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과 진도 사이 울돌목 해역을 오가는 명량해상케이블카가 무료 탑승 이벤트를 한다. 11일 명량해상케이블카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오후 5시 이후 영업 종료 시각인 오후 6시 30분까지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1+1 해피아워 이벤트를 선보인다. 오후 5시 이후 방문하면 일반 캐빈 1만5천원, 크리스탈 1만8천원의 정상요금 결제시 동반인 1명은 무료 탑승이 가능하다. 명량해상케이블카가 위치한 우수영 및 진도 스테이션이 위치한 진도 망금산에서 세방낙조 쪽으로 바라보는 서해일몰은 서해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낙조로 불러도 손색이 없다고 케이블카 측은 전했다. 케이블카가 지나는 울돌목은 물살이 강하고 바닷물이 회오리치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완도군은 7일 완도읍 편백숲 산림공원에 맨발 걷기를 위한 ‘어싱 로드(earthing road)’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어싱 로드’는 맨발로 숲길이나 산책로를 걸으며 땅의 에너지를 직접 체험하는 길이다. 맨발 걷기가 발바닥의 신경을 자극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체내 독소 배출이나불면증 개선, 치매 예방 등에 도움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맨발 걷기를 즐겨하는 ‘어싱족'이 등장할 정도로 열풍이 불고 있다. 완도군은 완도읍 가용리 편백숲 산림공원 숲길 재구성을 통해 520m 규모의 황토흙길 어싱로드를 조성했다. 특히 토양 관리와 유실 방지를 위해 경사지 중간부에 배수 위치를 선정하고 사면부에 관목류를 심었다. 편백숲 산림공원은 편백나무 사이로 다양한 난대 활엽 수종과 맥문동, 수국 등 초화류들이 복층 구조로 식생을 이루고 있다. 이를 통해 사계절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는 산림 치유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완도군 관계자는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편백숲에서 힐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치유공간을 확충하고 있다"며 "해양치유와 연계한 다채로운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 최고 바다 낚시꾼을 가리는 대장정이 전남 강진에서 시작된다. 강진군은 다음달 8일 '2024 강진 피싱 마스터스대회 샤크컴퍼니컵 빅게임 낚시대회' 시범 라운드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낚시 메카'를 꿈꾸는 강진에서 열리는 전국 단위 낚시대회의 시작이다. 대회 참가비는 19만원으로 신청 후 참가할 수 있으며 순위는 계측에 따라 결정된다. 우승 상금 100만원, 순위별 낚시용품이 걸렸으며 행운권 추첨으로 수산물 경품도 지급한다. 이번 대회는 마량항을 해양레저 관광 거점으로 육성하려는 강진군의 바다낚시 어선 유치 정책의 하나다. 강진군은 올해 전국 단위 낚시대회를 모두 11차례 개최할 예정이다. 대회 기간 8천명 이상이 방문해 14억원 이상의 지역 경제 유발 효과를 낼 것으로 강진군은 기대했다.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강진 바다낚시 어선 누적 이용객은 1만3천여 명으로 집계됐다. 1∼2t 소규모 낚시어선이 주를 이뤘던 마량항은 지난해 6월 9t급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1척의 어선을 유치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마량항 바다낚시 어선 유치와 강진 피싱 마스터스대회는 지역경제와 상생할 수 있는 해양관광 분야 핵심 정책"이라고 말했다.
전남 완도군은 봄철 대량 출하 시기에 맞춰 오는 26일부터 5월 17일까지 전복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완도군은 한국전복산업연합회, 완도군전복협회, 한국전복유통협회, 남도전복연합회와 함께 가격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전복 1kg 기준 8∼9미 3만7천원, 13∼14미 3만1천원, 17∼18미 2만8천원에 판매한다. 택배비가 포함된 가격으로 시중보다 20%가량 싸다고 완도군은 전했다. 완도 특산품 쇼핑몰인 '완도 청정마켓'에서도 다음 달 2∼10일, 16∼31일 두 차례에 걸쳐 전 품목 5% 할인 행사를 한다. 군 관계자는 25일 "품질 좋은 전복이 대량 출하되는 봄철, 특별 할인 행사를 통해 많은 소비자가 전복을 구매한다면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완도 전복은 청정 바다에서 나는 다시마와 미역 등을 먹고 자라 각종 비타민과 철분, 칼슘, 칼륨, 단백질 등이 풍부하다.
전남 영암군은 오는 5월 10일까지 지역내 주요 관광지 등에서 영업할 청년 푸드트럭 영업자 5명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영암군의 먹거리 콘텐츠 육성 종합계획의 하나로, 관광객들의 편의와 청년 사업가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푸드트럭 영업자로 선정되면 앞으로 2년간 영암군의 각종 행사 때 지정된 장소에서 우선 영업권을 얻을 수 있다. 푸드트럭 운영장소는 여름 물놀이장과 가을 국화축제가 열리는 기찬랜드, 봄 벚꽃 개화기 왕인문화축제장인 왕인박사유적지, 각종 체육행사가 열리는 영암종합운동장 등이다. 대상자는 신청일 기준 영암군민인 19~49세 청년이 모집에 참여할 수 있다.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영암군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볼 수 있으며, 참여 희망 청년은 영암군 먹거리위생팀으로 방문해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영암군 관계자는 “영암의 주요 관광지에서 청년에게는 기회를, 관광객에게는 편의를 주는 영암군의 명물 푸드트럭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