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계획이 있다면 특정 시기에 특징적 기형을 유발할 수 있는 의약품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사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임신 중 안전하고 올바른 의약품 사용을 위한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이에 따르면 여드름 치료제인 '이소트레티노인'이 착상 초기 체내에 남아 있으면 태아 기형을 유발할 수 있어 임신 1개월 전부터는 이 치료제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탈모치료제인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등을 임신 계획 중 남편이 복용하고 있다면 복용 지속 여부에 대해 의사 등 전문가와 상담받아야 한다. 뇌전증 치료제인 '발프로산' 등은 태아 신경관 이상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임신 기간 의약품 사용 시 제품 포장 또는 첨부문서에 적힌 임부 관련 안내 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임신 초기 38℃ 이상의 고열이 지속되면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해열·진통제를 복용할 수 있다. 변비 증상이 지속되면 '락툴로즈', '차전자피' 또는 '마그네슘 함유' 변비약을 복용할 수 있다. 두통 등 통증이 이어지는 경우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의약품을 복용할 수 있으나 복용량은 하루 4천㎎을 넘으면 안 된다. '이부프로펜' 등 통
공정거래위원회가 자유로운 시장 진입을 제한하고 사업 활동을 제약하는 규제 개선에 나선다. 11일 공정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경쟁제한적 규제를 발굴하는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공정위는 과도한 자격·허가 기준이나 인적·물적 기준, 입찰 참가 요건 등으로 인해 독과점 형성 또는 시장진입을 저해할 우려가 있는 규제를 발굴해 개선할 예정이다. 신산업 분야에서 전통산업을 기준으로 한 규제가 적용되거나 제도적 공백으로 새로운 제품·서비스 도입이 어려운 경우도 개선 대상이다. 또 자율적인 사업 활동을 제약하거나 중복규제·불필요한 행정절차 등으로 사업자 부담을 가중하는 규제 역시 경쟁제한적 규제로 꼽힌다. 이러한 규제는 시장경쟁을 제한하고 사업 활동 부담을 증가시켜 기업·국가 모두의 혁신성장을 저해하고 경쟁력을 잠식할 우려가 있다. 진입 장벽이 높았던 축산물 자가품질검사자 관련 규제가 대표적이다. 그동안은 채용 자격 요건이 '학력 기준'으로 돼있어 축산학 등 관련 학과 졸업자만 채용이 가능했었다. 이에 정부는 관련 자격증이나 근무경력 유무 등 '능력 기준'으로 자격 요건을 변경해 내년부터 시행 예정이다. 농수산물도매시장 도매시장법인 재지정 요건이 미비한 점도 독과점
중소기업계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한은 금통위)가 11일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날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논평을 내고 "중소기업계는 다소 늦었지만 38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금융통화위원회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금통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3.5%에서 3.25%로 인하했다. 이로써 한은의 긴축 기조는 3년 2개월 만에 막을 내렸다. 중기중앙회는 "최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수출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고금리와 고부채, 내수부진 장기화로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었다"며 "지난 7월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서 80%의 중소기업들은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이 경감되고 기업투자와 소비가 확대돼 우리 경제가 새로운 회복국면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다만 "중소기업·소상공인 현장에서는 과거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자금조달 비용 감소효과를 체감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거셌다"며 "기준금리 인하가 시중은행의 중소기업대출 금리 인하와 자금공급 확대로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8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제주에서 개최한 중소기업계 최대 연례 포럼인 '2024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리더스포럼은 '중소기업과 함께,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열려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 배우 신애라 씨, 허태균 고려대 심리학과 교수, 엄홍길 엄홍길휴먼재단 상임이사,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등이 강연에 나섰다. 또 '중소기업 글로벌화 대토론회'에 부 호 주한베트남 대사와 유럽 및 동남아시아 중소기업 단체 대표들이 토론 패널로 나서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현황과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번 리더스포럼이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분투하는 중소기업인들에게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견하는 혜안을 주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내년에도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중소기업인들을 초청하겠다"고 말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00억원 미만의 중소 규모 공공 건설 공사에도 손해배상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고, 보험료를 공사 원가에 반영하라고 국토교통부 등 관련 기관에 권고했다. 유철환 권익위원장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현재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공공 건설 공사 중 300억원 이상의 대형 공사와 200억원 이상의 입찰 참가 자격 사전 심사 대상 공사 등에는 공사상의 사고 피해와 손해를 보장하는 공사손배보험 가입을 의무화해 그 보험료를 공사 원가에 반영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중소건설업체가 많이 참여하는 200억원 미만의 공공 건설 공사의 경우에는 공사손배보험 가입을 의무로 규정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사고 발생 가능성이 큰 중소 규모 공공 건설 공사의 사고 예방·관리 능력 제고를 위해 이번 권고안이 마련됐다. 아울러 권익위는 국가기술표준원에 건축 자재 품질 관련 공인시험기관 인정 방식을 개선하라고 권고했다. 현재 국표원은 한국인정기구(KOLAS)를 통해 공인시험기관을 인정하고, 공인시험기관이 건축 자재에 대한 품질을 인증하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 건축 자재를 생산하는 기업이 스스로 사내 시험 기관을 설립해 한국인
석유화학 산업이 주축인 여수국가산단 등 여수 지역 제조업체의 4분기 경기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여수상공회의소(회장 한문선)는 지역 내 18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BSI) 결과 '70.7'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응답률 40.3%) 경기 체감지수 기준값인 100보다 낮은 '70.7'로 조사된 것은 기업들이 4분기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상의 조사에 따르면 여수산단의 주력인 석유화학의 경우 중국발 공급 과잉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중동발 글로벌 공급량 확대로 공급 과잉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또 국내 기업의 범용 제품군의 가격 경쟁력(경쟁국 대비 높은 원가구조) 약세와 낮은 제품 스프레드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지난 분기와 같이 여전히 부정적으로 판단됐다. 세계시장에서 중국의 대규모 물량 유입, 미국·유럽 등 선진국의 경기둔화, 기대 이하의 중국 수요 회복력으로 공급은 넘치지만, 석유화학제품을 수용할 수요시장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 장기화되고, 이 때문에 기업경기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수상의는 지난 7월 이후부터 유가는 계속 하락하면서 지난 8월을 기점으로 배럴당 80달러 급
텔레그램 기반 딥페이크 음란물 제작ㆍ유포 사건 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범죄 예방을 위한 대응 일환으로 목포시립도서관(관장 최진수)이 지역 주민대상 ‘IT 특강’을 운영한다. 이번 강좌는 한승완 목포대학교 융합소프트웨어학과 교수가 ‘IT 기술이 바꿀 일상과 슬기로운 적응법’이라는 주제로 강좌를 진행한다. 한 교수는 IT 기술이 우리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기술의 발전으로 생겨나는 위협에 대한 대응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강의는 지역 주민들이 기술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목포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IT 특강을 통해 주민들이 최신 기술을 이해하고 안전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물론 디지털 범죄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특강은 오는 19일 목포시립도서관에서 열리며, 지역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는 목포시통합도서관 누리집이나 전화(278-3337)로 가능하다.
경기 성남시가 11일 주민 주도의 재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2030 성남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변경’에 따른 ‘재개발사업 입안 요청 사전검토 후보지 모집 안내문’을 공고했다. 시는 정비 예정 구역을 지정하던 기존 방식 대신 주민이 직접 정비구역을 설정해 정비계획을 입안 요청하는 주민 주도의 정비사업 방식인 생활권계획을 처음 도입한다고 설명했다. 공고 안내문에는 기본계획 변경 내용을 기초로 재개발사업 입안 요청 관련한 사항을 상세히 제시해 주민들이 손쉽게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입안 요청을 할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한다. 또 ▲신청 대상(법령·조례상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요건을 충족하는 구역, 토지 등 소유자 50% 이상 동의로 재개발구역 지정을 위한 사전검토를 희망하는 지역) ▲추진 절차(동의서 번호부여 및 입안 요청) ▲제출 서류 ▲후보지 선정기준 ▲신청시 유의사항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입안 요청은 연중 상시 받는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 간 통합이 선제되어야 이번 새로 도입된 생활권계획에 의한 재개발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되며, 재개발을 염원하는 주민들을 적극 지원하여 원도심 정비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
광주 출신 한강(54) 작가가 10일 한국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자 광주·전남 지역사회에서 감동과 환영의 목소리가 잇따랐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페이스북에 "노벨문학상에 한강 작가가 수상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아 대단하다. 가슴이 뜨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 시장은 또 "한강 작가는 광주 중흥동에서 태어나서 효동초등학교를 다녔다"며 "문학계의 노벨상이라 일컫는 맨부커상을 받았을 때도 감동이었는데 이번 수상은 더더욱 의미가 깊다"고 썼다. 김영록 전남지사도 페이스북에 "2000년 故 김대중 대통령님의 노벨평화상에 이은 우리 고장 출신의 두 번째 쾌거"라며 "우리 고장 출신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여주신 한강 작가님께 깊은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고 썼다. 김 지사는 "이번 수상은 한국문학의 깊이와 수준이 세계적 수준임을 확인시켜준 역사적 쾌거"라며 "전남도는 앞으로 우리의 감성을 바탕으로 한 지역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힘껏 뒷받침하면서 K-문학을 선도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문단도 일제히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원로소설가 문순태씨는 "광주의 딸 한강이 큰 상을 받게 돼 너무 감격스럽다"며 "우리 고장은 문학적 향기가 깊은 곳인데 선배들이
전남도는 지역 우수 농수특산물의 수도권 홍보와 판로 확대를 위해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시청 잔디광장에서 직거래장터 큰잔치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전남도가 주관하고 22개 시군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는 100개 업체가 참여한다. 여수 갓김치, 나주 배, 완도 김 등 지역에서 키운 우수 농수특산물과 가공식품 등 300여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시중 가격보다 10~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3만원 이상 구매자에게 경품을 주고 당일 최다 금액 구매자 3명에게 한우, 장성 세트 등을 선물하는 '내가 구매왕' 등 이벤트를 한다. 광주전남시도민회는 전남 농수특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5만원 이상 구매한 향우에게 2만원을 현장에서 현금으로 환급해주는 환급 이벤트도 할 계획이다. 14일 개장식에는 장민호 등 유명 가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15일에는 5만원 이상 구매자 200명에게 김치 선물을 하고, 전남 전통주·명인·10대 브랜드 쌀 등 10개 홍보관에서 시음, 식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 등도 마련된다.
벤처기업 경기가 올해 3분기에 다소 악화했으나 4분기에는 회복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벤처기업협회는 벤처확인기업 3만799개를 대상으로 지난 8월 26일∼9월 13일 조사한 3분기 경기실사지수(BSI)는 88.4로 전 분기보다 3.6포인트 내렸다고 10일 밝혔다. 이 수치는 0∼200 범위에서 산출한 것으로 전 분기 대비 100(보합)을 기준으로 초과하면 개선을 뜻하고 미만이면 악화를 의미한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89.3으로 6.9포인트 하락했고 서비스업은 87.2로 1.5포인트 상승했다. 현재 당면한 경기 악화 원인(복수 응답)으로는 내수판매 부진(64.4%)이 가장 많이 꼽혔고 이어 자금 사정 어려움(43.4%), 원자재 부담 상승(15.0%) 등 순이었다. 4분기 전망 BSI는 110.7로 전 분기 대비 1.3%포인트 올라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113.3과 106.9로 각각 2.1포인트, 0.4포인트 올랐다.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가 지난 8일 대한통운 본사에서 '2024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그린딜리버리플러스 지원사업' 교육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린딜리버리플러스 지원사업은 택배발송, 유통 등을 주 사업으로 영위 중인 소상공인에게 물류비 및 친환경 포장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소공연은 CJ대한통운 및 사랑의 열매와 손잡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사업을 진행했다. 소공연은 수도권 지자체와 지역 소공연 등을 통해 영세 소상공인 30명을 선정, 친환경 물류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선정된 소상공인에게는 120만원의 택배이용 지원금과 함께 포장 테이프 사용량을 50% 절감할 수 있는 CJ대한통운 자체 개발 원터치박스, 재활용 가능 종이 완충재, 테이프 등의 친환경 패키징도 지원될 예정이다. 최윤식 소공연 경영기획본부장은 "소상공인에게 물류·배송비를 지원해 심리적 부담을 덜고 경영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돕고자 추진했던 작년 사업이 호응이 커 올해도 추진하게 됐다"며 "사업에 참여하는 소상공인에게 친환경 역량 강화 교육과 친환경 물류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성장 및 환경문제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