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광주.전남에서 발생한 사건.사고

  • 등록 2025.08.22 1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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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에 상점에서 절도행각 벌여온 50대 구속
-화순 도로 옹벽 설치 중 60대 노동자 추락사
-광주 북구 오피스텔 화재발생…4명 부상
-순천 레미콘 탱크 질식사고, 1명 사망·2명 중태

▶생활고에 상점서 절도행각 벌인 50대 구속 
광주 북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일 광주 북구 두암동 한 상가에서 고가 양주 등 90만원 상당의 물건을 훔친 혐의다.

조사 결과 A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훔친 물건들은 온라인상 중고 거래로 되팔았으며 일정한 주거지 없이 노숙하면서 절도 행각을 이어온 것으로도 파악됐다.

경찰은 다수 동종전과·재범 우려 등에 구속영장을 신청,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아 이날 송치했다.

 

▶화순 도로 옹벽 설치 중 60대 노동자 추락사
화순도로 공사 현장에서 옹벽 설치 작업 중이던 6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졌다.

22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32분께 전남 화순군 도곡면 한 도로 확장 공사 현장에서 옹벽 설치 작업 중이던 A(69)씨가 3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A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 당시 굴착기를 이용해 옹벽 패널을 설치하는 작업 중 A씨가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도로 공사 현장의 발주처는 전남도.

경찰과 노동 당국은 현장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광주 북구 오피스텔 화재발생…4명 부상
 광주 북구의 한 오피스텔 건물에서 불이 4명이 화상을 입거나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 이송됐다.

22일 광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48분께 광주 북구 오룡동 한 6층짜리 오피스텔 건물 5층 세대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에 의해 22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입주민 20대 여성 A씨가 화상을 입었고 이웃 3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순천 레미콘 탱크 질식사고, 1명 사망·2명 중태
- 혼화 공정에 쓰이는 '감수제' 저장탱크서 질식한 듯
- 사상자 3명 모두 공장 임직원…경찰·노동당국 수사

 


전남 순천 레미콘 제조 공장 내 화학물질 탱크 안에서 쓰러진 노동자 3명 중 1명이 숨졌다. 나머지 2명도 위독하다.

21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9분께 순천시 한 레미콘 공장 내 저장용 간이탱크(사일로) 내에서 청소 작업 중이던 노동자 3명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2시간여 만인 오후 3시16분께 탱크 안에 쓰러져 있던 A(60)씨를 시작으로 B(57)씨, C(53)씨를 차례로 구조했다.

이 중 B·C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B씨는 숨졌다. A씨와 C씨는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소방 당국은 공장 구조물을 굴착기로 부수고 탱크를 눕히는 등 진입로 확보와 인명 구조 작업을 병행, 전원 구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탱크에는 굳지 않은 콘크리트인 '레미콘' 제조 과정에서 원자재를 뒤섞는 혼화(混化) 공정에 쓰이는 고성능 감수제가 담겨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고성능 감수제는 물 함량을 최대 30%까지 줄일 수 있는 화학물질이다.

사고가 난 공장은 상시근로자 수가 10여명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사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숨지거나 다친 노동자 모두 공장 소속 임직원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1명이 탱크 내부 청소 도중 먼저 쓰러지고 다른 2명이 구하러 뛰어들었다가 의식을 잃은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파악한다. 수사에서 업체 측 과실이 드러나면 관련 책임자를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형사 입건할 방침이다.

노동 당국도 작업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정황이 있는지 들여다 보고있다.

 

 

 

 

 

 

 

박종배 기자 pjb87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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