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노수현, 이하 농기평)은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국내 고령친화식품 산업의 선진화에 기여할 수 있는 ‘저작훈련 식품 및 식이설계 알고리즘 기반 양산 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밝혔다. 현재 고령층 증가로 인해 국내 고령자용 식품 시장은 2030년(초고령사회) 약 168조 원 이상의 규모로 전망되지만, 시장의 제품 대부분이 연하식이나 분말죽 등 단순 형태에 머물러 전문적 식이관리 대안이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의 약 20%가 연하장애를 경험하는 등 개인별 기능을 반영한 식품 개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주관연구기관인 ㈜큐라움은 2023년부터 본 연구과제를 통해 저작 기능 저하와 개인별 구강 건강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는 기존 고령친화식품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연구를 추진하였다. ㈜큐라움은 고령자의 저작근 두께, 타액 분비량, 치아 상태 등 저작능력 데이터를 분석하고 개인별 훈련식, 운동법, 맞춤 식단을 제시하는 알고리즘 기반 식이설계 모델을 개발했다. 또한 고령자가 ‘다시 식사의 즐거움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저작훈련용 식품과 함께 저작훈련 시간, 좌우 저작 방향, 강도 등을 구분한 단계별 훈련법을
전남 나주시의회(의장 이재남)는 24일 연말연시를 맞아 나주 계산원에서 사회복지시설 및 지역아동센터 지원을 위한 후원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이재남 의장을 비롯한 김강정 의회운영위원장, 조영미 행정복지위원장, 김정숙 의원, 최정기 의원 등이 참여해 후원물품 전달식 이후 시설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쌀 30포대가 계산원에 전달됐으며 향후 관내 지역아동센터 24개소와 성산원·수산원에 쌀 300포대가 전달될 예정이다. 나주 계산원 관계자는 "지난 6월 한우 사골과 잡뼈를 전달받아 무더위에 지친 취약계층에 큰 힘이 되었다"며 "연말연시에도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나주시의회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재남 의장은 "지역사회 내 나눔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취약계층 및 관내 아동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에 대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나눔과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24일 오후 8시께 나주시 동강면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지역 집중 관리 및 소독·점검·정밀검사 강화 등 방역조치를 하고 있다.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야생조류와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계속 검출되는 위험한 상황”이라며 “가금 농가에서는 전실 출입, 소독 등 핵심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12월 24일 현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전국적으로는 21건, 전남은 영암, 나주 등 3건이 발생했다.
전라남도는 역사·학술적 가치가 뛰어난 문화유산과 전통기술·공동체 문화를 담은 고흥 무열사 소장 고문서, 화순 능주 들소리 등 문화·무형유산 5건을 도 지정유산으로 새롭게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전남 지역이 지닌 역사성과 생활문화의 다양성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지역 고유의 문화 정체성을 미래 세대에 계승하기 위한 것이다. ‘고흥 무열사 소장 고문서’는 도 지정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조선 무반가문 역사를 담은 고문서로 임진왜란 당시 선무원종공신 1등에 책록된 진무성(1566~1638)과 그 일가 5대에 걸친 문서 70점으로 구성됐다. 홍패·교지·호구단자·서간류 등 다양한 유형의 자료를 포함하고 있다. 관청에서 책으로 펴낸 관찬 사료에 기록되지 않은 인물과 향촌사회의 실제 모습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자료로서, 임진왜란사와 조선 후기 무반가문 연구에 중요한 학술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또 오경식(1947년생) 장인이 전남도 무형유산 ‘악기장’ 보유자로 인정됐다. 전통 국악기 제작 기술 계승을 하고 있으며, 전남도 악기장 보유자였던 고 강사원 선생으로부터 전통 장구 제작 기법을 사사받아 현재까지 유일하게 전통 방식에 따른 제작 기술을 온전히
전라남도가 매년 100개씩 2030년까지 총 500개소의 햇빛소득마을을 조성해 전남 전역에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전남도는 24일 22개 시군과 영상회의를 열어 정부의 햇빛소득마을 조성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내년 초 예정된 햇빛소득마을 추진 공모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정부가 지난 16일 발표한 ‘햇빛소득마을 전국 확산 방안’에 따라 2030년까지 전국 2천500개소 조성 목표에 전남도가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뤄졌다. 전남도는 녹색에너지연구원과 공동으로 에너지정책과장을 단장으로 하는 현장지원단을 신속히 구성해 시군별 후보지 발굴과 주민 컨설팅 등 공모 준비부터 신청·선정까지 전 과정을 현장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1차 수요조사를 실시해 희망 마을 150여 개소를 발굴했으며, 2차 추가 수요조사를 통해 총 500여 개소를 발굴할 예정이다. 내년 1월부터는 희망 마을을 대상으로 적정 부지 발굴과 사업성 분석 등 밀착형 현장 컨설팅을 추진한다. 정부 공모가 내년 2월 예정된 만큼, 전남도는 공모 대응을 강화해 도내 더 많은 햇빛소득마을이 지정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전라남도는 광양의 유기질비료 전문기업 봉강친환경영농조합법인이 진입 장벽이 높은 일본 비료시장에 처음 진출해 수출을 본격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기업의 지속적인 품질 개선 노력과 전남도의 단계별 맞춤형 수출지원이 결합된 결과로, 지역 친환경 농자재의 해외 경쟁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일본으로 수출되는 제품은 봉강친환경의 주력 비료인 ‘토비타 골드’로, 초도 물량은 800포(20피트 컨테이너 1대 분량)다. 제품은 일본 기타큐슈로 선적되며, 일본 유력 비료 상사를 모기업으로 둔 전문 유통업체를 통해 일본 전역 매장에 판촉용으로 공급돼 현지 농가에 소개될 예정이다. ‘토비타 골드’는 100%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친환경 비료로, 우분·돈분 퇴비보다 유기물 함량이 2배 이상 높아 토양 개량 효과가 뛰어나다. 국내에서는 이미 품질과 효과를 인정받아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돼 공원 조성 사업 등 공공 분야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봉강친환경은 2019년부터 일본시장 진출을 추진했으나 엄격한 검역 절차와 까다로운 품질 기준으로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남도는 이 과정에서 해외 시장개척단 운영, 국제 박람회 참가 지원, 통상닥터 컨설팅 등 수출
김영록 전라남지사는 24일 동부지역본부에서 열린 동부권 송년 기자 브리핑에서 2026년을 ‘동부권 100년 대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전남 미래 성장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는 동부권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석유화학·철강 산업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전남 동부권을 방문해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어온 전남 경제의 심장, 동부권이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도전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며 “그러나 이 격동의 시기 속에서도 삶의 현장을 지켜온 동부권 도민의 힘을 바탕으로, 동부권 제2 대도약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산업의 체질을 송두리째 바꾸는 환골탈태의 혁신으로 미래 경쟁력을 선점하겠다”며 “다가오는 병오년을 ‘동부권 대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동부권이 가진 역량과 강점을 극대화해 도민이 체감할 진짜 변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석유화학·철강산업을 AI·탈탄소·고부가 기술로 고도화하고, ‘배터리·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해 동부권의 새로운 산업 성장축을 만들 계획이다. 이차전지 전주기 생태계를 갖춘 광양만권을 ‘첨단소재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광양만권 산단의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전남 농식품산업이 전통식품과 농촌융복합 분야에서 잇따른 수상 성과를 거두며, 전국 무대에서 경쟁력과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공동 주최한 국내 최고 권위의 김치 평가대회인 ‘대한민국 김치품평회’에서 장성의 ㈜새벽팜이 전체 대상을 받았다. 전통 발효기술과 철저한 품질 관리 역량을 인정받으며 전남 김치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렸다. 대한민국식품명인 배출도 이어졌다. 지난 2024년 담양 조성애 대표가 쌀조청 제조기술로 명인에 오른 데 이어, 올해는 보성 김영민 대표가 전통 도라지식초 제조기술로 대한민국식품명인에 신규 지정됐다. 남도 전통식품 제조기술의 계승 가치와 산업적 가능성이 연속적으로 평가받은 결과다. 전국대회 수상과 명인 배출은 남도 전통식품의 기술력과 계승 가치가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전남도가 추진한 김치 생산비 절감 지원사업과 전통식품 산업화 사업 등 현장 중심 지원정책의 결실로 평가된다. 전통식품 산업의 성과는 농촌융복합산업 분야로도 확산했다. 농촌융복합산업은 농업(1차), 제조·가공(2차), 체험·관광(3차) 산업을 연계해 농촌 자원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다. 올해
전남도는 저탄소농산물 인증면적 전국 1위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전남도의 저탄소농산물 인증 실적은 284건에 5664㏊로 전국 인증면적 1만8935㏊의 33%를 차지했다. 시도별 저탄소 인증 규모를 살펴보면 전남 5664㏊, 전북 4560㏊, 경북 3265㏊, 충북 1996㏊ 등의 순이었다. 전남도는 연간 약 1만5397t의 탄소배출 감축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저탄소농산물 인증제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농업기술을 적용하고 환경 영향을 최소화 한 농축산물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전남도는 친환경 벼 등 단지별 단체 신청 유도, 순회 설명회 운영, 인증 현장 평가에 대한 적극 대응 등의 노력이 성과로 이 같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김영석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녹색제품을 찾는 가치 소비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저탄소농산물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 과장은 "전국 최대 친환경 인증면적을 보유한 탄소중립 선도지역으로 저탄소농산물 인증 기반을 더욱 확충, 확대하는 시장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신안 지도 비식생 갯벌 탄소감축원 인증을 위한 이산화탄소 흡수능력 연구를 전국 최초로 72시간 연속 측정한 결과, 일일 약 554만 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2025년 시책사업으로 우리나라 갯벌의 43.8%를 차지하는 전남 연안 갯벌 중 신안 지도 비식생 갯벌에 대한 탄소감축원 인증을 위한 이산화탄소 흡수능력 연구를 지난 2~7월 중 4회 수행했다. 연구의 특징은 기존 연구와 달리 갯벌 표면에서 온실가스 흡수·배출량을 측정하는 개방형 역학 챔버를 이용해 일정한 농도의 이산화탄소를 챔버에 주입하면서 72시간(5분 단위) 연속 자동측정한 것이다. 갯벌에서 탄소흡수량 산정시 장기간 연속측정이 중요한 이유는 갯벌에서 공기 중 탄소 흡수량이 표층에서 광합성량 및 미생물 호흡에 의한 영향으로 시간에 따라 측정값의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특히 야간은 호흡이 주로 이뤄져 일몰 이후 시간을 고려하지 않으면 탄소흡수량이 과대 산정될 수 있어 주·야간 측정값을 모두 확인해야 한다. 이번 연구 결과 갯벌의 탄소 흡수능은 –292㎎CO2/㎡·hr~95㎎CO2/㎡·hr(평균 –9 ㎎CO2/㎡·hr)로, 평균 1㎡
전라남도가 세네갈 전력 관계자 대상 초청연수를 진행, 한국국제협력단(KOICA) 공공협력사업(ODA)인 ‘세네갈 농촌개발을 위한 에너지 자립 역량강화 로드맵 수립’ 사업의 본격 추진을 알렸다. 전남도는 한전KDN(주), 동신대학교, (재)전남테크노파크와 함께 지난 18일까지 3일간 세네갈 인사를 초청해 빛가람 에너지&플랫폼 컨퍼런스 개최, 한전KDN(주) 등 에너지 공기업 방문, 나주 에너지 자립마을 현장 견학 등 일정으로 연수를 진행했다. 이어 19일 전남도청에서 전남도의 에너지 정책을 공유하고, 세네갈 농촌 여건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에너지 자립 모델 구축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이번 연수는 단순 견학을 넘어 현지 적용 가능성을 중심으로 전력기술·정책·운영 노하우를 교류하며 양국 간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 정현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전남은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과 에너지 ICT 역량을 바탕으로 분산형 전력모델을 축적하고 있다”며 “이번 연수가 세네갈 농촌에 적용 가능한 현장형 에너지자립 해법을 함께 설계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KOICA 사업을 통해 실행력 있는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세네갈 바부 디엔(Babou DIENE
전라남도는 19일 국립목포대학교 글로컬스타트업센터에서 제17회 전남 조선·해양인의 날 기념행사를 열어 조선·해양산업의 미래 혁신과 상생 발전을 다짐했다. 행사는 전남도와 국립목포대학교가 공동 주최하고, 국립목포해양대학교, 전남대불산학융합원, 전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중소조선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테크노파크 등이 후원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 우승희 영암군수, 조석훈 목포시장 권한대행, 손명도 해남부군수, 전경선·손남일·신승철 전남도의원, 한정동 HD현대삼호 부사장, 이석문 대한조선 대표이사 등 지자체·기업·대학·유관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전남 조선해양인의 날’은 2008년 12월 10일 전남 조선산업의 도약과 상생발전을 선언하며 연매출 10조 원 달성 비전을 선포한 것을 기념해 지정된 이후 매년 개최하고 있다. 행사 1부에선 전남 조선·해양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총 20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산업통상부장관 표창은 자동화 생산설비 개발로 조선산업 발전에 기여한 송태영 이원마린 부사장, 지역 기업과 AX(인공지능 전환) 전문기업 간 네트워크 활동을 주도한 조광희 리노버 대표, 부산신항 스마트 자동화 크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