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나주시 문화․관광 콘텐츠 연구회(대표의원 김철민)’는 지역 맞춤형 문화․관광 정책 수립을 위해 지난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통영시를 비롯해 거제시, 김해시, 진주시를 차례로 방문해 지역의 문화·관광 인프라와 성공 사례를 살펴봤다. 연구회 위원인 김철민·임성환·황광민 의원은 첫 일정으로 통영시를 방문해 통영국제음악당과 이타라운지에서 음악과 자연이 어우러진 문화 공간을 체험하며 전문가들의 지속적인 논의와 지역성을 반영한 고유 콘텐츠 발굴이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의 핵심임을 확인했다. 이어 거제시에서는 옛 수산물 가공 공장을 리모델링하여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아그네스 파크를 견학하며 자연·역사·문화가 융합된 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이튿날 김해시에서는 건축도자 특화 분야를 기반으로 지역 인지도를 높인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을 방문해 나주시 접목 가능성을 논의했으며 복합문화독서공간인 김해지혜의바다도서관과 자연과 건축이 어우러진 언엔드를 둘러보며 도심 속 복합문화공간의 활용 방안을 모색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방문한 진주시에서는 전통산업인 실크를 활용해 도시브랜드를 강화한 진주실크박물관을 견학하며 전통산업을 기반으로 한 문화·관광 콘텐츠
전라남도농업박물관은 26일 오후 3시 ‘동아시아 쌀 문화 페스타’ 다섯 번째 특별강좌를 열어 국내 대표 쌀 품종 개발 전문가를 초청해 미래 쌀 산업의 혁신 모델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농경문화관 시청각실에서 ‘가공 기능성 쌀 품종 활용 방향’을 주제로 열린다. 초청 강연자는 신서호 전남도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다. 신서호 농업연구사는 강의에서는 최근 가공 기능성 쌀 품종 개발 동향, 쌀의 다양한 활용 방향, 현장 농가 적용 사례 및 성공 노하우를 소개할 예정이다. 쌀 산업의 부가가치 창출, 농업 현장의 변화, 지속가능성 모색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신서호 농업연구사는 전남대학교 농생물학 박사 출신으로, 2004년 농촌진흥청에서 연구 경력을 시작해 현재까지 약 20년간 벼 신품종 개발과 지역 농업 발전을 이끌었다. 대표적 성과로 조명(전남1호), 조명1호(전남3호), 다향흑미(전남5호), 새청무(전남6호), 강대찬(전남10호) 등 전남지역에 적합한 고품질 밥쌀용 벼 품종을 다수 개발·등록하며 지역 쌀 산업 발전과 이미지 개선, 재배 안정성에 크게 기여했다. 그 결과 2025년 ‘자랑스러운 전남인상’, 2022
전남도는 다자녀 출산가정의 양육 부담을 완화하고 출산 친화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다둥이가정 육아용품 구입비 지원사업 대상을 기존 셋째아 이상에서 둘째아까지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5년간 전남지역 전체 출생아 대비 둘째아 이상 출생아 수 비율은 2020년 51.13%에서 2024년 45.17%로 6% 줄었다. 20~30대의 다자녀 비선호 성향이 뚜렷해 출생률 반등을 위해서는 다자녀 출산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전남도는 다둥이 육아용품 구입비 지원사업 대상을 기존 셋째아 이상에서 둘째아 이상으로 확대하기 위해 지난 9월 보건복지부 사회보장 협의를 마무리하고 제도 시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둘째아 20만 원, 셋째아 이상 50만 원의 육아용품 구입비를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한다. 지정된 전남지역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유모차·신생아 의류·수유용품 등 다양한 육아 필수품 구입에 사용할 수 있다. 다둥이가정 육아용품 구입비 지원사업은 전남에서 출생신고 한 아동과 부모 모두가 전남에 주민등록을 두고 6개월 이상 거주하며, 2024년 이후 태어난 두 자녀 이상인 가정이 대상이다. 보호자는 아동이 태어난지 1년 이내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동 주
전라남도는 지역 중소기업인 경향산업(대표 정성훈)이 인도 에이에스피(ASP Sealing Products Limited)와 손잡고 합작법인 ‘에이에스피케이에이치(ASPKH)’를 설립, 인도 뉴델리 인근에 제조공장을 세운다고 밝혔다. 이번 합작은 2019년부터 경향산업이 전남도와 코트라(KOTRA)가 공동 추진한 ‘인도 시장개척단’에 참여해 현지 시장을 지속해서 개척한 노력의 결실이다. 지난 3월 시장개척단에서 진행된 수출상담이 실질적 합작 논의로 발전, 지난 12일 인도 현지에서 공식 합작법인 설립 협약을 했다. 합작법인 에이에스피케이에이치는 경향산업의 기술력과 에이에스피의 현지 네트워크·인력을 기반으로 2026년 6월까지 생산라인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특히 초기 2~3년간 전남 본사에서 생산한 보온·단열 원재료를 인도로 수출해 제품 생산에 활용할 예정이어서, 전남산 원자재의 해외 수출 확대 등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이후에는 현지 조달 체계로 전환해 인도와 중동 지역의 급성장하는 건축·플랜트 시장에 대응하며 수출 거점을 다변화할 예정이다. 경향산업은 1997년 창립 이후 ‘카이론(KAILON)’과 ‘카이플렉스(KA
전남 나주시가 동부권 성장축을 강화하고 미래형 복합도시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남평 제2강변도시' 개발에 속도를 낸다. 21일 나주시에 따르면 기존 남평 강변도시의 정주 여건 개선과 상권 활성화 성과를 기반으로 한 '남평 제2강변도시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016년 조성된 기존 강변도시는 쾌적한 주거환경, 광주와의 편리한 접근성, 지석천 수변 경관 등을 강점으로 약 6000명에 이르는 인구 유입을 이끌며 나주 동부권의 대표 신흥 주거지로 자리 잡았다. 학교 신설과 생활 편의시설 확충, 상권 활성화가 뒤따르면서 지역경제 전반에도 활력이 붙었다는 평가다. 나주시는 성공 모델 확장을 위해 남평읍 강변 일대를 중심으로 주거·상업·문화·공원·관광 기능을 종합적으로 배치한 '제2강변도시' 구상을 마무리했다. 현재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행정 절차에 착수했으며 2027년 개발계획 승인, 2028년 이후 단계별 조성사업 착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제2강변도시는 중급·고급형 주택단지 조성, 복합상업·업무 기능 강화, 수변 친환경 공원 확장, 문화·커뮤니티 시설 신설, 스마트 교통체계 구축 등이 포함된 '주거-상업-문화 융합형' 미래 도시
전라남도는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에 지속 가능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월 1천만 명이 머무는 활력 전남’을 비전으로 인구대전환 시즌2인 ‘생활인구 생생생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생활인구 통계는 등록인구(주민등록·외국인)와 체류인구(월 1회 3시간 이상 머문 사람)를 더한 수치로 2023년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 시행으로 정책에 도입됐다. 2026년부터 지방교부세 산정에 반영될 예정이다. 2025년 3월 생활인구 통계 기준 전남 인구감소지역 16개 군의 등록인구는 70만 명, 체류 인구는 278만 명으로, 생활인구는 348만 명에 달한다. 한 달간 등록 인구의 5배가 전남을 오가며 생활하는 셈이다. 이에따라 전남도는 지난 5월부터 24개 실국원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생활인구 유입 활성화 과제를 발굴하고, 전남연구원 인구전략추진센터와 함께 ‘생활인구 생생생 프로젝트’로 연결-유입-성장 3대 전략, 20개 핵심과제, 100대 과제를 선정했다. ‘연결’ 전략은 전 국민이 전남을 ‘두 번째 고향처럼 느끼도록’ 관계 인구를 넓히는데 중점을 둔다.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100만 명 육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관광·특산품·귀농귀촌 정
전라남도는 글로벌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전남도 외국교육기관 설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지난 17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었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솔라시도 기업도시(해남 구성지구)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순천 신대지구)에 외국교육기관을 유치해 외국인 투자기업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국내외 학생 유치를 통한 글로벌 교육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외국교육기관은 해외 비영리학교법인이 국내에 설립·운영하는 초·중·고등학교(K-12) 형태의 교육기관이다. 전 교육과정에서 영어 등 외국어로 수업을 진행하고 국제 인증 커리큘럼(IB·AP 등)을 운영한다. 외국인 자녀뿐 아니라 일정 비율의 내국인 학생도 입학할 수 있어, 해외 유학을 대체하고 지역 정주를 촉진하는 교육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외국교육기관 설립의 타당성과 운영모델을 다각도로 검토한다. 주요 내용은 ▲기업도시·경제자유구역의 정주 여건과 산업 인프라 분석 ▲외국인과 내국인 입학 수요 예측 ▲경제성·정책성 분석 ▲도민 의견 수렴 등이다. 이 과정에서 외국교육기관 설립 시 필요한 적정 규모(정원·시설), 재원 조달 방안, 위탁운영 전략, 행정절차 대응체계 등을 마련해 실현 가능한 로
전남도가 기업도시와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 투자기업 정주 여건 개선 방안의 일환으로 외국교육기관을 설립한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청사 서재필실에서 외국교육기관 설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착수보고회는 해남 구성지구 솔라시도 기업도시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순천 신대지구에 외국교육기관을 유치, 외국인 투자기업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한편 국내외 학생 유치를 통한 글로벌 교육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보고회에는 전남도 인재육성교육국과 전남도의회,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전남교육청, 순천시, 해남군, 개발사업시행자, 전문가 자문단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외국교육기관 설립의 필요성과 협력체계 구축 방안 등을 논의했다. 외국교육기관은 해외 비영리학교법인이 국내에 설립·운영하는 초·중·고등학교 형태의 교육기관이다. 전 교육과정에서 영어 등 외국어로 수업을 진행하고 국제 인증 커리큘럼 등을 운영한다. 외국인 자녀뿐만 아니라 일정 비율의 내국인 학생도 입학할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외국교육기관 설립의 타당성과 운영모델을 다각도로 검토한다. 주요 내용은 기업도시·경제자유구역의 정주 여건과 산업 인프라 분석, 외국인과 내국인 입학
전라남도가 산업·관광 경쟁력을 기반으로 미래 신산업 전환, SOC 확충을 통해 여수시를 남해안 중심 도시를 넘어 세계적 해양관광 명소로 육성하겠다는 미래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전남도는 13일 오후 여수시청 대회의실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 정기명 여수시장, 이광일 전남도의회 부의장, 문갑태 여수시의회 부의장, 청년, 주민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시 정책비전투어’를 개최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여수는 많은 가능성을 품고 있는 도시지만 그 가능성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사람과 정책, 협력이 필수”라며 “정책비전투어가 미래 해양도시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여수시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여수는 역사, 자연, 산업 등 모든 분야에서 대한민국 어떤 도시보다도 경쟁력을 갖췄다”며 “여수시가 가장 성공적인 탄소중립 산업의 모델이자 해양관광의 세계적 명소인 ‘글로벌 그린 오션 선도도시’로 나아가도록 힘껏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연구원은 ‘신해양·문화관광 수도로 도약하는 글로벌 미항 여수’를 주제로 여수 미래 발전 12대 비전을 발표했다. 12대 비전은 ▲석유화학 대전환 프로젝트 ▲여수·광양만권 단계적
전라남도립미술관이 오는 30일까지 2주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을 위한 전시 무료입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본인의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은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장기간 수험 준비로 지친 학생들이 예술을 통해 마음의 여유를 되찾고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도록 기획됐다. 현재 전남도립미술관에서는 기증작품전 ‘바람 빛 물결’,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기념전 ‘블랙&블랙’, 프랑스 케브랑리-자크시라크 박물관(Musée du quai Branly – Jacques Chirac)과 국립중앙박물관이 공동 기획한 순회전시 ‘마나 모아나–신성한 바다의 예술, 오세아니아’가 진행 중이다. ‘바람 빛 물결’은 기증을 통해 형성된 소중한 미술관 자산이 지역사회에 환원되도록 마련된 전시다. ‘자연’을 주제로 한 고화흠, 양계남, 윤재우, 천경자 화백의 작품 11점을 선보인다. 한국적 자연주의에서 추상에 이르기까지 작가 각자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남도의 풍경을 통해 기증작품의 예술적·사회적 가치를 조명하고 있다. ‘블랙&블랙’은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4주년을 기념, 동아시아 수묵의 먹빛과 1950년대 서구 블랙 회화를 현대미술의 시각에서
전라남도는 투자협약 기업 임직원이 전남의 문화·역사 체험을 통해 원활하게 지역에 정착토록 하기 위해 ‘2025 투자유치 협약기업 문화체험’ 행사를 지난 12일까지 이틀간 펼쳤다. 문화체험 행사는 2024년 전남도와 약 3천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한 한화오션에코텍㈜ 임직원 16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남의 문화와 역사를 직접 체험하며 지역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직원 간 화합과 소통을 다지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여수 갯벌노을마을에서 채소 뽑기 체험을 하며 농촌 정취와 생태 가치를 느끼고, 낭만낭도 섬둘레길을 걸으며 남해안의 아름다운 해양경관을 만끽했다. 또한 보성 봇재 역사문화관, 순천 드라마촬영장, 순천왜성 등을 둘러보며 전남 문화와 산업 발전 모습을 살펴보고 역사적 의미도 되새기는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참여한 한화오션에코텍(주) 관계자는 “문화체험을 통해 임직원들이 전남의 다양한 매력을 느끼고, 서로를 이해하면서 소통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전남과 함께 성장하고, 활력이 넘치는 행복한 기업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경옥 전남도 투자유치과장은 “어려운 경기 상황에서도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기업 임직원들에게 잠시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2일 지방교부세 중심의 재정분권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9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지방교부세 중심의 분권 구조로 전환해야 지방이 살고 국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방소비세 확대 방식은 인구와 소비가 많은 수도권과 대도시에 유리한 구조"라며 "지방소비세는 부가가치세의 일정 비율을 지방에 나줘주는 제도로 인구와 소비가 많은 지역일수록 세수가 더 많이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또 "지방소비세율을 높이면 내국세가 줄어 지방교부세가 함께 감소하는 역효과가 발생한다"며 "시·군은 애초에 지방소비세 배분 대상이 아니어서 오히려 재정 여건이 악화하는 구조"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교부세는 수도권 편중을 완화하고 지역 간 균형을 이루는 가장 합리적 재정분권 제도"라며 "교부세율을 높이면 비수도권 시·군의 자립기반을 강화해 지방재정이 보다 고르게 분배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분권의 핵심은 단순한 권한 이양이 아닌 이를 뒷받침할 재정 자립 기반의 확충"이라며 "이번 재정분권 논의가 수도권 중심의 구조를 넘어 진정한 균형발전의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지방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