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관광산업 날갯짓 기대…'최애 여행지' 부상

  • 등록 2025.04.16 14: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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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2025 기대되는 도시'에 선정
이동통신 데이터 외지인 방문자 수 증가율 기반
'한강 소설' 배경지·기아타이거즈 구장 인기

 

 

광주광역시가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한국 관광 데이터랩'의 빅데이터로 알아본 '2025년 기대되는 도시'에 선정돼 침체한 지역 관광산업 날갯짓이 기대된다.

 

16일 한국 관광 데이터랩 자료에 따르면 기대되는 도시는 전라권에서 광주시, 전북 전주시·군산시 3곳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정은 '이동통신 데이터 분석', '2023년 대비 2024년 외지인 방문자 증가율이 높은 지자체'를 평가한 결과로, 광주시를 2025 기대되는 도시 '최애 여행지'로 추천했다.

 

관광공사는 한강 작가 소설 '소년이 온다'의 배경지로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이후 '노벨문학상 기념 투어' 장소로 떠오른 것과 야구팬들이 '직관'을 위해 찾는 도시라는 점을 선정 배경으로 설명했다.

 

광주시도 이런 흐름을 반영해 전국의 문학 팬들을 위한 소설 '소년의 길' 투어를 제안하고 있다.
 

투어 첫 번째 추천 장소는 '5월의 기록을 만나는 5·18 민주화운동기록관'이다.

 

이곳은 흩어져 있던 5·18 기록물을 모은 기록관으로 네 개의 상설전시실을 갖추고 있다. 기록물은 모두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으로 등재됐다.

 

두 번째 장소는 '시민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전일빌딩245'로 5·18민주화운동의 중심지였던 금남로 1가 1번지에 위치한 건물이다.

 

5·18 당시 헬기 사격이 가해졌던 곳으로 245개의 탄흔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세 번째 추천 방문지는 '전통과 현대적 미를 갖춘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다. 한국관광 100선에도 선정된 이곳은 옛 전남도청 자리에 지어진 복합 문화예술공간이다.

 

다양한 전시·공연이 연중 열리는 공간으로 한국의 아름다운 건축물 가이드북에 소개될 만큼 건축미가 뛰어난 곳으로 꼽힌다.

 


여기에 광주를 '최애 여행지' 반열에 올린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는 올해도 전국의 야구팬들이 경기를 직관하기 위해 많은 방문이 예상된다.

 

야구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2024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거머쥔 기아타이거즈는 올해 130만 관중 돌파라는 목표에 도전한다. '야구공 빵'을 판매하는 경기장 내 '인크커피'는 챔피언 탄생 구장의 직관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 잡은 가운데 이번 시즌에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문전성시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도 문화·예술·관광산업을 특화한 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달 25일 올해를 '광주 방문의 해'로 선포했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생가 일대를 인문학 관광의 중심지로 만들고, 연중 곳곳에서 축제가 열리는 관광 인프라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구우진 기자 sunhole13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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