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전주시는 18일까지 제조업 분야 중소기업 근로자의 장기근속과 자산 형성을 지원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전주형 내일채움공제' 지원사업의 참여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전주형 내일채움공제는 시가 2023년부터 추진해온 중소기업 고용유지 지원사업이다.
올해는 중소기업의 공제부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과 협약을 맺어 전략산업특화 상생협력형 공제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사업 가입 기간이 기존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됐다.
또 기업부담금 월 24만원 중 월 10만원씩 시가 단독 지원하던 것에서 2년간 기업부담금 전액을 시와 중진공이 공동 지원하고 2년 후에는 월 10만원씩 시가 단독 지원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기업이 부담해야 하는 공제부금이 기존 총 840만원에서 168만원으로 획기적으로 감소했다.
전주형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한 근로자는 3년 이상 재직할 경우 근로자와 중소기업, 지자체 및 중진공이 공동으로 적립한 1224만원의 공제금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전주시에 소재한 30인 이하 제조업 중소기업이며, 3년 이상 장기 재직 가능한 전주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올해 모집 인원은 22명 이내이며 기업별로 최대 2인까지 지원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누리집(www.jeonju.go.kr)을 확인하거나 시 기업지원과(063-281-5174) 또는 중진공 전북본부(063-210-9922, 9927)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전주형 내일채움공제는 지역 내 제조업 분야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고, 근로자에게는 자산 형성을 할 수 있는 제도"라며 "올해 변경된 전략산업특화 상생 협력형 공제를 통해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