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은 오는 25일 읍내 일원에서 무주반딧불 하프마라톤대회가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무주군체육회 주최로 열리는 대회는 오전 8시 30분부터 21km, 10km, 5km 코스로 나뉜다. 21km 코스는 무주읍 무주축산에서 출발해 하수종말처리장∼금강 숲길 입구∼추동 반공탑을 돌아온다. 10km 코스는 무주축산∼무주소방서∼소이나루공원∼당산대교를 건너 도착한다. 5km 선수들은 무주축산을 출발해 찬산마을 원형교차로를 돌아온다. 군은 대회 당일 교통안전 유도 요원 73명을 배치하고, 읍내 농공단지 천변도로와 당산대교 구간을 통제한다. 박영석 군 시설체육운영과장은 "아름다운 남대천과 금강 변을 달리게 될 반딧불 하프마라톤대회는 자연특별시 무주를 알리는 기회"라며 "전국에서 참가한 3천여명을 위한 안전하고 원활한 대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지역사랑상품권의 발행 규모를 확대하고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는 등 민생 경제를 살리는 데 787억원을 편성했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지역사랑상품권은 지난해보다 250억원 늘려 총 1조3천300억원어치를 발행한다. 이는 위축된 골목상권의 회복을 위한 생활 밀착형 지원으로,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소상공인 폐업 시 실업급여와 직업훈련 비용을 받을 수 있는 노란우산공제 가입 지원금도 기존 월 1만원에서 월 2만원으로 늘어난다. 전통시장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도내 9개 시장에 2억4천만원을 들여 시장 자체 축제를 지원하고 화재·재해 예방시설을 개선하기로 했다. 기업 투자도 늘린다. 도는 새만금 산업단지에 320억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중소기업성장센터를 건립, 기술력 있는 기업을 유치해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완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창업기업의 성장을 도울 전북형 벤처펀드에 41억원을 투입, 민선 8기 내에 펀드 결성 목표액 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김인태 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지역 상권부터 기업 성장, 창업 생태계까지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어 경제회복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7월부터 광주송정역 앞 택시 승하차가 전면 금지된다. 지정된 택시승차대와 구역에서만 택시 이용이 가능해진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여객자동차운송사업(택시) 개선 명령을 내리고 송정역 일원 택시 승차금지 구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승차 금지 구간은 광주송정역 버스정류장∼송정역 택시승차대(도산역 방면), 광주 송정로 시점∼송정로 1번길 교차점(시청 방면)까지다. 이 구간에서는 택시 주정차와 승객 승하차 행위 모두 금지된다. 택시 승하차는 송정역 건너편 지정 택시승차대와 송정역 3번 출구 지정 구역에서만 가능하다. 다만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승객 호출에 의한 영업(플랫폼 호출 등)은 할 수 있다. 위반 시 최대 360만원 과징금과 60일 사업정지 처분이 내려진다. 시는 6월까지 지정 구역을 마련하고 계도 기간을 운영한 뒤 7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택시 금지 구간을 운영한 뒤 일반 차량에 대해서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송정역 일원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택시의 무분별한 정차로 인해 상습적인 차량 정체 및 보행자 사고 위험이 지속되고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금지 구간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조기 폐광한 대한석탄공사 화순광업소(화순탄광)를 대신할 지역 경제 진흥사업의 기재부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결과가 조만간 나올 예정이어서 사업 추진에 관심이 쏠린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23년 문을 닫은 화순탄광은 강원 태백시·삼척시와 함께 경제진흥 개발사업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화순군은 골프장과 복합리조트 등 복합관광단지를 조성하고 의료와 식품 분야의 농공단지, 스마트팜 단지 등을 조성하는 경제진흥계획을 수립했으나 2023년 1차 예타 조사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 지수가 낮아 사업 계획을 변경했다. 화순군은 골프장과 리조트 등 복합관광단지를 제외하고 스마트팜과 농공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해 기재부에 제출했다. 예산은 총 5천945억원으로 국비 870억원, 지방비 298억원, 민자 4천777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농공단지에는 식료품 제조업,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 정밀광학기기 및 시계 제조업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스마트팜 단지에는 스마트팜 시설을 비롯해 연구개발 지원시설, 스마트팜 근로자 주택단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달 종합평가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할
광주시가 '광주시민의 날(5.21)' 60주년을 맞아 오는 24일 시청 일원에서 시민이 함께 만들고 즐기는 대규모 축제를 연다. '광주 만세'를 주제로, 기념식과 문화공연, 전시, 체험행사까지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기념식은 오후 6시 관악대 행진을 시작으로 회고 영상, 기념사, 축사, 시민대상 시상, 디자인비엔날레 1호 티켓 전달, 주먹밥 나눔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주먹밥 나눔'은 시민과 내빈이 함께 주먹밥을 만들어 나누며 광주의 '연대와 나눔'의 정신을 되새기는 상징적인 행사로 꾸며진다. 기념식에 앞서 오전 11시 30분부터 시민이 함께하는 문화공연이 열린다. 올해 회갑을 맞은 시민 10여명을 초청해 전통 방식으로 생일잔치를 하는 '수연례(壽宴禮)', 7080 레트로 음악과 광주 이야기로 구성된 '광주의 노래', 조선대 태권도 뮤지컬, 정책 골든벨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시청 앞 도로는 '차 없는 거리'로 만들고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워터월드를 운영한다. 시청 앞 잔디광장은 도심 속 소풍 공간으로 제공된다. 광주 5개 자치구 대표 20개 팀이 참여하는 장기자랑, 초대가수 김연자의 축하공연, 광주시의 정책을 시민이 직접 체험·평
전남도는 국지성 집중호우와 산사태 등 이상기후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전남형 마을 안전지킴이'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전남형 마을 안전지킴이는 1천800여명 규모로 지역 실정을 잘 아는 주민이 재해 위험지역·시설을 예찰하고 고령자, 장애인 대피 지원 등을 하게 된다. 전남도는 자율방재단과 이통장을 중심으로 22개 시군의 재해위험 마을을 선정해 마을안전지킴이를 편성하고, 공무원과 경찰 지구대·파출소 등과의 협업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마을 지킴이에게는 1일 5만원의 활동수당이 지원된다. 전남도는 활동 실적이 우수한 시군에는 장비와 운영비 인센티브도 지급할 계획이다. 일부 시군은 청년 자율방재단과 드론 순찰대를 시범 운영하는 등 방재 활동을 다변화할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기상이변으로 재난의 규모와 속도가 커지는 만큼, 민관이 함께하는 마을 중심 대응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시군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영암군은 인구 감소 대응책의 하나로 시행하고 있는 전입유공장려금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기관·단체·기업이 가족 포함 5인 이상 전입시키면 지원하던 제도를, 3인 이상으로 기준을 완화했다. 영암군은 단체·기업·기관에서 3인 이상 전입 실적을 올릴 경우 30만~300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한다. 3명 이상 전입시킨 개인 유공자는 1명당 10만원씩 최대 100만원까지 지급한다. 전입자는 다른 시·군·구에 주민등록이 있다가 영암군으로 옮겨 6개월 동안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한다. 요건을 충족한 기관·기업·단체·개인은 가까운 읍·면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영암군은 사실 확인 절차를 거쳐 영암사랑상품권으로 장려금을 지원한다.
광주시민이 시정을 직접 평가하는 박람회가 열린다. 광주시는 24일 시청 1층에서 올해 '정책평가박람회'가 개최된다고 20일 밝혔다. '정책에 시민의 힘을 더하다. 더 단단한 민주주의, 더 따뜻한 민생경제를 위해 시민 여러분의 힘을 더해주세요'를 주제로 열리는 정책박람회는 시민이 직접 선정한 '올해의 기대되는 스타정책' 31개를 전시·소개하고 현장평가를 진행한다. 스타정책 31개는 지난달 시민소통 플랫폼 '광주온(ON)'과 시·구 공무원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선별됐다. 주요 스타정책은 '광주의 길, 모두를 위한 길' 대자보 도시 광주 만들기, 요금 걱정은 뚝 버스안전은 쑥 광주 G-패스, 관광과 여가 그리고 문화, 쇼핑이 한자리에 광주 복합쇼핑몰, 민주·문화·미식·스포츠 도시로의 초대 2025광주 방문의 해, 광주 공공의료, 1인가구 촘촘정책, 광천터미널 조성, 착한소비·착한금융·착한일자리 경제 정책, 폭염 대응을 위한 시원한 도시 조성, 청년 취업정책 등이다. 현장평가에서는 총 31개 정책을 안전·교통 분야(더 편안해진 광주), 문화·관광·체육 분야(더 풍성해진 광주, 복지·돌봄 분야(더 따뜻한 광주, 산업·경제 분야(더 활기찬 광주), 환경·청년·교육 분
금호타이어(금타) 광주공장 노동자들이 사측에 공장 화재로 피해가 우려되는 노동자와 시민을 대상으로 한 생계·안전 대책 마련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전국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노조)는 20일 "사측은 (공장 화재와 같은)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히 예방했어야만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이날 "(공장 화재로) 가동이 무기한 중단돼 중소협력업체들의 줄도산 위기 문제가 거론된다"며 "노동자들의 불안정한 고용 등으로 인한 소비 축소와 골목상권 피해도 지역경제 전반 침체와 쇠퇴를 불러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사측은 명확한 화재 원인 규명에 나서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며 "유관기관은 산업안전보건법 등 위반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처벌해야 한다. 책임소재가 밝혀지면 노조 또한 사측에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측은 노동자들의 고용·생활안정 대책 마련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공장 완전 정상화에는 최소 1년 6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공장 노동자 2500여명의 생계는 역대 최악인 만큼 신속·안전한 정상화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금호타이어는 광주지역 향토기업인 만큼 분진·가스 등으로 고통을 호소
나흘째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관련 인접 주민들의 피해 신고가 1200건 넘게 접수되는 등 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20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로 인한 주민 69명의 피해 신고 109건(인적 68건·물적 30건·기타 11건) 접수됐다. 이에 따라 지난 17일부터 이날 현재까지 관련 피해 신고 누적 건수는 총 1236건(627명)이다. 어지럼과 기침·두통을 호소하는 인적 피해는 603건, 베란다 분진과 차량 그을음 등 물적 피해는 466건으로 집계됐다. 악취와 영업 보상을 요구하는 신고는 167건 접수됐다. 광산구는 금호타이어와 전날부터 송정보건지소 1층에서 화재 피해 접수를 받고 있다. 접수처는 28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앞서 지난 17일 오전 7시11분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내 2공장(서편) 원자재 제련동에서 불이 나 생고무 20t과 샌드위치 패널 구조 공장 건물을 태우면서 광주 전역에 연기와 분진이 퍼지는 등 2차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일부터 시작한 '5월 동행축제'에서 14일간 1천79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19일 밝혔다. 오픈마켓과 TV홈쇼핑, 전통시장몰 등 온라인 매출이 1천456억원, 지역 판매전과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출이 343억원을 기록했다. 직접매출 외에도 온누리상품권 1천165억원과 지역사랑상품권 204억원이 판매됐다. 세종과 인천, 춘천, 나주 등 4개 지역에서 동시에 개최한 개막 특별전을 포함해 전국 각 지역에서 개최한 판매전에서는 소상공인 824개 사가 참여해 현장 매출 25억원을 올렸다.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틀어 최고 매출 제품은 10가트의 여름용 티셔츠로 2억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고, 냉동식품을 판매하는 원앙에프엔비와 과일착즙 제품을 파는 영주마실푸드엔헬스는 전월 대비 매출이 2배 이상 늘었다. 중기부는 5월 동행축제부터 공식 누리집에 '동행 300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해 직접 매출 실적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온라인 판매 성과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동행축제 홍보대사인 가수 션이 출연한 쇼츠(짧은) 영상은 147만회, 메인 홍보영상은 203만회 누적 조회수를 기록하며 관심을 받았다. 5월 동행축제는 오는 30일까지
부산시가 26일부터 광안대교 출근 차량 요금 할인 시간을 1시간 확대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할인 시간대는 기존 평일 오전 7∼9시에서 오전 6∼9시로 1시간으로 늘어난다. 부산시는 출근 시간이 달라 통행료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하는 시민을 위해 요금할인 시간을 확대했다. 사전 등록 등 별도 절차는 필요하지 않으며 출퇴근 할인요금은 기존과 동일하다. 경차·소형 500원, 대형·특수 차량은 800원이다. 부산시는 2018년 1월부터 광안대교 출근 시간 통행료의 50%를 할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