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 속도를 위반해 적발된 사례가 4년 새 5배 넘게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광주·전남 어린이 보호구역 속도위반 적발 건수는 2019년 9만2524건에서 2023년 48만527건으로 5.2배 급증했다. 지역·연도별로 보면 광주는 ▲2019년 3만2758건 ▲2020년 2만8373건 ▲2021년 18만135건 ▲2022년 22만4801건 ▲2023년 23만783건 등 4년 새 604.5%(19만8025건) 늘었다. 전남은 같은 기간 ▲5만9766건 ▲6만8446건 ▲16만5112건 ▲26만883건 ▲24만9744건 등 317.9%(18만9978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과속 적발이 급증한 이유는 스쿨존 내 무인 과속 단속 장비 설치 의무화 등이 담긴 '민식이법'이 2020년 3월 시행된 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 광주의 경우 2019년 18대에 불과하던 스쿨존 무인 단속 장비가 2021년 135대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275대로 확대됐다. 전남에서도 2019년 24대에서 2021년 269대로 증가한 것에 이어 2
내달 19일 광주비엔날레 광장에서 '광주 북구청장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가 열린다. 대회 종목은 ▲ 리그오브레전드 ▲ 발로란트 ▲ 이터널리턴 등 총 3개 종목으로, 모두 팀전으로 진행한다. 내달 5∼6일 온라인에서 열리는 예선전을 통해 4강 진출팀을 선별하고 대회 당일 종목별 1∼4위 팀에게 총상금 600만원이 주어진다. 행사장에는 캐릭터 스티커, 챗GPT, VR 게임, 추억의 오락실, 코스프레 등을 접할 수 있는 '관객 참여형 체험 부스'와 '지역 툰 콘텐츠 전시', '유튜버와 이벤트 게임 대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운영될 예정이다. 게임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30일까지 대회 웹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문인 북구청장은 26일 "e스포츠가 또 다른 스포츠 종목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만큼 지역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건전한 여가ㆍ생활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중소벤처뉴스 신병철 기자 | 광주 '북구민의 날' 기념일에 북구의회 의원들이 해외 연수를 이유로 자리를 비워 눈총을 사고 있다. 24일 광주 북구와 북구의회에 따르면 북구는 오는 26일 광주역사 민속박물관 광장 일대에서 '북구민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 북구민의 날은 관련 조례에 따라 북구 설치령 공포일인 9월 26일을 기념하고자 2020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 북구는 매년 이 시기 지역 주민의 대통합과 애향심 고취 등을 위해 기념행사를 열고 있으나 올해는 이례적으로 북구의회 의원 대다수가 참석하지 못할 전망이다. 북구의회 최무송 의장 등 의원 7명은 지난 23일부터 국외 선진지 비교 견학을 위해 중국으로 국외 공무 연수를 떠나오는 28일 돌아온다. 같은 기간 또 다른 의원 6명은 일본으로 국외연수를, 의원 1명은 타 의회와 미국으로 연수를 가 행사에 참석할 수 없다. 전체 북구의원 20명 중 14명이 해외 연수를 이유로 북구민의 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것이다. 지난 4월 해외 연수를 가려다 '22대 총선 후 외유성' 논란이 일자 하반기로 연기했던 북구의원들은 북구민의 날 기념일을 미처 생각지 못한 채 연수 일정을 짠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를 주최하는
부산시가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파크골프장, 테니스장, 풋살장, 클라이밍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을 확충해 '생활체육 천국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나섰다. 부산시는 25일 오후 부산시체육회관에서 제1차 시민행복부산회의를 열고 생활체육 분야 추진 실적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시민행복부산회의는 민선 8기 후반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속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박형준 시장이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취임 이후 생활체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박 시장은 시민행복부산회의 주제를 '생활체육 천국 도시 부산'으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탁구, 배드민턴, 농구, 소프트테니스 등 종목별 생활체육 동호회원, 공공 체육시설 관리자, 종목단체 회원, 농구 교실 어린이 등이 참석했다. 부산시는 '보는 재미 넘어 하는 재미, 부산은 스포츠 다(多)'를 목표로 생활 스포츠시설 확충과 저변 확대 등 3개 전략과 9개 과제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26년까지 국비 233억원, 시비 1천121억원, 구·군비 883억원 등 총 2천237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생활 스포츠시설을 획기적으로 확충하기 위해 파크골프장 500홀을 신설하
의약품 업체 A는 결혼을 앞둔 수도권 소재 K병원장 부부의 결혼 비용 수천만원을 대신 결제해줬다. 결제 명세에는 고급 웨딩홀의 예식비, 해외 신혼여행비뿐만 아니라 명품 예물비까지 포함됐다. A업체가 원장 부부의 사적인 비용을 대납해 준 것은 로비 차원이었다. 경쟁사의 약품보다 A업체가 생산한 약을 더 많이 처방해달라는 뜻으로 건넨 일종의 '뇌물' 리베이트인 셈이다. 국세청은 25일 관행처럼 이뤄지는 건설·의약품·보험중개업체 분야의 불법 리베이트 탈세 사례를 대거 공개했다. A업체는 의사의 집이나 병원으로 수천만원 상당의 명품 소파, 대형 가전을 직접 배송해줬다. 법인카드로 구입한 1천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병원장에게 건네고, 마트에서 직접 상품권을 '카드깡'한 뒤 마련한 현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리베이트 자금은 모두 A업체의 '정상적인' 비용으로 세무처리 됐다. 또 다른 의약품업체 B는 의사 가족 업체에 임상 용역비를 과다하게 지급하는 수법으로 리베이트를 은밀히 제공했다. 병원 홍보영상 제작비 수억원도 리베이트 자금으로 충당됐다. B업체는 직원 가족 등의 명의로 영업대행사(CSO)를 설립하고 리베이트 자금 마련을 위해 수십억원 상당의 허위 용역계약을 체결한 사
농촌진흥청은 알을 낳지 않는 닭(비산란계)이 있는 케이지를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식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농진청은 달걀 모음기(집란벨트) 위에서 이동하는 달걀을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인식하고, 케이지별로 수집한 달걀 수를 분석해 비산란계와 산란율이 50% 미만(과산계)인 닭을 구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재)스마트팜연구개발사업단의 '스마트팜다부처패키지혁신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국립축산과학원, 전북대, 엘지유플러스(LGU+), ㈜엠코피아가 공동 진행했다. 일반적으로 사육되는 닭의 3% 내외는 비산란계거나 과산계다. 이러한 이상 개체 때문에 전체 산란계 사육 수를 기준으로 연간 389억원(추정치)의 사료비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닭 10만 마리 농가 기준 연간 7천만원의 사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전문가가 닭 치골 부위 등을 일일이 확인해 이상 개체를 솎아내기도 하지만, 이 방법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문제로 농가에서 활용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하루 12시간 정도 선별 작업 시 5천 마리의 닭을 확인할 수 있다. 공동 연구팀은 이상 개체가 있는 케이지 식별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계사 환경에
'밴드 음악·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선율이 광주 도심의 가을 밤을 채운다. 광주시는 27일 오후 4시 김대중컨벤션센터 야외광장에서 '2024사운드파크 페스티벌'이 펼쳐진다고 25일 밝혔다. '굿 뮤직, 굿 바이브(GOOD MUSIC, GOOD VIBE)'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따뜻하고 발랄한 보이스와 매력적인 멜로디로 매력을 발산하는 스텔라장과 청춘을 위로하는 밴드 다섯(DASUTT)이 출연한다. 시원한 가창력으로 행복을 전하는 싱어송라이터 윤마치(MRCH)와 일상의 소중함을 노래하는 허지욱, 재즈를 기반으로 평온을 표현한 'ART4'가 무대에 오른다. 공연장 주변에는 12종의 푸드트럭이 설치돼 광주 대표 음식을 맛보며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또 행사가 열리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는 '2024 광주 에이스페어'와 '비어 페스트 광주'가 열려 다양한 문화예술을 느낄 수 있다. 백은아 콘텐츠산업과장은 "사운드파크페스티벌은 광주의 대표 야외 음악축제로 도심 속에서 가을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전남대학교는 제22대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 결과 과반을 득표한 후보자가 없어 결선 투표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치러진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에는 의과대학 정형외과 이근배 교수, 공과대학 신소재공학부 김재국 교수, 건축학과 송진규 교수, 화학공학부 한은미 교수가 출마했다. 개표 결과(환산득표수 기준) 기호 4번 이 후보자가 562표, 기호 1번 송 후보자가 441표, 기호 2번 김 후보자가 363표, 기호 3번 한 후보자가 37표를 획득했다. 전남대 총장 선거 투표 반영 비율은 교수 100%, 교직원 17%, 학생 10%, 조교 3.5%, 강사 2.5%다. 전남대는 과반득표(702표) 후보자가 없어 같은 날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결선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결선 투표는 1·2순위를 가리기 위한 것이다. 총장임용추천위는 1·2 순위 2명을 총장임용후보자로 선정, 교육부로 추천한다. 임명은 대통령이 한다.
광주교통공사는 24일 도시철도 역사 내 에스컬레이터 65대의 안전장치를 교체하거나 보강 공사를 한다고 밝혔다. 교통공사는 다음 달 8일부터 12월 말까지 13개 역 에스컬레이터의 안전 부품을 대거 교체하고 핸드레일 시스템 등 신규 안전장치를 설치해 이용객 안전을 강화할 계획이다. 개량 공사는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공사 일정에 따라 에스컬레이터 이용이 제한된다. 공사 기간은 에스컬레이터별로 1∼4일가량 소요될 전망이며 역사 내 안내문이나 공사 누리집(https://www.grtc.co.kr/subway)·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세한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교통공사는 최근 금남로4가역 엘리베이터 등 21년이 경과한 승강기 9대의 안전 부품을 교체하고 신규로 설치된 승강기 안전 점검도 완료했다. 조익문 광주교통공사 사장은 "역별 보강 공사 기간 승객들의 일시적인 불편이 예상되니 양해 부탁드린다"며 "최대한 신속하고 안전하게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북구는 오는 26일 구민의 날을 맞아 광주역사 민속박물관 광장 일원에서 기념식과 음악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기념식에서는 지역발전에 기여한 주민 5명에게 구민상을 수여하고 고향사랑기부금 기탁식, 구립합창단과 주민들의 축하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이어지는 가을밤 음악회에는 북구자원봉사센터, 지역 가수, 가수 남진의 축하 공연이 마련됐다. 중외공원 일원에서는 사회적기업·자활기업·청년 창업가 판촉 부스, 북구 정책 및 캠페인 홍보 부스 등도 운영된다. 문인 북구청장은 "북구 발전을 이끌어온 자랑스러운 구민들이 앞으로 더욱 살맛 나고 희망찬 미래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n@yna.co.kr
세계 음악 축제 '제3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이 내달 3∼6일 광주 충장축제와 함께 열린다. 이번 버스킹 월드컵 참여를 희망하는 57개국 781팀 가운데 예산을 통과한 16개국 32팀이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 일원 3개 특설무대에서 라이브 경연을 펼친다. 유로 포크 음악으로 유명한 스페인 밴드 '코론치'와 나폴리 음악의 정수를 들려줄 이탈리아 트리오 '수오노 다예레' 등이 출연한다. 국내에서는 '골목길' 등을 부른 유명 록밴드 '신촌블루스'와 모던록 밴드 '몽니' 등이 무대에 오른다. 토너먼트(월드컵) 방식으로 최종 순위를 가려 1위를 차지한 팀에는 상금 5천만원이 수여된다. 라이브 경연과 별개로 국제 음악산업 콘퍼런스 '아시아 뮤직 서밋 인 광주'와 청소년 경연대회 '틴틴 버스킹', 시민 참여 스트리트 댄스 등 프로그램도 함께 열린다. 동구 문화관광재단 문창현 대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라이브 경연 방식의 음악 축제"라며 "전 세계에서 온 음악가들이 광주의 도시 공간과 광주 사람들에게 친숙해져 자주 방문하고 싶은 도시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연간 8조원대 규모의 광주시 제1금고 유치를 놓고 광주은행과 국민은행이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시 금고 운영 기관 신청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1금고에는 광주은행과 국민은행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2금고에는 국민은행·농협·우리은행·기업은행 등 4곳이 신청했다. 광주시는 그동안 일괄 신청을 받아 1·2순위를 선정하던 통합 공모 방식을 유지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1·2금고를 구분해 신청받는 분리 공모 방식으로 변경했다. 시는 오는 10월 심의위원회에서 금고를 지정하고 11월 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금고 약정 기간은 2025년부터 4년이다. 금고 지정을 위한 심의위원회는 광주시의원 2명과 회계사·변호사 등 민간 전문가, 광주시 공무원 등 총 9명 이상 12명 이내로 구성한다. 심의위원회는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와 재무구조 안정성(27점)·광주시 대출 및 예금 금리(20점)·시민 이용 편의성(24점)·금고 관리 능력(22점)·지역사회 기여 및 광주시와 협력사업(7점) 등 5개 분야를 평가한다. 평가 결과 제 1금고 지정 은행은 일반·특별 회계 10개와 지역개발 기금을 담당하고 제 2금고 지정 은행은 특별 회계 4개와 기금 17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