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RE100·분산에너지 활성화 지원센터가 9일 녹색에너지연구원에서 문을 열었다.
전남은 전국 1위 태양광·해상풍력 발전 잠재량과 설비를 갖춘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생산지로, 글로벌 에너지 대전환의 흐름 속에서 청정에너지를 확보하려는 국내외 기업들로부터 투자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지난해 4월 녹색에너지연구원에 설치한 분산에너지 활성화 TF의 인력과 기능을 재정비하고, 도내 RE100과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지원할 전담기관으로 지원센터를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지원센터는 재생에너지 거래(PPA) 플랫폼 구축 운영, 가격경쟁력 있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지원, 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AI·ICT) 기반 에너지 신사업 발굴과 유망 스타트업 지원 업무 등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재생에너지 거래 플랫폼은 도내 재생에너지 발전소가 전남권 기업을 위한 안정적 RE100 전력공급원으로 활용되도록 중개 역할을 하며 올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된다.
또 지역 분산에너지 자원과 인공지능,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에너지 신사업 모델, 유망 스타트업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데이터센터 등 첨단기업 유치를 위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박창환 경제부지사는 "전남은 RE100과 분산에너지 시스템 구축에 최적화된 산업 여건을 갖췄다"며 "앞으로 지역기업의 RE100 이행 지원과 분산에너지 활성화 기반 조성을 통해 AI슈퍼클러스터 허브 등 첨단산업 유치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체결한 솔라시도 AI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축 MOA 당사자인 퍼힐스(FIR HILLS)는 재생에너지 거래(PPA)를 통한 RE100 실현에 큰 관심을 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