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AI(인공지능)컴퓨팅센터 구축 사업 공모가 21일 마감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유력한 사업자로 꼽히는 삼성SDS가 사업 후보지 중 한 곳의 행정기관인 전남도에서 부지 제공 등의 지원 약속을 받았다. 전남도에 따르면 국가AI컴퓨팅센터는 인공지능 학습과 서비스 개발을 위한 국가 인프라다. 정부는 2028년까지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5000장 이상을 확보하고 2030년까지 지속 확충할 계획이다. 민관 출자와 정책금융 대출 등을 합쳐 총 2조원 이상이 투입된다. 꾸준히 참여 의향을 밝혀온 삼성SDS는 사업 후보지 세 곳 중 한 곳으로 전남 서남권의 솔라시도를 선택했다. 삼성SDS 측은 공모 신청에 앞선 최근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전남도의 직인을 받아 갔다. 부지 제공과 행정 절차 지원 등에 대한 전남도의 약속을 받아 간 것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공모 서류에 필요한 절차를 지원해 줬을 뿐 현재까지 삼성SDS 측으로부터 어떠한 통보도 받은 바 없다"며 "삼성SDS 측이 이날 오후 3시 광주와 전남·전북 등 3곳의 후보지 중 한 곳을 선택해 신청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사업
전남도는 20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3회 남해안 미래비전 포럼에 참석, 부산시·경남도와 해양자치분권시대 남해안 공동발전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박형준 부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학계·연구기관·경제·사회단체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해양자치분권의 시대, 남해안 지역발전을 말한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은 세 시·도지사가 남해안권 발전 비전과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정책 토크쇼를 시작으로, 전문가 주제발표와 패널토론 순 등으로 진행됐다. 정책토크쇼에서는 각 시·도 현안과 연계 사업이 집중 논의됐다. 특히 남해안 발전 특별법 제정 필요성이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 3개 시·도는 남해안 발전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이를 통해 남해안권 발전 전략이 체계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 김 지사는 "남해안은 유라시아의 기점이자 태평양의 관문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국가균형발전은 선택이 아닌 운명인 만큼 부산·경남과 남해안의 새로운 100년을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원장 김충남)은 자체 생산한 어린 낙지 5만여 마리를 순천, 함평, 신안, 무안 해역에 방류하는 등 수산자원 보호와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온힘을 쏟고 있다. 방류한 어린 낙지는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 서부지부 자원조성연구소에서 4월부터 성숙한 어미 낙지를 확보해 6개월 이상의 먹이 공급과 안정적 수온 관리를 통해 부화시킨 것으로, 크기는 약 3~5cm다. 전남은 낙지의 주요 생산지다. 2024년 낙지 생산량은 3천409톤으로, 전국 생산량(5천899톤)의 약 58%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자원량이 지속해서 줄면서 어업인의 어려움도 커지고 있다. 이에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2014년부터 현재까지 17만 8천 마리의 어린 낙지를 전남 해역에 방류하며 자원 회복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김충남 원장은 “낙지는 전남을 대표하는 고부가가치 어종으로, 어민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어린 낙지 방류가 자원 회복과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업 생태계의 건강성을 유지하고 자원 회복을 위해 어업인 요구를 반영한 품종 방류를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앞으로 전남 해
전남 신안군은 24~25일 지도읍 신안젓갈타운 일원에서 '제9회 섬 새우젓축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김장철을 앞두고 신안의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새우젓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는 개막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새우젓을 활용한 음식 무료 시식회, 노래자랑, 밴드 공연, 레크리에이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삼암산 섬 등산대회'와 '뻘땅 먹거리축제' 등 새우젓축제와 연계된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신안의 청정해역에서 잡은 섬 새우젓은 게르마늄이 풍부한 신안천일염으로 담가 육질이 단단하고 감칠맛이 뛰어나다. 면역력 강화, 뇌세포 성장 및 인지능력 향상, 염증질환 개선과 특히 소화기능 및 간 기능 개선, 항암효과, 다이어트 등에 좋은 음식이라 알려져 있다.
전라남도가 신안 갯벌에서 생산된 곱창돌김으로 만든 프리미엄 김 브랜드 ‘K-전남김’을 출시하며 김 산업 세계화에 본격 나섰다. 전남은 전국 김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국내 최대 생산지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갯벌의 90.4%가 전남에 위치해 있어 최적의 김 생산 여건을 갖추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로컬 크리에이터, 로컬 이코노미의 가치가 커지는 가운데 전남 김의 발전 가능성은 무한하다. 전남도는 이번 브랜드 출시를 계기로 전남 김을 ‘세계가 사랑하는 K-푸드’ 대표 상품으로 육성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검은 반도체’로 불리는 김의 가치를 널리 알리며 프리미엄 상품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김의 역사와 가치를 스토리텔링으로 담은 K-전남김 팸플릿을 제작해 해외 바이어와 소비자가 김의 매력을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팸플릿에는 ‘왜 김이라 부를까’라는 코너를 마련해 1640년께 전남 광양에서 김여익이 김 양식법을 최초로 개발했고, 그의 성을 따 ‘김’이라 불리게 된 이야기를 소개했다. 또한 1714년 당시 광양군 현감 허심의 기록을 인용해 ‘처음으로 김 양식을 시작해 김 양식법을 개발했으며, 세상 사람들에게 좋은 음식을 조리케 하였
전라남도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5년 중소기업 대상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기업인의 사기 진작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경영이 건실하고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한 도내 중소기업을 선정, 2007년부터 중소기업 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총 4개 기업을 선정해 대상·금상·은상·동상을 수여하며, 선정기업은 정책자금 융자한도 상향 및 이자지원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신청 자격은 도내에 주사무소와 사업장을 두고, 공고일 현재 3년 이상 운영한 중소기업으로 ▲수출·생산·매출 부문에서 탁월한 성장을 달성한 업체 ▲신기술개발·자동화·정보화 등 기업 구조개선을 선도하는 업체 ▲노사분규 및 임금 체불이 없는 업체 등이다. 전남도는 1차 서류심사를 실시해 상위 10개 이내 기업을 선정하고, 2차 중소기업 대상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중소기업 대상을 최종 선정한다. 신청 접수는 22일까지며, 기업은 시군 및 중소기업 관련 유관기관의 추천을 받아 방문 또는 우편(순천시 해룡면 매안로 16, 2층 중소벤처기업과/☎286-3753)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 서식과 작성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
국제농업박람회가 23일부터 29일까지 전남 나주 농업기술원 일원에서 열린다. 13일 전남도국제농업박람회에 따르면 '농업이 세상을 바꾼다'는 대주제 아래 'AI(인공지능)와 함께하는 농업혁신, 생명 키우는 K(케이)-농업'이라는 슬로건 속 25개국 380여개 기관이 참여한다. 기후 위기·식량 안보 등 인류적 과제 속 농업이 제시할 수 있는 혁신적 해법과 미래 청사진을 선보인다. 박람회는 관람객이 농업의 무한한 가치를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5개의 주제 마당으로 구성됐다. 미래세대와 소통하며 농촌 문화의 가치를 나누는 공간인 '상생마당전'에서는 스마트팜과 코딩·드론 체험이 가능한 어린이·직업 체험관부터 청년 농부들의 창업 지원을 돕는 청년창업농마켓, 전남 농산물 패션쇼와 월드 새참 콘테스트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박람회의 심장부인 '농업미래전'에서는 AI 기술이 이끄는 미래 농업을 체험할 수 있다. AI 스마트팜·기후변화 대응 품종·우주 시대 먹거리 기술 전시와 세계 선두 기업 자율주행 트랙터 체험·로봇견 스팟 시연 등 첨단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농업산업전'은 최신 농기계와 스마트팜 기술, 농자재 전시 및 판매 부스를 통해 농업
전라남도는 무안 ‘착한고구마’를 10월의 친환경농산물로 선정했다. 고구마는 풍부한 식이섬유로 장 건강에 도움을 주고,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가 많아 면역력 강화와 피부 건강에 좋다. 또한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는 저혈당 지수 식품으로 당뇨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무안군에 거주하는 조은지 씨(39세)는 2007년 결혼과 함께 고구마 농사를 시작해 2014년부터 친환경 농산물 재배에 뛰어들었다. 농사꾼인 남편 박명주 씨와 함께 농사를 지으며 아이들 이유식을 계기로 친환경 농산물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현재는 친환경 인증을 받은 고구마를 생산하고 있다. ] 조은지 씨는 “처음에 도매시장에서 친환경 농산물이 일반 농산물과 비슷한 가격에 거래돼 어려움이 많았다”며 “인터넷 판매로 착한 고구마 브랜드를 알리고 소비자 신뢰를 얻어 판매를 안정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 판매 시 가격 경쟁이 있지만, 소비자들이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조은지 씨는 유기농 1만 743㎡, 무농약 6만 8천96㎡에서 연간 약 200톤의 고구마를 생산하며, 연 소득은 약 6억 원에 이른다. 판매는 인터넷 직거래가 70%, 학교급식이 30%를 차지하고 있다. 8월
나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농촌공간 재구조화 과정 연구회’(대표의원 김강정)가 주최한 세미나가 지난 29일(월) 빛가람동 동신대한방병원에서 읍면동 주민들과 유관기관 단체장, 언론인을 비롯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첫 번째 기조발표에 나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이철 농촌정책연구실장은 ‘농촌공간 재구조화법의 이해와 지자체 대응 방향’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한이철 실장은 농촌공간 재구조화법이 담고 있는 기본방침부터 부문별 계획과 연계된 사업을 소개하며 지역별 특성에 부합하는 농촌 공간의 미래상에 따른 기능 변화와 필요 정책에 대해 역설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로 나선 ㈜착한동네 박수영 대표는 나주시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시행계획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현행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에 기반한 시행계획 내용과 함께 5대 핵심과제 선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권역별 대상 사업을 설명했다. 세 번째 연사로 나선 목포대학교 박종철 교수는 나주시가 기본계획을 거쳐 올해 12월을 목표로 시행계획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행계획 수립 과정에서의 6가지 참여방안을 제안했으며 특히 지역공간 교통과 거점 지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일 “전남의 핵심 전력망 설비를 국가기간 전력망 설비로 신속히 지정한 것을 온 도민과 함께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1일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개최된 ‘제1차 전력망 확충위원회’에서 전남지역 송변전 계획 설비가 국가기간 전력망 설비로 대거 지정됐다. 특히 신해남~신장성 96km 구간과 신해남~신강진 27km 구간 등 총 123km 송전선로를 비롯해 서해안 HVDC(고압직류선) 등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345kV 이상의 핵심 송변전 설비가 대거 지정됐다. 김영록 지사는 “이번 결정은 전력망 특별법 시행 단 5일 만에, 그리고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과 동시에 이뤄진 것으로, 재생에너지 대동맥인 에너지 고속도로에 대한 이재명 정부의 강력한 추진 의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번 지정으로 정부의 35개 인허가 특례로 관련 절차가 대폭 단축되고, 일부 사업 예타 면제, 환경영향평가 개선, 도로 등 SOC 공동건설 추진 등 범정부 차원의 지원이 이뤄진다. 주민과 지자체에 대한 보상·지원도 대폭 강화되며, 통상 13년이 소요되던 전력망 구축을 표준 공기 9년으로 단축, 4년이나 앞당겨 설비 구축을 완료할 수 있게 됐다. 출력제
전남도가 흑산공항 건설은 단순한 사회간접자본 사업이 아닌 국민의 안전과 이동권을 지켜야 할 국가적 책무라며 정부의 확실한 이행을 촉구했다. 전남도는 28일 대변인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흑산공항 건설은 2011년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반영되며 첫발을 내디뎠다"며 "2013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에서 B/C(비용편익비) 4.38이라는 높은 수치로 경제성이 입증됐다. 2015년 기본계획 고시와 2017년 기본설계까지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2018년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의 심의 중단으로 5년 넘게 표류했지만 2023년 국립공원위원회에서 공원구역 해제안이 원안대로 통과되고, 2024년 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까지 마무리되면서 최대 난관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전남도는 "그사이 항공시장 환경이 크게 바뀌고, 항공사업법 시행령이 개정됐다. 소형항공운송사업 기준이 50인승에서 80인승으로 상향되면서 이에 맞는 공항 설계가 불가피해졌다"며 "활주로 안전구역·착륙대 확장, 공법 변경으로 총사업비는 1833억 원에서 6411억 원으로 증액됐다. 총사업비 증가로 기획재정부에서 타당성 재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흑산
전라남도는 26일 장흥실내체육관에서 ‘2025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한마당 축제’를 처음으로 개최하고, 지역사회서비스 성과와 가치를 도민과 함께 공유했다고 밝혔다.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은 지역 주민이 원하는 사회서비스를 지자체가 직접 기획·발굴·운영하는 맞춤형 사회복지 서비스로, 매월 이용료의 60%~90%(8만 1천원~23만 4천 원)를 바우처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2007년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37만여 명이 참여했으며, 1천800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27개 사업이 운영돼 2만여 명 이상이 이용중이다. 이날 축제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광일 전남도의회 부의장, 김성 장흥군수, 지투사업 제공기관협의회를 비롯한 주요 인사와 사회서비스 제공 인력, 서비스 이용자 등 1천700여 명이 참석했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도민이 행복한 지역사회서비스’라는 주제로 유공자 표창, 실제 사업 이용자들의 노인 맞춤형 운동 서비스와 판소리 건강 100세 추임세 공연 등이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맞춤형 운동 서비스를 받으면서 건강이 좋아졌다’, ‘무대에서 함께 땀 흘리며 즐길 수 있어 행복하다’, ‘그동안 배운 판소리를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