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18현 설총과 최치원

  • 등록 2023.09.12 19: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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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18현 설총과 최치원 

 


 

설총(薛聰)은 신라 중대의 유학자로 성골 진골 다음의 6두품 출신이다. 원효대사와 요석공주 사이에서 태어났고 태종무열왕의 외손자이다. 불교에서 출가하여 환속하고 유교(儒敎)로 개종했다.  
 
설총은 신문왕 때 국학에 입학했고 경덕왕 때 박사가 되었고, 중국 한자를 신라어로 표기하는 이두(吏讀)를 창시했고 꽃을 의인화하여 사치를 부리는 신문왕의 행실을 비판하는 한문소설 화왕계(花王戒)를 남겼다.  
 
설총은 강수, 최치원과 더불어 신라 3대 명문장가로 꼽혔고 고려 현종 때 홍유후(弘儒侯)로 추증되고 문묘에 배향됐다. 원효 설총 일연 3인의 성현을 배출한 경북 경산에서 삼성현으로 추숭하고 있다.  


 
최치원(崔致遠)은 신라 하대의 유학자로 6두품 출신이다. 12세에 당나라에 유학가서 6년 만에 과거에 장원급제를 하였다. 황소의 난이 일어나자 토황소격문(討黃巢檄文)을 지어 문장으로 이름을 떨쳤고 당희종으로부터 자금어대(紫金魚袋)를 하사받았다.  
 
최치원은 귀국하여 49대 헌강왕으로부터 중용됐고 51대 진성여왕에게 시무 10여 조를 상소하여 아찬(阿飡)에 임명됐다. 최치원은 한림학사 태산태수 천령태수 부성태수 등을 역임했고 최승우, 최언위와 함께 신라삼최 중 하나로 추앙받고 있다.  
 
최치원은 골품제도의 한계를 느끼고 전국을 유람하다가 海雲臺(해운대) 석각을 남겼고 해인사로 들어가서 여생을 마쳤다. 고려 현종 때 내사령과 문창후(文昌侯)로 추증됐고 설총과 함께 문묘에 종사됐다.

 

박형수 기자 daeshin23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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