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분기 다단계판매 업체 4개사가 신규로 등록했으며 2개사가 폐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6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4년도 2분기 다단계판매업자의 주요정보 변경사항'을 공개했다. 지난해 말 기준 다단계판매업 등록업체는 122개사다. 조사 기간 중 신규등록 4건, 폐업 2건, 상호·주소변경 9건 등 총 15건의 변경사항이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파나티스와 엔코네트, 스타비즈파트너스 등 3개 업체는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과 공제계약을, 에이치엘글로벌은 국민은행과 채무지급보증계약으로 소비자피해보상보험계약을 체결하고 관할 시·도에 등록했다. 관련법상 다단계판매업체는 소비자피해보상을 위해 공제조합과 공제계약을 체결하거나 은행·보험사 등과 채무지급보증계약 등 소비자피해보상보험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아울러 해당 기간 동안 코다코바이오와 한국클라우드베리뉴트리쇼널스 2개사가 폐업했다. 소비자피해보상보험 기간이 만료되면서 등록이 말소된 곳은 리웨이코리아 1개사다. 공정위 관계자는 "소비자피해보상보험이 해지된 다단계 판매업자는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없다"며 "해당 업체에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때 폐지 검토됐던 광주 영어방송이 간판을 바꿔 달고 새출발한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GFN 광주 영어방송'은 최근 'GGN(Global Gwangju Network) 글로벌 광주방송'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영어뿐 아니라 중국어, 베트남어 등 다국어 방송을 송출하고 광주는 물론 국내외 거주하는 외국인, 시민들을 모두 아우르는 방송의 지향을 담았다고 광주시는 전했다. GGN은 다음 달 6일 광주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kt wiz의 경기를 한국어와 영어로 중계한다. 올해 프로야구 정규 시즌 남은 KIA 홈 경기도 중계할 예정이다. 캐나다에서 스포츠 캐스터로 활동한 제이슨 리(Jason Lee)가 캐스터를 맡고 시민 등이 객원 해설로 참여한다. 청취층 가운데 KIA 팬의 비중이 높은 지역 방송 특성을 고려해 '편파 중계'로 흥미를 더하기로 했다. GGN은 김광진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이 진행하는 이중언어 시사 프로그램 '김광진의 OMG-Oh My Gwangju'도 신설한다. 이 프로그램은 매일 오전 8시부터 한 시간 동안 한국어와 영어로 지역 현안, 경제, 인물 등 이야기를 전한다. 오는 29일부터 임시 개편을 통해 매일 오후 8∼10시 베트남 프로
광주기독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주관 '제3차 마취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2018년부터 실시된 마취 적정성 평가에서 기독병원은 1~3차에 걸쳐 연이어 1등급을 받았다. 기독병원은 마취 전 환자 평가 실시율, 마취 중·후 정상체온 유지 환자 비율, 주술기 신경근 감시 적용 비율 등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승욱 병원장은 "앞으로도 안전한 진료환경과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견·중소기업계는 25일 정부가 내놓은 '2024년 세법 개정안'에 상속·증여세 최고세율 인하와 소기업·소상공인공제의 소득공제 확대 등이 담긴 것을 두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이날 논평을 통해 "고물가·고금리, 성장잠재력 둔화 등 경제 불안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경제 역동성 제고, 민생경제 회복의 포괄적 전환을 모색한 2024년 세법개정안의 취지와 구체적인 실천 방안에 깊이 공감한다"고 전했다. 중견련은 "투자·고용·지역발전 촉진, 서민·소상공인 세부담 완화, 결혼·출산·양육 지원 확대 등은 경제의 근본인 기업의 활력과 민생 안정을 견인할 필수적이고 기본적인 요건으로서 매우 바람직하다"면서 "세부담 적정화와 조세제도 효율화를 통해 조세체계 합리성을 강화하고, 해외금융계좌 신고의무제도 합리화 등 친화적인 납세 환경을 구축키로 한 것은 세금에 대한 신뢰와 수용성을 확대할 것"이라고 점쳤다. 특히 중견련은 "기업승계 세부담 완화 등 중견기업계가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과제들이 개선, 반영된 것은 경제 재도약의 주역으로서 글로벌 위기와 공급망 재편의 혼돈을 타개할 중견기업의 역동성을 끌어올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애를 먹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정부가 지원했던 돈 중 일부가 엉뚱한 곳으로 향했던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다. 심지어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에도 흘러간 사실이 확인됐다. 26일 감사원의 '소상공인 등 지원사업 추진실태' 감사 결과에 따르면 3조2300억원 가량이 취지와 다르거나 요건에 맞지 않게 지원됐다. 이에 앞선 지난 2020~2022년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코로나19로 소상공인들이 경영상 어려움을 겪자 현금지원사업과 정책자금대출을 실시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소상공인법 제21조 등에 따라 중기부로부터 재난지원금 지급업무를 수탁했다. 당시 현금지원사업에는 7차례 재난지원금 합계 52조9000억원, 4차례 손실보상금 합계 8조5000억원 등 총 61조4000억원이 투입됐다. 감사원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대포통장 개설 등에 활용된 21개 유령법인에 지급한 재난지원금은 총 8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일례로 소진공은 2021년 2월부터 2022년 2월까지 15회에 걸쳐 보이스피싱에 활용된 5개 유령법인에 2400만원을 지급했다. 해당 법인들은 수사를 거쳐 법원으로부터 해산명령을 받았지만, 소진공은 감사가 진행된 2023년 1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당국이 대책 마련에 착수한 가운데 중소 판매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소비자 위주의 구제 정책에 같은 피해자인 소상공인들은 뒷전인 것 같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흘러나온다. 26일 판매자들이 모여있는 커뮤니티와 각종 단체 채팅방은 티몬과 위메프 사태 관련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티몬, 위메프 등 큐텐그룹 계열 온라인 쇼핑몰 입점 업체는 6만개에 달한다. 이중 대다수는 중소 판매자들로 구분된다. 회사 측은 일부 환불을 시작한 소비자들과 달리 뾰족한 셀러들 구제 방안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류화현 위메프 공동대표는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위메프와 티몬 모두 동일하게 소비자 피해 구제를 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소상공인과 영세상공인 피해 구제는 2순위"라고 못 박았다. 이날 새벽 신사옥에 모습을 드러낸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 역시 "여행은 이 시기에 가지 못하면 해결이 안 된다"며 여행 상품 구매 고객 위주 환불에 우선 집중하겠다고 선언했다. 정부의 입장도 회사측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플랫폼 사업자가 입점업체에 정산하지 못하는 사태는 매우 안타깝지
중소기업중앙회는 베트남 타잉화성, 주한베트남대사관과 공동으로 26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베트남 타잉화성 비즈니스·투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베트남 및 타잉화성 진출 전략과 함께 한국전력[015760]의 실제 투자 진출 사례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타잉화성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150km 떨어진 북중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육상, 해상, 항공 등 교통이 편리하고 하노이, 호찌민시에 이어 인구가 세 번째로 많다. 특히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해외투자 유치와 기업 친화적 행정으로 한국 기업의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지역이다.
부산시는 사업비 5억원을 들여 김해국제공항에 '실내 정원'을 조성했다고 26일 밝혔다. 김해국제공항 국내선 도착장에는 '부산 맞이정원'을, 탑승장에는 '이끼 갤러리'와 친환경 쉼터를 조성했다. 국제선 도착장에는 부산을 상징하는 전시형 테마정원인 '필름부산', '웨이브부산'이 설치됐다. '부산 맞이정원'은 수직 정원으로 치유와 휴식 효과가 있는 식물과 식물 자동화 관리 기술을 접목하는 '그린 스마트 기술'이 구현됐다. '이끼 갤러리'는 밀폐된 실내 환경을 개선하고 이용객의 치유와 휴식 공간으로 활용된다. 안철수 부산시 푸른도시국장은 "연간 1천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인 김해국제공항이 스마트 그린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며 "공항을 방문하는 이용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심신 안정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글로벌 정원 도시 부산의 이미지도 알릴 수 있다"고 말했다.
올여름 휴가철 강원권 고속도로를 이용해 동해안으로 가는 길은 최장 5시 50분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에 따르면 7월 25일부터 8월 11일까지 하계 휴가철 강원권 고속도로의 하루평균 교통량은 43만3천여대다. 이는 전년도 38만8천여대보다 11.6%, 지난달 주말 평균 37만4천여대보다 15.8% 많은 수준이다. 이 기간 하루 최대 교통량은 8월 3일 53만1천여대로, 지난해 44만9천여대와 비교했을 때 18.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8월 3일 오전 출발 시 동해안 방면 예상 소요 시간은 서울∼강릉 5시가 50분, 서울∼양양 4시간 40분이다. 이어 서울 방향은 8월 4일 오후 출발 시 양양∼서울 4시간 50분, 강릉∼서울 4시간 40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는 8월 11일까지 하계휴가철 특별교통 소통 대책 기간으로 정해 교통 혼잡 및 안전 관리를 위한 대책을 시행한다. 우선 갓길차로제를 시행해 영동선과 서울양양선 총 174.3㎞ 구간에서 교통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도로 용량을 늘린다. 갓길차로는 본선의 속도가 시속 60㎞ 이하로 서행 시 15인승 이하 승용·승합차 또는 1.5t 이하 화물차에 한해
경기도는 보건복지부의 장애인 건강검진기관 공모에서 도의료원 산하 이천병원과 파주병원이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도 의료원 수원병원(2018년 지정)과 성남시의료원(지난해 지정)을 포함해 도내 장애인 건강검진기관은 모두 4곳으로 늘어났다. 장애인 건강검진기관은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장애인이 편리하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시설 및 장비를 갖추고 예약이나 현장 접수 시 동행 서비스, 안내문 비치, 시각·청각 안내시스템 등을 제공한다. 현재 운영 중인 장애인 건강검진기관은 도 의료원 수원병원뿐이며, 성남시의료원의 경우 올해 하반기에, 도 의료원 이천병원과 파주병원은 내년 중에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70대 이상 고령 운전자들의 차량을 노려 고의 교통사고를 낸 뒤 수천만원의 보험금을 챙긴 외국인 일당이 붙잡혔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 등으로 카메룬 국적 주범 A(32) 씨와 공범인 아프리카계 외국인 4명 등 모두 5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중 불법체류자 신분인 1명에 대해서는 출입국외국인청에 통보 조치했다. A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평택 팽성읍 등의 구시가지 교차로에서 5차례에 걸쳐 고의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 2천5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주로 낮 시간대에 고령 운전자가 많고, 이들이 사고 후속 대처에 미숙하다는 점을 노렸다. 고령 운전자들의 차량이 교차로를 통해 큰 도로로 진입하려는 순간 일부러 들이받는 방식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범 A씨는 학업 비자로 입국한 뒤 실제로는 안성 소재 모 회사에 취업해 중간 관리자 역할을 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같은 회사에 취업한 외국인들을 범행에 가담시킨 뒤 보험금 일부를 건네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해자 신고를 접수한 뒤 2개월여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통한 사고 영상, 보험금 지급명세서 등을 분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전국의 자치단체들이 앞다퉈 도입했던 공공 배달 앱들이 줄줄이 문을 닫고 있다. 민간의 대형 배달 앱에 밀려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코로나19 이후 수요가 크게 줄며 '돈 먹는 하마'로 전락한 탓이다. 26일 전국의 자치단체에 따르면 최근 1년여 사이에 서비스를 종료했거나 종료하기로 한 공공 배달 앱은 10곳이 넘는다. 전남 여수의 씽씽여수와 경남 거제의 배달올거제, 충남의 소문난샵 등이 이용객을 확보하지 못해 일찌감치 사업을 접었다. 전북 남원시도 공공 배달 앱 '월매요'의 운영을 다음 달 1일부터 종료하기로 했다. 가맹점 100여곳에 하루 평균 이용자가 500명 안팎에 이르렀으나 최근 들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가 된 탓이다. 도시지역도 예외가 아니어서 부산의 동백통이 지난 4월로 서비스를 마무리했고 대전의 휘파람은 1년여 전에 일찌감치 손을 들었다. 동백통은 1년 만에 누적 매출액 42억원을 달성할 정도로 성장세를 보였으나 코로나19 이후 실거래가 이뤄지는 매장 1천800개에 불과할 정도로 쪼그라들었다. 휘파람은 2년간 주문 건수가 가맹점 1곳당 평균 48건에 그칠 만큼 실적이 저조한 데다 이용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까지 잇따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