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가 난임부부를 위해 한방치료비 등을 최대 124만원 지원한다.
광주시는 경제적 부담 없이 난임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방 난임치료 대상자 8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한방 난임치료비 지원사업'은 소득과 상관없이 신청일 기준 주민등록상 광주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난임부부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여성의 경우 44세 이하 난임 여성으로 마지막 보조생식술 종료 후 3개월 이상 지났으면 신청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난임부부는 광주시한의사회에 문의한 후 난임진단서, 참여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한의사회 심의를 거쳐 대상자가 선정되며 광주시는 한방 병·의원 등에서 3개월 간 집중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약·검사비 등을 포함해 1인당 최대 124만원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총 81명(여성 51명·남성 30명)이 지원을 받았으며, 이 중 12명이 임신에 성공해 임신율 23.5%를 기록했다.
정영화 복지건강국장은 "출산을 희망하는 부부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