 정부는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전남 국립의대 신설을 약속했고 전남도는 '대학을 정해달라'는 정부 요청에 따라 국립 목포대와 순천대 대학 통합까지 이끌어냈다"며 "정부와 의료계는 국민의 입장에서 의료대란 해결을 위한 대타협을 하되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전남에 국립 의대 신설을 최우선으로 추진해 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