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 이서면 도원 계곡 입구 일부 구간이 내달 13일부터 8월 18일까지 33일간 한시적으로 개방된다. 개방 구간은 도원 야영장 하단에서 도원 명품 마을 세월교까지 500m가량이다. 이 구간에서는 계곡 출입과 손과 발을 담그는 행위가 허용된다. 자연 보전과 국민 안전을 위해 수영이나 취사, 흡연은 할 수 없고 오물투기 등 금지행위는 드론을 활용해 적발한다. 국립공원공단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 조용성 자원보전과장은 "무더위에 지친 탐방객들에게 안전한 휴식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개방 구역 외는 자연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출입을 삼가달라"고 말했다.
운반비 인상을 두고 철콘연합회와 갈등을 빚은 광주·전남 지역 레미콘 운송기사들이 파업 돌입을 하루 앞둔 23일 극적으로 합의안을 마련하고 파업을 철회하기로 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레미콘운송노동조합 나주지부 등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오후 철콘연합회와 만나 1회당 운반비 인상에 대한 합의안을 작성했다. 합의안에는 기존 6만3천원이었던 회당 운반비를 6천원 인상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노조는 운반비가 인상된 만큼 24일부터 돌입할 예정이었던 총파업을 철회하기로 했다. 레미콘운송노조 나주지부 관계자는 "앞서 요구했던 운반비 1만원의 인상은 아니지만, 연합회와 6천원 인상하기로 합의했다"며 "무기한 파업도 철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광주·전남 지역 레미콘 운송기사들이 철콘연합회와의 운반비 인상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총파업을 예고했다. 20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레미콘운송노동조합 나주지부 등에 따르면 노조는 오는 24일부터 운송을 거부하는 총파업에 들어간다. 별도 출정식을 하지는 않지만, 광주·전남 지역 30여개 레미콘 제조사 정문 앞에서 동시다발적인 결의대회를 열 계획이다. 결의대회에는 광주·전남지부 조합원 500여명, 나주지부 조합원 240여명이 참여한다. 노조는 지난 17일 철콘연합회와 만나 기존 6만3천원의 회당 운반비를 7만3천원으로 인상을 요구했다. 하지만 연합회는 6천원 이상의 인상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운반비 인상 협상이 결렬돼 노조는 집단행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노조는 총파업 시작 전 연합회로부터 협상 제의가 들어올 경우 파업 계획을 수정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레미콘운송노조 나주지부 관계자는 "24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지만, 노조가 원하는 수준으로 운반비가 인상되면 계획은 언제든지 변경될 수 있다"며 "레미콘 운송기사들의 생존권 투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남 화순군 운주사 석불·석탑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국제 학술대회가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화순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운주사 석불·석탑군의 세계적 유산 가치를 규명하고 국내외 불교 유산에 대한 국제적 담론을 나누는 자리다. 불교 유산에 대한 국제 사회의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스리랑카, 파키스탄, 태국, 일본 등 국내외 전문가 19명이 참석한다. 화순군 관계자는 "전문가들의 연구 발표와 활기찬 토론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차후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사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운주사 석불·석탑군은 201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됐다.
대한의사협회의 오는 18일 전면 휴진 선언에 따라 광주·전남 의료계도 집단행동에 동참할지 묻는 의견 수렴 절차에 착수했다.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10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총파업 참여 찬반을 묻는 설문조사를 시작했다. 설문조사는 조선대 의대 교수 161명 전원을 대상으로 오는 12일까지 이어진다. 결과는 13일 열리는 의대 교수회의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교수회의에서 휴진 관련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광주시의사회도 이날 오후 긴급이사회를 소집해 전면 휴진 등 동참 여부를 논의한다.
전남 나주시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파격적인 '전국 최저' 대상포진 백신접종에 이어 접종비 50% 지원 대상 연령을 60세까지 낮춰 큰 호응이 예상된다. 나주시의 백신 접종비 반값 지원 대상 연령은 최초 65세에서 시작해 63세로 한 차례 낮춰졌다가 최근 60세까지 하향 확대됐다. 나주시는 오는 6월부터 대상포진 예방접종비 50% 지원 대상을 기존 63세에서 60세 모든 시민으로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관내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둔 60세 이상 모든 나주시민이다. 기존 접종자는 지원에서 제외되며 대상포진을 앓은 환자는 회복 후 6~12개월 내에 다시 접종받을 수 있다. 백신 접종비 50% 지원 혜택은 나주시보건소 또는 주소지 보건지소에서만 제공한다. 본인부담금 3만8000원과 주민등록초본을 반드시 준비해서 방문해야 된다. 일반 병원의 대상포진 접종비용은 통상적으로 13만~15만원(자기부담금100%)선이다. 하지만 나주시의 경우 보건소나 보건지소를 방문하면 접종 비용의 70% 이상을 절감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기존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은 주민등록초본과 증빙서류를 지참하면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대상포진은 신체 내 비활성화 상태
월세 만원으로 아파트를 빌려주는 전남 화순군 만원 임대주택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화순군은 2024년 만원 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 마감했다고 26일 밝혔다. 청년과 신혼부부 몫으로 50명씩 총 100명을 모집하는데 청년 606명, 신혼부부 51명이 신청했다. 청년의 경우 12대 1의 경쟁률이다. 신청자 중 화순군이 아닌 다른 지역 거주자는 326명으로 49%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29세 이하 338명(51%), 39세 이하 260명(39%)이었다. 군은 추첨을 통해 입주자를 선발한다. 화순군 관계자는 "청년층 주거 문제와 취업 등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화순군이 앞장서겠다"며 "청년이 돌아오는 화순, 청년이 잘사는 화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