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광주지역 아파트 입주 물량이 크게 줄 것으로 보인다. 광주·전남 부동산 플랫폼인 사랑방부동산은 24일 국토부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체 조사 등을 통해 지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을 조사한 결과 내년에는 4천여 가구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올해 입주했거나 예정 물량인 9천12가구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올해도 상반기에 전체 입주 예정 물량의 70%가 몰려 하반기부터는 입주 물량이 크게 줄 전망이다. 내년에는 입주 물량이 확 줄어 입주 예정 가구 수는 10개 단지에서 총 4천302가구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최근 5년 평균인 1만615가구와 비교해도 40%가량에 불과하고 2022년 1만1천556 가구 대비 30% 수준이다. 내년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급감한 것은 분양 시점인 2021∼2022년 당시 분양권 전매제한과 조정 대상 지역 지정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2019년 한 해에만 1만4천719가구를 기록했던 분양 승인 건수는 2021∼22년엔 연평균 3천600여 가구에 그쳤다. 사랑방 부동산 최현웅 과장은 "작년부터 분양 규제가 완화하고 민간 공원과 재개발·재건축 대단지 일반 분양이 본격적 진행되는 2026
광주 남구는 24일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효천2지구에 맨발 산책로를 개장한다고 24일 밝혔다. 다음 달 1일 남구 다솜유치원에서 열리는 개장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김병내 남구청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효천지구 아파트 단지와 천변길 근린공원 사이에 있는 산책로에는 쉼터, LED 조명, 세면시설 등이 설치됐다. 남구 관계자는 "도심 속에 조성한 산책로를 많은 주민이 이용하기를 바란다"며 "주민들의 여가·건강을 위한 여러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남구에는 유안근린공원을 비롯해 제석산 편백숲, 용산터널 상부, 분적산 편백숲, 금당산 등 5곳에 맨발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4일 최상목 경제부총리에게 인공지능(AI)과 미래차 등 현안 사업의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강 시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최 부총리와 면담을 갖고 "지역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광주시가 건의한 내년 주요 사업은 국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등 인공지능 실증 밸리 확산사업(총사업비 6천억원), 국산 인공지능 반도체 도시 규모 실증·검증지원센터 구축(300억원), 미래 차 핵심 부품 개발 지원 공동 활용 플랫폼 구축(235억원) 등이다. 지스트(GIST) 부설 AI 영재고 설립(1천74억원)과 노후 상수도 정비(900억원) 예산 반영, 국가폭력 트라우마 치유센터 운영(45억원) 관련 지방비 분담 구조 개선 등도 담았다. 강 시장은 이후 기획재정부 예산실을 방문해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강 시장은 "대한민국 AI와 미래 차 발전을 위해 정부의 선제적 투자가 필요하고, 국가 AI 데이터센터와 미래 차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가 갖춰진 광주가 그 적임지"라며 "지역 균형발전을 이룰 기회인 만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낚시객을 선원으로 위장해 영해 밖에서 낚시 영업을 한 선주와 선장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4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법원은 최근 무허가로 낚싯배를 운영한 혐의(낚시 관리 및 육성법 위반)로 기소된 소형 어선 A호의 선주에게 징역 6개월, 선장에게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2022년 3월부터 약 1년 동안 전남 신안군 임자면 한 선착장을 거점 삼아 180여 차례에 걸쳐 불법 낚시 영업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호는 낚싯배 영업이 폐업 처리돼 일반 어업이 아닌 낚시객을 모집해 승선시키는 영업 행위는 할 수 없었다. 선주와 선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모은 낚시 손님을 선원으로 위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낚시 영업이 제한된 영해 외측 해상에서 어선 위치발신장치(V-PASS), 선박자동식별장치(AIS) 등을 꺼두고 영업하다가 해경에 적발됐다. 권오성 목포해경서장은 "불법 낚시 영업 행위는 해경의 해양 치안 서비스를 무력화시키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위협을 초래하는 범죄행위"라며 "다중 이용 선박인 낚시 어선은 인명사고의 위험도 큰 만큼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6·25 전쟁 74주년 날 인도에서 오토바이 폭주족을 구경하던 10대들이 교통사고 충격으로 돌진한 차량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오전 3시 2분께 광주 서구 광천사거리에서 A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인도에 있던 B군 등 10대 3명을 들이받았다. A씨의 승용차는 사고 직전 교차로에 진입한 다른 승용차와 충돌한 여파로 인도로 튕겨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인도에는 B군 등 10여명이 6·25 전쟁 기념일을 맞아 난폭 운전을 하던 오토바이 폭주족을 구경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보행자 3명과 함께 A씨 등 차량 운전자 2명도 크고 작은 부상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기 화성시의 일차전지 업체인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에서 시신 20여구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불이 난 아리셀 공장 3동에 대한 내부 수색을 시작한 이후 소사한 상태의 시신 20구 이상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이들은 대부분 연락이 두절된 상태의 '실종자'로 알려졌던 근로자 23명에 포함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장에 나가 있는 한 관계자는 "현재까지 발견된 시신은 20여 구"라며 "수색이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어서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는 추후에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소방당국은 브리핑을 통해 실종자가 2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실종자 국적은 외국 국적 20명, 한국 2명, 미확인 1명이다. 이들의 휴대전화에 대한 위치추적 결과 모두 공장 부근인 것으로 나타나 인명피해가 늘어날 우려가 제기됐다. 그런데 실제로 건물 내부에서 소사체가 다수 발견되면서 우려가 현실이 됐다. 소사체 20여구 발견에 앞서 나온 인명피해 규모는 사망 1명, 중상 2명, 경상 4명이었으나, 소방당국의 수색 이후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31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아리셀 공장
지난달 한국소비자원 상담센터에 헬스장과 세탁서비스 관련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몰렸다. 2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달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 건수는 4만3천584건으로 전달보다 4.1% 증가했다. 이는 작년 동기와 비교해 2.5% 늘어난 것이다. 품목별 상담 건수는 헬스장이 1천218건으로 가장 많았고, 세탁서비스(912건), 이동전화서비스(831건), 각종 건강식품 등 순이었다. 헬스장은 중도 해지 시 과도한 위약금 요구나 환불 거부 관련 상담이 주를 이뤘다. 세탁서비스는 세탁의뢰 후 제품이 손상된 데 대한 보상 요구 관련 상담이 많았고, 이동전화서비스는 업체 계약조건에 대한 설명 미흡과 계약 불이행에 대한 소비자 상담이 다수를 차지했다. 아울러 '공연관람' 관련 상담이 전달보다 175.6% 증가했다. 이는 '블루스프링 페스티벌'을 주최 측이 연기한 뒤 환불을 미룬 사건이 대부분이다. 이 밖에 건강식품과 신용카드 관련 소비자 상담이 작년 5월보다 39.2%와 38.4% 각각 증가했다. 건강식품은 판매업체가 불만족스러우면 반품하라고 안내하며 무료 체험분과 정품을 함께 배송한 뒤 반품 신청을 받지 않아 발생한 불만이 많았다. 신용카드는 해
중소벤처기업부는 소공인 경쟁력 강화와 혁신 성장 거점 역할을 하는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운영기관 5곳을 신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영월산업진흥원(강원 영월) ▲ 환동해산업연구원(경북 영주) ▲ 조선대학교산학협력단(광주 동구) ▲ 대덕경제재단(대전 대덕구) ▲ 부산경남봉제산업협동조합(부산 금정구) 등 5곳이다. 영월산업진흥원과 환동해산업연구원은 강원과 경북 지역에 처음 설치되는 특화지원센터로 지역 내 특산품을 활용한 제품 개발과 지역 관광을 결합한 판로 개척 등을 통해 식품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신규 선정된 5곳을 포함해 전국에서 42개 특화지원센터가 운영되며 이들 센터에는 국비 3억2천만원 정도와 지자체 등의 출자금이 지원된다. 원영준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소공인들과 함께 호흡하며 현장 기반의 지원을 제공하는 특화지원센터를 거점으로 소공인의 혁신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지역별, 업종별 맞춤형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1일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민간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신사업 진출 KOSME IR마트' 행사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진공 사업전환 지원 사업에 참여해 신사업 진출로 성장 궤도를 달리고 있는 유망 기업의 스케일업(육성)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유주케어와 효돌, 아이오토, 자우버, 디디에이치, 천지인바이오텍 등 6개 기업이 참여해 벤처캐피털(VC) 등을 상대로 회사를 소개하고 투자 유치에 나섰다. 중진공은 2007년부터 사업전환 지원 사업을 추진해 연간 3천125억원 규모의 정책자금과 컨설팅·우대보증·세제 감면 연계 지원 등 사업전환에 필요한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사업전환법 개정으로 사업전환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신사업 분야를 집중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4일 베스트웨스턴 군산 호텔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개발청, 군산시, BS산업과 함께 '새만금 개발사업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강임준 군산시장, 김만겸 BS산업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중기중앙회는 전북도에서 준비 중인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를 통해 개발사업에 투자하고 중소기업계 참여를 장려하기로 했다.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는 정부 재정, 지방소멸 대응 기금, 산업은행에서 출자해 모(母)펀드를 조성하고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이 자(子)펀드 결성과 프로젝트 특수목적법인(SPC) 등을 통해 다양한 지역 활성화 프로젝트에 투자한다. 전북도와 군산시, 새만금개발청은 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원하고 BS산업은 개발산업 추진, 제반 사항 이행, 지역경제 활성화 계획 수립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펀드 선정 작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중소기업들이 좋은 조건으로 참여할 기회가 생기기를 기대한다"며 "새만금 개발 지역에 많은 중소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과 외국 근로 인력 관련 확보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과 관련해 당시 개발부담금 부과 업무를 담당했던 양평군 공무원은 시행사가 제출한 서류에 기재된 개발비용 산정 금액이 적절한지 전문 업체에 맡겨 검증한 뒤 개발부담금을 부과했다고 증언했다. 공흥지구 사업과 관련해 사문서위조 및 행사,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윤 대통령의 처남이자 사업시행사 ESI&D의 대표이사인 김모(54) 씨와 시행사 관계자 등 5명에 대한 5차 공판이 21일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1단독 진미희 판사 심리로 열렸다. 이날 공판에선 ESI&D가 공흥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할 당시 양평군 주민지원과에서 개발부담금 부과 및 징수 업무를 담당한 정모 씨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됐다. 정씨는 시행사가 제출한 서류에 기재된 개발비용 산정 금액이 부풀려졌는지 A 업체에 검증을 맡겼고, 그 결과 애초 124억원으로 제출된 개발비용 산정액이 90억원으로 감액된 검증보고서가 제출돼 이를 근거로 개발부담금을 부과했다. 검찰은 정씨에게 개발부담금 부과 업무 처리 과정을 물으며 ESI&D가 개발부담금을 낮추기 위해 토사 운반 거리와 공사 현장에서 채취해야 하는 암석의 종류를 허위로 기재해 개발비용을
충남 서해안 해수욕장 가운데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이 22일 가장 먼저 피서객 맞이를 시작했다. 태안 지역 나머지 26개 해수욕장은 다음 달 6일 일제히 개장한다. 이 지역 해수욕장들은 모두 8월 18일까지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인데, 만리포해수욕장은 8월 9∼15일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태안군은 해수욕장과 여름군청 등에 하루 369명을 배치하고 구조장비 75대를 해수욕장 전역에 투입하는 한편 바가지요금 등 불만족 요인을 적극적으로 차단해 지속적인 관광객 유입을 도모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피서철 태안 해수욕장 방문객이 전년보다 9% 늘어난 160만명에 이르렀고, 올해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두가 다시 찾고 싶은 아름다운 휴양관광지 조성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피서객 만족도 높이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보령의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대천해수욕장은 오는 29일,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무창포해수욕장은 다음 달 6일 개장한다. 당진 왜목마을해수욕장과 난지도해수욕장, 서천 춘장대해수욕장도 다음 달 6일부터 피서객을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