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충장축제 ‘충·장·발·光‘ 대장정 마무리

2023.10.09 20:11:21

구름 인파, 금남로·충장로 일원 도심 곳곳이 ‘충·장·발·光’

 

광주 동구(청장 임택)는 ‘충·장·발·光’을 주제로 닷새 동안 광주 도심 일원을 뜨겁게 달굴 ‘제20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대동 무대 펼치며 닷새간 대장정이 마무리 되었다.

 

 

올해 성년을 맞은 충장축제는 충장로와 금남로, 5·18민주광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동구 일원에서 5일간 주최 측 추산 약 80만 명이 방문하는 성황을 이뤘다. 특히 지난해 성과에 힘입어 2회째를 맞은 '광주 버스킹 월드컵'을 통해 거리마다 국내·외 뮤지션들의 음악을 들으며 축제를 즐기는 '세계적인 도심 길거리 뉴트로 문화예술축제'의 선도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이다.

 

이번 축제의 핵심 키워드는 '불'이었다. 지난 5일 개막식 불꽃·드론 쇼를 시작으로 7일 전일빌딩245 앞 '마스끌레타', 8일 금남공원부터 전일빌딩245까지 약 1㎞ 구간은 각 동별마다 고유의 역사성과 콘텐츠로 담아낸 모뉴먼트를 주민들의 힘으로 끌고 행진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이 행진 중 '파이어아트 퍼레이드'와 퍼레이드의 대미를 장식한 점화식 '불 사르다'는 그야말로 '불멍'하며 좋은 기억은 추억으로 남기고 잊고 싶은 기억은 잊힐 수 있도록 특별한 의식을 치러냈다.

 

충장축제 마지막 날인 9일 오후 7시 금남로 전일빌딩245 앞에서 진행되는 폐막식은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과 광주광역시 5개 구립합창단이 한데 모여 만드는 대동의 무대로 펼쳐졌다. 

 

 

먼저 65인조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은 축제가 선사한 추억의 희로애락을 담은 영상스케치와 함께 서사적이며 웅장한 색채의 기악곡 ‘아리랑랩소디’를 합주하였다. 이어 관현악 합주 축제에는 자원봉사단 ‘찐이’가 함께해 신명나는 무대를 선보였다.

 

광주시립창극단 이은비 명창의 판소리와 시립소년소녀합창단원의 ‘오나라, 아름다운 나라’ 합창과 함께 일반 자원봉사자와 ‘찐이’의 활동 영상을 상영하고 이어 임택 동구청장이 ‘충장축제의 비전을 알리며 지속가능한 축제유산을 위해 모두의 기억을 광주로 모이게 한다’는 메시지로 울림을 전하였다. 

 

 

이밖에 ‘장새납 협주곡’, ‘넬라판타지아’, ‘열풍’ 등의 관현악 합주와 조선판스타 우승자인 국악인 김산옥의 ‘인연’, ‘상모’, ‘시리렁실근’ 등 열정적인 공연이 펼쳐져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였다.

 

이날 폐막식의 피날레는 ‘새로운 시작을 위한 하모니’를 주제로 한 광주시민의 대합창이다. 대합창 ‘충·장·발·光’을 통해 시민들은 자신의 소리로 광주의 저력을 드러내는 대동의 메시지를 발신하였으며 이는 성년을 맞은 충장축제와 버스킹 월드컵 등 우렁찬 함성을 만들어 낸 광주시민들의 에너지를 웅장한 대합창을 통해 환기하며 공동체 정신을 되새긴 공연이었다. 

 

 

올해는 지난 19년간의 축제와 차별화를 꾀하고, 세대와 국경을 뛰어넘어 모두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광주다운 축제'의 선도적인 모델을 만들고자 다양한 변화와 시도에 나섰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올해의 성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세대와 세대를 연결하는 '공동체 축제' ▲지속가능한 도시와 미래 가치를 만들어 내는 '미래 영감 축제' ▲K-문화의 중심이자 축제도시 광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 축제'로 발돋움할 비전을 그려낼 전망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올해 성년을 맞은 충장축제의 폐막식은 오롯이 광주시민들의 목소리로 이뤄진 대동과 화합의 한마당으로 꾸몄다”면서 “함께 모여 즐기고 광주시민들이 서로의 에너지를 나누며 하나가 되는 자리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에는 더 많은 국내·외 관람객들이 체류하며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꾸민 '충장축제'로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daeshin23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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