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학교 밖 교육’을 본격 추진한다. ‘학교 밖 교육’은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발맞춰, 학생들이 진로·적성에 따라 희망하는 과목이나 창의적 체험활동을 학교 밖 전문 기관에서 이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학교 내 여건상 개설이 어려운 과목을 대학, 연구기관, 공공기관 등 공공성이 검증된 기관과 연계하여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습 선택권을 확대하고 미래역량을 키운다는 게 그 취지이다. 이를 통해, 학생이 스스로 선택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배우며, 삶과 연결된 배움을 실현하는 새로운 학습 생태계를 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 전남교육청은 올해부터 학교 밖 교육기관을 공식 승인하고, 일반계고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수강 희망자 모집, 과목 개설, 수업 운영 등 체계적인 운영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희망 대학 및 기관과 긴밀히 협조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전문 교과, 진로 연계 과목, 창의적 체험활동 등 학교 내에서는 개설이 어려운 다양한 과정을 지역사회 기관과 협력해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에게 폭넓은 학습 경험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오는 30일에는 대학과 지역사회 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29일 NH농협은행 전남본부(본부장 류종필)로부터 14억 7,066만 원의 장학기금을 기탁받았다. 이날 청사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김대중 교육감, 류종필 NH농협은행 전남본부장, 이현영 전남영업부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장학기금은 전남교육사랑카드, 지역상생카드, 보탬e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조성된 것이다. 기금은 재단법인 전남미래교육재단을 통해 사회적 배려 대상자와 취약계층 학생들을 위한 꿈실현지원금, 생활지원금, 글로컬 인재 육성 프로그램 운영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20여 년 이어진 NH농협은행의 지원에 감사드린다. 이번 장학기금은 전남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소중한 씨앗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교육사랑카드 등은 전남교육청과 NH농협은행, BC카드의 협약을 통해 발행된 법인 및 개인카드로, 카드 사용 실적의 일정 금액이 장학기금으로 조성된다. 이 사업은 2005년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 총 153억 4,500만 원의 장학기금이 전달됐다.
전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해상풍력 발전단지 구축을 위한 지반조사 성능기준 표준화 및 기반기술 개발' 공모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전남도는 공모사업에 현대스틸산업, 남진건설 등 민간기업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녹색에너지연구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번 선정으로 2029년까지 5년간 국비 등 189억원을 확보했다.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해양의 강한 바람과 조류 등에도 안정적으로 지탱할 기초 구조물의 안전성과 내구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밀 지반조사가 필수적이다. 정밀한 지반 분석을 통해 침하나 전도 등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고, 시공 효율성과 유지관리 안정성도 높일 수 있다. 서남해 연안은 연약 지반이 광범위하게 분포돼 지반 조사가 필수적임에도 필요한 기술과 장비 부족으로 외국에 의존해 외화 유출과 기술 종속이라는 구조적 한계가 있었다. 전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술 자립 기반을 구축하고 국내 해상풍력 지반조사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한다. 전남도는 목포신항에 해상풍력 지반조사 실험시설을 구축하고, 국제 표준 기반의 고품질 인증 시스템도 갖출 계획이다.
전남도는 올해 1분기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 늘어난 1억7천916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수산물 수출이 1억2천51만 달러로 67%를 차지했다. 김은 9천540만 달러로, 단일 품목으로는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김은 미국, 중국, 유럽 등지에서 건강식품으로 인식되며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신선 농산물 수출은 984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55% 증가했다. 대표 품목은 쌀, 배, 파프리카, 키위 등이다. 음료는 963만 달러로 배·유자 음료 등 과일주스를 중심으로 64.7% 늘었다. 시군별로는 목포시가 3천124만 달러로 농수산식품 수출 1위를 기록했고, 고흥군 2천960만 달러, 신안군 2천655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남도는 미국 상호관세 부과로 어려움을 겪는 석유화학, 철강 기업 등에 긴급 경영자금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관세 피해(우려) 중소기업에는 총 100억원 한도에서 기업당 최대 3억원, 2년 거치 일시 상환 조건으로 융자하며 이자 중 2.9%P를 지원한다. 희망 기업은 전남도 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에 신청하면 된다. 전남도는 또 기업당 최대 2억∼3억원 한도에서 총 550억원 규모 특별 보증을 통해 보증수수료(연 0.8∼1.0%)를 경감한다. 전남신용보증재단(☎ 061-729-0600)과 보증드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전라남도가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과 연계해 전남 관광 활성화와 관광 인지도 제고를 위해 대회 참가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권역별 팸투어를 실시한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생활체육대축전 선수단과 가족들에게 전남 주요 관광지 방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여 명을 대상으로 4개 권역별로 출발하는 팸투어를 진행키로 했다. 전국 생활체육 동호인의 최대 축제인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목포를 비롯, 전남 20개 시·군에서 이날부터 나흘 간 펼쳐진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2만 여 명이 참가해 축구와 농구, 육상, 수영, 배드민턴 등 41개 종목을 총 57개 경기장에서 치른다. 팸투어는 당일 여행으로 목포 해상케이블카, 여수 오동도, 담양 죽녹원, 장흥 우드랜드, 강진 가우도 등 권역별 주요 관광지가 대상이다. 주 경기장인 목포경기장에는 29개 부스를 설치해 문학기행, 민간정원, 가고 싶은 섬 등 테마형 관광지와 2025 국제 남도미식산업박람회,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등 대규모 이벤트를 홍보한다. 주 경기장 외에도 각 시·군에서는 음악공연과 버스킹, 소규모 축제 등 이벤트를 연계해 선수단 등에게 전남의 멋과 정을 느낄 기회를 제공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생활체
'문명의 이웃들–somewhere over the yellow sea'이란 주제로 오는 8월30일부터 두 달여간 펼쳐질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를 수놓은 국내·외 참여 작가 명단이 확정·발표됐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은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참여 작가 명단과 전시 방향 등을 소개했다. 참여 작가는 '수묵으로 그리는 세계의 새로운 중심'을 목표로 20개국 82명이 참여한다. 국내 49명(작고 17명, 생존 32명)과 해외 생존작가 33명이 참가한다. 해외에서는 국제적 작가인 중국의 란한, 일본의 팀랩(teamLab)을 비롯해 중국 8명, 일본 5명, 네덜란드·호주·폴란드 각 2명, 대만·미국·말레이시아·베트남·싱가폴·인도·페루·홍콩·핀란드·인도네시아·이란 각 1명씩이다. 올해 수묵비엔날레는 직전 2023년 비엔날레 당시 13%이던 해외작가 비중을 40%로 대폭 늘려 수묵화의 글로벌화를 꾀했다. 목포와 진도에서만 열렸던 직전 비엔날레와 달리 이번엔 수묵의 뿌리가 전남임을 부각시키기 위해 해남 고산 윤산도박물관으로도 넓혀 3원 전시 체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관은 해남 고산윤선도박물관과 땅끝 순례문학관, 진도 소전미술관과 남도전통미술관, 목포 실내체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에서 거의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토종 참김의 신품종 개발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은 2022년부터 종자를 확보한 뒤 지난해 종자배양 기술을 확립했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신품종 개발을 위한 시험 양식 및 선발육종에 나섰다. 토종 참김은 조선 인조시대(1640년께) 광양군(현 광양시) 태인도에서 최초로 양식된 품종이다. 인조 임금의 수라상에 진상되면서 참김의 고소하고 바삭한 맛을 인정받았다. 당시 김을 최초로 양식한 김여익의 성을 따서 '김'이라 불렸다고 전해진다. 참김은 우리나라 남해안에서 주로 양식을 했지만, 20여년 전부터 환경적 요인에 의해 자원이 줄어들었다. 성장은 다소 느리지만 김의 맛을 결정하는 아미노산의 함유량이 많고 맛이 좋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은 올가을부터 토종 참김 시험 양식을 통해 양식 가능성, 품질 및 내병성, 수익성 등 산업화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김충남 전남해양수산과학원장은 "급변하는 해양환경 변화 속에 김 양식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우리나라 고유 참김을 신품종으로 개발해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시의회(의장 이재남)는 18일, 경상북도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시의원들과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을 의성군에 전달했다. 나주시의회는 경상권을 뒤덮은 이번 산불로 인한 비극적 희생과 막대한 피해로 인한 아픔에 공감하며 산불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자발적 성금 모금에 뜻을 모았다. 나주시의회 의원들이 160만 원을, 직원들이 40만 원을 모금해 총 200만 원을 경북공동모금회(의성군협의체)를 통해 전달했다. 이재남 의장은 “지난 3월, 대형 산불이 발생한 이후 매일같이 관련 보도를 보며 조금이라도 빨리 산불이 진화되고 더 이상 피해가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했다.”라며 “이번에 우리 의원들과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이 실의에 빠진 이웃들의 아픔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BN 한국벤처연합뉴스 최도영 기자 |
전라남도는 소상공인의 안정적 경영 활동 지원과 무형자산의 법적 보호 강화를 위해 ‘2025년 소상공인 상표출원 지원 사업’을 추진, 상표 법률 보호 지원이 필요한 소상공인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22개 시군에 소재한 소상공인이 상호와 브랜드를 상표로 등록해 법률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국내 상표 출원 및 등록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리인 수수료 및 관납료를 1건당 최대 60만 원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총 167건의 상표출원이 지원됐으며, 올해는 지원 규모를 확대해 총 184건의 출원을 목표로 한다.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소상공인이 지식재산 기반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을 바라는 소상공인은 전남테크노파크 누리집(www.jntp.or.kr), 전남지식재산센터 누리집(www.ripc.org/jeonnam)에서 상세 내용을 확인하고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상담은 전남지식재산센터(061-242-8591)로 문의하면 된다. 김형성 전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 지식재산 침해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지원 사업은 소상공인의 상호나 브랜드를 보호하고,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이어
전라남도는 해양수산부의 어촌·어항 재생사업 관리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주민과 지자체가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무안군이 최우수상, 해남군이 우수상에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24년 어촌·어항 재생사업을 성실히 추진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해양수산부장관상과 상금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이뤄졌다. 무안군은 ‘월두항 어촌뉴딜300사업’을 포함한 6개 사업을, 해남군은 ‘남성항 어촌뉴딜300사업’ 등 7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평가위원회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아 무안군은 최우수상과 상금 200만 원, 해남군은 우수상과 상금 100만 원을 각각 받게 됐다. 박태건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이번 성과는 어촌 주민과 지자체가 함께 노력해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어촌·어항관리를 통해 지역에 활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