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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 옮기는 모기 발견…질병청 전국 주의보 발령

  • 등록 2025.03.28 10: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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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전라남도서 확인돼
"예방접종 적기 완료해야"

 

채집한 작은빨간집모기. (사진=수원시 제공)

▲ 채집한 작은빨간집모기. (사진=수원시 제공)

 

일본뇌염을 옮기는 모기가 올해 처음으로 제주도와 전라남도에서 확인되며 전국에 주의보가 발령됐다.

 

질병관리청은 27일자로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올해 처음으로 발견되면서다.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제주도와 전라남도에서 채집된 42마리의 모기 중 10마리가 작은빨간집모기로 확인됐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대부분 발열, 두통과 같은 가벼운 증상에 그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고열, 발작, 착란, 경련, 마비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중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뇌염에서 회복되더라도 환자의 30~50%는 손상된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 있다.

 

증상은 주로 모기에 물린 후 5~15일 이후에 나타난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국가예방접종을 통해 2012년 이후 출생자에게 일본뇌염 백신 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또 과거 예방접종을 받은 적이 없는 18세 이상의 성인 중 ▲논이나 돼지 축사 인근의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경우 ▲일본뇌염이 유행하지 않는 지역에서 이주해 국내에 거주할 외국인 ▲일본뇌염 위험 국가(방글라데시, 부탄, 인도, 네팔 등)를 여행할 계획이 있는 경우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한편 이번 일본뇌염 주의보는 전년(3월 30일)보다 3일 빨리 발령됐다. 제주 및 완도 지역의 평균 기온이 전년 대비 6도 가량 오르며 모기 활동이 빨라진 영향으로 추정된다.

 

작은빨간집모기는 3월 말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8~9월에 정점을 보인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올해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향후 모기 활동기간 동안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가 요구된다"며 "국가필수예방접종 대상 아동은 예방접종을 적기에 완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명숙 기자 ms0737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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