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전남 실물 경기 지표가 저조한 추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18일 발표한 2월 중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광주 제조업 생산은 1년 전에 비해 증가했으나 소비·건설·수출 등 수요는 모두 감소했다.
생산은 자동차·트레일러(+15.7%)와 전기장비(+15.5%) 등이 늘면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3.7% 증가했다.
그러나 백화점(-10.6%)과 대형마트(-25.4%) 등 대형소매점 판매가 모두 줄면서 소비는 전년 동월 대비 17.1% 감소했다.
건설투자도 67.2% 감소했다.
광주 미분양아파트는 1천369호로 올해 1월 말 대비 135호 늘었고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는 416호로 전월(415호)과 비슷했다.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월 대비 0.1% 하락했으며 전세 가격은 0.1% 상승했다.
수출은 전기장비·전자부품(-23.3%) 등이 줄면서 1.6% 감소했으며 수입은 전기장비·전자부품(+31.1%), 농·수·광산물(+106.6%)을 중심으로 31.4% 증가했다.
물가는 1.9% 올랐고 실업률도 3.4%로 전년 동월 대비 0.2%P 상승했다.
전남은 생산과 수요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제조업 생산은 제1차 금속(-15.9%), 코크스·석유정제(-7.7%) 등이 줄면서 전년 동월 대비 2.0% 감소했다.
대형소매점 판매도 22.1% 줄었으며 건설 투자도 74.3% 감소했다.
전남 미분양아파트는 3천391호로 전월 대비 56호 감소했고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도 2천401호로 전월 대비 44호 줄었다.
아파트 매매와 전세 가격도 모두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수출은 선박 등 기계류(-55.0%), 화학공업 제품(-17.2%) 등이 줄면서 전년 동월 대비 18.8% 감소했고 수입은 원유 등 농·수·광산물(-14.5%)을 중심으로 9.3% 줄었다.
물가는 2.2% 올랐고 실업률도 3.2%로 전년 동월 대비 0.6%P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