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북특별자치도가 시작한 '착한 선결제'가 도내 시·군, 유관기관으로 확산하면서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착한 선결제는 식당, 카페 등 소상공인 업체에 일정 금액을 먼저 결제한 뒤 나중에 방문해 소비하는 방식이며 경기 침체로 매출이 감소하는 자영업자에게 작은 보탬을 주려는 취지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월 13∼3월 31일 이 캠페인을 벌인 결과 착한 선결제 누적액은 20억9천100여만원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도 실·국과 직속 기관은 3억7천600여만원, 14개 시·군은 15억1천600여만원, 전북개발공사 등 유관기관은 1억9천900만원이다.
전북도가 나서 착한 선결제를 시작했고 시·군과 유관기관의 참여를 유도하면서 금액이 불어났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착한 선결제 캠페인을 오는 6월까지 연장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를 마련해 민간 영역으로의 확산도 꾀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착한 선결제를 통해 도내 소상공인 매출 증대, 소비 진작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도민이 함께 웃을 수 있는 경제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