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폐식용유의 회수와 재활용을 활성화하고자 전국 최초로 전통시장 인근 주민센터 4곳(신사·신림·신원·청룡동)에 '폐식용유 스마트수거함'을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구는 폐식용유를 아파트 단지나 주민센터에 비치된 드럼통에 붓는 방식으로 수거해왔는데, 드럼통 관리 등에 불편이 있었다. 스마트수거함은 폐식용유가 담긴 용기를 그대로 기계에 넣으면 된다. 투입한 폐식용유는 용량에 따라 시장가격을 반영한 포인트가 지급되고 포인트는 추후 현금으로 환급되기 때문에 주민 반응이 매우 좋다고 구는 전했다. 구는 향후 주민 이용률과 접근성을 분석해 추가 설치 장소를 정한 뒤 스마트수거함을 총 10곳까지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스마트수거함 설치로 주민이 더욱 편리하게 폐식용유를 폐기할 수 있고, 인센티브도 얻을 수 있어 자원 재활용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북한이 또 대남 오물 풍선을 무더기로 살포했다. 한국과 미국의 국방장관은 2일 싱가포르에서 회담하고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가 정전협정 위반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정부는 북한의 비상식적인 도발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일 저녁 8시부터 남쪽으로 날리기 시작한 오물 풍선이 2일 오후 1시까지 서울·경기·충청·경북 등 지역에서 720여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달 28∼29일 오물 풍선 260여개를 남쪽으로 날린 데 이어 전날 사흘 만에 살포를 재개한 것으로, 모두 합쳐 지금까지 1천개 가까이 식별됐다. 북한이 대남 오물 풍선을 살포했던 2016∼17년의 연간 살포량(약 1천개)과 엇비슷한 수치로, 당시에 비해 짧은 기간에 집중적으로 살포한 셈이다. 합참 관계자는 "오늘 오후 1시 이후에는 북한이 부양한 풍선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살포한 풍선에도 지난번과 유사하게 담배꽁초, 폐지, 천조각, 비닐 등 오물·쓰레기가 들어있다고 합참은 전했다. 군 당국은 위험 물질이 포함돼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는 만큼 격추 등의 방법보다는 이전과 같이 낙하 후 안전하게 수거하고 있다. 지금
서울 관악구가 도심과 가까운 관악산도시자연공원에서 구민들이 마음껏 자연을 즐길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장과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주요시설은 △치유센터 △활력쉼터 △명상쉼터 등이 있다. '치유센터' 내에는 맥박수계가 있어 자율신경계(HRV) 검사로 건강상태 확인이 가능하다. '활력쉼터'에서는 숲체조, '명상쉼터'에서는 음악명상 등 주변 자연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갱년기 여성을 위한 '힐링숲' △직장인을 위한 '꿀잠숲' △장애인을 위한 '무장애 치유숲' △청소년을 위한 '활기찬 주니어 힐링숲' △가족 방문객을 위한 '놀이치유숲' △1인 방문객을 위한 'HOLO(비대면 프로그램, 오직 나만의 치유)' 등이 있다. 치유의 숲길 프로그램은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되며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동시 수강 인원은 최대 20인이다. 구는 앞으로 다양한 외부기관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확대 진행할 계획이다. 이달에는 소방공무원과 지역자활센터 청년 등을 대상으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인터넷 홈페이지 예약 또는 관악산 치유센터 또는 공원녹지과에 전화하면 된다. 관악산 숲속
정부는 오는 22일부터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건설현장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정부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9일까지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월례비 강요 및 불법 채용 관행 등을 현장에서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최근 국토부의 건설사 대상 실태조사 결과 여전히 285건의 불법 행위가 접수됐고, 고용부의 현장 점검에서는 채용 목적의 민원 제기 의심 사례도 있어 단속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이에 국토부는 타워크레인 조종사의 부당금품 강요 및 작업 고의 지연, 불법 하도급 등이 의심되는 155개 사업장을 선정해 집중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고용부는 법 위반이 의심되는 150개 건설 사업장을 별도 선정해 채용강요 및 임금체불 등 기초노동질서 위반행위 전반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경찰청은 지난 3월부터 첩보를 통해 불법 사례로 확인된 갈취, 업무방해, 채용강요 등 건설현장 폭력 행위를 핵심·중점 단속 대상으로 하되 부실 시공과 불법 하도급 등 불법 행위까지 병행해 특별 단속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는 부처 간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5대 광역권별 실무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 이 같은 '쌍 특검' 법안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대장동 '50억 클럽' 사건에 대한 특검법이 나란히 국회를 통과하였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재석 180인 중 찬성 180인으로써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수정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재석 181인 중 찬성 181인으로써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수정안은 가결되어 선포하였다." 법안은 과반수를 점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당 의원들의 찬성으로 통과됐고, 특검을 반대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 직전 퇴장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김건희 특검법에서 특검 추천권과 관련해, 대통령이 탈당하더라도 국민의힘이 특검을 추천할 수 없도록 법안 문구를 수정했다. 또, 10명이었던 대장동 특검 수사 검사의 수를 김 여사 특검 수와 동일한 20명으로 확대해 표결에 부쳤다.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의 핵심 수사 대상은 김건희 여사와 가족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상장회사 주식 등 특혜 매입 의혹이고, '50억 클럽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통과되고 있다. 20일 여야 합의안을 21일 최종 본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다만 여야가 예산안을 두고 대치를 이어가면서 헌법에 명시된 기한(12월 2일)은 19일 넘겨 처리됐다. 국회는 21일 열린 본회의에서 656조6,000억 원(총지출 기준) 규모의 2024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지난 9월 국회에 제출된 정부안(656조9,000억 원)보다 약 3,000억 원이 줄어든 것이다. 증액은 약 3조9,000억 원, 감액이 약 4조2,000억 원이었다. 총지출 규모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해 국회 심사 과정에서 순감으로 전환했다. 총수입은 612조2,000억 원으로, 정부 원안과 비교해 1,000억 원가량 늘었다. 관리재정수지와 통합재정수지가 각각 4,000억 원씩 개선돼 국가채무도 정부안(1,196조2000억 원)에서 1,195조8000억 원으로 약 4,000억 원 감소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 채무 비율은 지난해(50.4%)보다 증가한 51%다. 국회는 3년 연속으로 예산안을 ‘지각’ 처리했다. 여야는 이번 예산 심사 과정에서 연구개발(R&D)과 새만금, 지역화폐, 권력기관 특수활동
2021년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의 정점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구속 이후 첫 검찰 조사에 불응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이날 구속수감 중인 송 전 대표의 불응으로 조사를 진행하지 못했다. 검찰 관계자는 "송 전 대표는 오늘 오후 2시부터 조사 예정이었으나 불출석했다"라고 밝히고, 송 전 대표의 조사 거절 사유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송 전 대표의 친형인 송영천 변호사는 "오늘은 아마 (조사가) 안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송 전 대표와 접견해 (조사 거절 이유를) 물어봐야 알 것 같다"라고 했다. 송 전 대표 측 선종문 변호사는 오후 3시30분께 송 전 대표를 접견해 불출석 사유 등을 묻고 이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구속 수감된 피의자라고 해도 조사를 강제하려면 체포영장이 필요하다. 한편 검찰은 구속된 송 전 대표에 대해 기소 전까지 변호인 외 접견을 금지했다. 증거인멸 우려가 있는 피의자에 대한 통상적인 절차라는 게 검찰 입장이다. 검찰은 앞서 구속된 윤관석 무소속 의원과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 박용수 전 보좌관에게도 같은 조치를 내린 바 있다. 다만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송 전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송 전 대표는 2021년 3~4월 민주당 당 대표자 경선캠프를 운영하면서 부외 선거자금 6,000만 원을 교부받아 현역 국회의원과 지역 본부장에게 총 6650만원이 든 돈 봉투를 살포한 혐의를 받는다. 또 2020~2021년 자신이 설립한 외곽 후원조직 평화와 먹고사는문제연구소를 통해 7억6,300만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도 있다. 이 가운데 4,000만 원은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소각처리시설 관련 청탁 명목으로 수수한 뇌물 혐의가 적용됐다.
중소벤처기업부(이영 장관)는 7일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상생결제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를 격려하고 상생결제 제도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상생결제 확산의 날’을 개최했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서는 상생결제 확산에 기여한 단체와 개인 에게 20점의 포상이 수여되었다. 단체 포상 7점은 경북개발공사, 한국남부발전, ㈜아세아볼트, ㈜미래코리아, ㈜진양오일씰, ㈜무등기업, ㈜한국화장품제조에 수여되었고 개인 포상 13점은 에스케이(SK)스토아(주) 지영종 매니저, 엘지(LG)이노텍(주) 전인호 선임, (주)엘지(LG)유플러스 한상언 팀장, (주)이랜드월드 박예신 본부장, 공영홈쇼핑 이현정 팀장, 부산교통공사 김미정 팀장, 국민은행 최혜진 과장, 농협은행 윤재우 과장, 부산은행 최민재 대리, 강원특별자치도청 김민지 주무관, 부산광역시청 강병기 주무관, 전라남도청 박성호 주무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김경진 과장에게 수여되었다. 또한, ‘상생결제, 우리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이야기 공연(토크콘서트)에서 지방자치단체 상생결제 신규 도입 및 유통망 상생결제 확산 등 상생결제 1,000조원 돌파*를 기념하여 상생결제의 성과와 발자취를 돌아보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관악구, 신림역 상권 회복 지원에 총력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최근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 이후 매출 하락 등으로 경제적,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림역 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신림역 상권 회복 특별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주요 내용은 ▲신림역 상권 회복을 위한 '특별상품권 발행' ▲'별빛신사리 상권 르네상스 사업' 확대 운영 ▲관악구 직원들의 '착한소비' 추진 등이 있다. 먼저 구는 신림역 상권 일대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신림역 상권 회복 특별상품권' 발행을 추진한다. 현재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으며 예산이 확정되면 올해 10월까지 상품권 20억 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기존에 추진 중이던 '별빛신사리 상권 르네상스 사업'도 행사 일정을 변경하는 등 확대 운영한다. '플리마켓과 릴레이 이벤트 공연'은 지난해 대비 1개월 앞당긴 8월 24일부터 추진하고, 플리마켓의 경우 운영 기간도 지난해 4일에서 올해는 8일간으로 확대한다. 별빛내린천을 아름다운 조명으로 화려하게 장식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관악별빛축제'는 지난해 1개월 운영에서 올해는 2개월(11월부터 12월까지)로 기간을 연장, 보다 많은 주민들이 신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