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토탈 케어 기업 케어닥은 지난 10일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실 주최로 열린 '은퇴자도시가 온다! 초고령사회 대비 시니어 주거 혁신전략 토론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노인 인구 1000만 시대를 맞아 '한국형 은퇴자마을(K-CCRC)' 개념 및 시니어 주거 시설 현황을 살펴보고 논의하는 자리다. 이를 위해 민관 시니어 하우징 전문가들이 모여 정책 개선과 민관 협력을 위한 혁신적 방안을 모색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우리나라는 현재 이미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긴 초고령 사회에 접어들었으며, 2070년대에 이르면 인구 절반 가량이 고령층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시니어 하우징 수요 역시 늘고 있으나, 정작 노인복지주택 공급은 전체 고령 인구의 0.1%에 그치는 등 시설 확충이 미비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지난해 '시니어 레지던스 활성화 방안' 정책이 논의되는 등 민관 협력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역시 높아지고 있다. 엄태영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형 은퇴자 마을의 개념을 확립하고 이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며 "정부 정책, 민간 협력과 더불어 산업계, 의료계,
한국은행이 가장 최근 발표한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이 상승한 가운데 광주 연체율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악화한 지역경제 단면을 드러냈다. 10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은행 연체율 통계에 따르면 1월 전국 은행 연체율은 0.53%로 전월(0.44%)대비 0.09%포인트(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수출입은행을 포함한 광주지역 은행 연체율은 0.67%로 전국 평균(0.53%)대비 0.14%p, 전월(0.52%)보다 0.15%p 증가했다. 전남지역 은행 연체율은 0.31%로 전월(0.29%)대비 0.02%p 상승했다. 기업 경영 상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1월 전국 대기업 연체율은 0.05%를 보였으나 광주는 이보다 두 배 이상(+0.14%p) 높은 0.19%로 나타났다. 또 광주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78%로 전국 연체율(0.77%)대비 0.01%p, 전월(0.58%)보다 0.2%p 늘었다. 전남은 0.41%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으나 전월(0.39%)보다 0.02%p 증가했다. 각 가정의 경제 상황을 보여주는 가계대출 전국 연체율은 0.43%를 보인 가운데 광주 가계 연체율은 0.58%로 전국 연체율 대비 0.15%p, 전월(0.49%)보다 0.
한국장애인개발원은 한국우편사업진흥원과 함께 20일까지 우체국쇼핑몰에서 '2025 장애인의 날 특별전'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장애인의 날 특별전에서는 쿠키 및 베이커리, 견과류, 세제류, 농수산식품류 등 100여개의 제품이 입점해 소비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특별전은 우체국쇼핑몰 내 기획전 페이지를 통해 접근할 수 있다. 일부 상품에 한해 선착순으로 최대 25%(한도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또 중증장애인 상품의 판로를 넓히기 위해 14일에는 '중증장애인 생산품 브랜드관'을 확장 오픈한다. 지난해 개발원은 중증장애인 생산품의 민간 및 온라인 시장 판로 확대를 위해 민간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최초로 우체국 쇼핑몰 내 단독 브랜드관을 개설한 바 있다. 확장된 브랜드관은 우체국쇼핑몰 내 지역브랜드관·공공기관 메뉴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개발원과 진흥원은 올해도 가정의 달, 추석 명절 등 시기별 할인 프로모션(10~30% 할인 쿠폰)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우체국쇼핑몰 입점을 희망하는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을 대상으로 상시 입점 시설도 모집하고 있다. 복지부로부터 장애인 생산시설로 지정받았으며 생산과 판매가 가능한 역량을 갖춘 시설이라면 입점 신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행정안전부(행안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국토교통부(국토부)는 7일부터 지역상권활력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초지자체·주관기관(상권기획자)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지역상권활력지원은 인구감소·관심지역 내 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민간이 기획한 상권발전전략을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함께 지원하는 정책이다. 인구감소지역과 쇠퇴상권에 개별 지원됐던 사업들을 관계부처가 함께 선정·연계해 지속 성장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지역상권활력지원 공모절차와 사업 운영을 총괄하고 민간이 기획한 상권발전전략의 실행을 지원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사업계획의 사전컨설팅, 사업비관리를 담당한다. 행안부는 지방소멸대응기금 등을 활용해 공모에 선정된 상권이 포함된 지자체를 돕고, 국토부는 도시재생사업의 선정 우대와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의 융자 등을 책임진다. 문체부는 지역 쇼핑편의서비스(외국인 결제시스템 등) 개선 등을 지원하는 기반조성 사업을 우대할 계획이다. 접수는 내달 2일까지 가능하다. 부처들은 합동 평가를 통해 최종 2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곳에는 2년 간 각각 최대 20억원(국비 지방비 절반씩 매칭)이
헌법재판소가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4일 만장일치로 파면하면서 계엄 선포와 포고령 등 국회의 소추사유를 모두 인정했다. 파면 결정의 핵심 근거로는 윤 대통령이 헌법수호 책무를 저버렸고 국민 신임을 배반했다는 점을 꼽았다. 헌재는 특히 윤 대통령이 군·경을 국회의사당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투입시키는 등 국민주권주의 및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비상계엄이라는 국가긴급권을 헌법이 정한 한계를 벗어나 행사한 점을 '파면할 만큼 중대한' 사유로 꼽았다. 우서 헌재는 계엄 선포 요건 등 국회의 5가지 소추사유를 모두 인정했다. 비상계엄 선포 행위에 대해서는 중대한 위기상황이 아니었다며 이른바 '호소용 계엄'이었다는 주장을 배척했다. 윤 대통령 측이 주장하는 야당의 입법독주와 예산안 의결 등은 중대 위기 상황을 현실적으로 발생시켰다고 볼 수 없고, 부정선거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계엄을 선포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어떠한 의혹이 있다는 것만으로 중대한 위기상황이 현실적으로 발생했다고 볼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계엄 포고령 1호도 법률 위반 행위가 있었으며, 선관위 장악 시도 역시 윤 대통령이 영장 없는 압수수색을 초래해 선관위의 독립성을 침해했다고 봤다. 국회의 탄핵소추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관세폭탄'이 현실화되면서 광주지역 수출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3일 광주·전남지역 산업계 등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한국산 수입품에 25%의 상호 관세를 부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 이미 예고된 자동차에 대한 품목별 25% 관세 조치도 시행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미국에 자동차와 가전 등을 수출하는 기아 오토랜드광주와 삼성전자 광주공장도 수출 차질에 따른 수익성 악화 등으로 인해 지역 경제에 악영향이 예상된다. 광주 제조업 총생산의 30%를 담당하는 기아 오토랜드 광주가 당장 영향권에 들어왔다. 지난해 기아 오토랜드 광주는 총 51만3782대를 생산했으며 이중 내수 18만1665대를 제외한 33만2117대가 수출됐다. 전체 물량 중 약 65%가 수출을 차지하고 있다. 수출 물량 중 미국 수출은 쏘울, 셀토스, 스포티지 18만여대로 전체 물량 대비 약 35%, 수출 물량 대비 약 55% 수준이다. 관세 25%부과에 따라 기아 광주공장의 수출 차질이 현실화되면서 광주 지역경제 전반에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다만, 기아 오토랜드는 이미 기존 25% 품목 관세가 부과돼 이날 발표된 상호 관세 25%는 추가로 적용되지 않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기업대출이 2조5000억원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악화에 연체율 상승 우려가 커지면서 은행들이 기업대출 문턱을 높이고 나섰기 때문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KB국민·신한·하나·우리 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825조2094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4936억원 감소했다. 지난 1월 5조1003억원, 2월 1조9802억원 증가했다가 석 달 만에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 통상 기업들은 연말 재무제표 관리를 위해 대출을 줄이고, 연초 신규대출을 늘리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기업대출이 줄어든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이 나온다. 지난달 기업대출 중 영세한 개인사업자 대출뿐 아니라 대기업대출도 감소세를 나타냈다. 대기업대출은 162조172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6255억원 줄었다. 지난해 12월 이후 석 달 만의 감소세다. 중소기업대출도 338조7251억원으로 전월 대비 4658억원 줄었다. 개인사업자 대출은 324조4671억원으로 전월 대비 4024억원 감소해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기업대출이 감소한 것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추진에 나선 은행들이 보통주자본비율(CET1) 관리를
경북 의성군과 경남 산청군에서 시작된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28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부상자는 37명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내달 말까지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계속돼 '겪어보지 못한 양상의 산불'이 반복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8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산불로 경북 25명, 경남 4명 등 28명이 사망했다. 중상자는 경북 4명, 경남5명 등 9명, 경상자는 경북 22명, 경남 4명, 울산 2명 등 28명으로 파악됐다. 산불로 불에 탄 시설은 3481곳으로 늘었다. 경북 지역 피해가 2296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72곳, 울산 11곳으로 조사됐다. 세부 지역별로 보면 경북 안동에서 주택 750곳, 농업시설 756곳이 불에 타 피해가 가장 컸다. 경북 청송은 주택 594곳과 농업시설 266곳이, 경북 영덕은 주택 470곳과 농업시설 9곳이, 경북 의성은 주택 301곳과 농업시설 40곳이, 경북 양양은 주택 104곳이 소실됐다. 울산 울주 온양과 충북 옥천의 피해 규모는 조사 중이다. 국가유산 피해는 국가가 지정한 11건, 시·도가 지정한 12건을 포함해 총 23건으로 집계됐다. 아직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이재민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한유원)은 공공구매제도 활성화와 중소기업의 공공구매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7일 공공구매제품 구매상담회를 대전ICC호텔에서 개최 한다. 공공구매제도는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제품의 구매를 확대하도록 하기 위한 제도다. 한유원은 이를 위해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제도 ▲성능인증제도 ▲실증지원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공공판로 개척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76개와 공공기관 65개가 참여한다. 참여 중소기업은 공공구매 수요가 있는 공공기관과 매칭 돼 공공기관과 구매상담을 진행한다. 제품의 상세 정보를 직접 전달해 공공기관의 공공구매제품 구매 의사 결정을 돕기 위한 제품 전시공간도 마련했다. 전시는 공공구매제도에 참여하고 있는 24개 중소기업 제품이 쇼케이스 형태로 운영된다. 또 현장을 방문한 공공기관 담당 실무자들의 공공구매 인식과 이해도를 개선하기 위한 실무 교육도 진행한다. 이태식 한유원 대표이사는 "더 많은 중소기업의 공공조달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구매상담회를 준비했다"며 "이번 구매상담회와 같이 중소기업이 제품을 소개,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가 야당 중진 의원들을 만나 최저임금제도 개편과 소상공인 고비용 완화를 위한 정책 마련을 건의했다. 소공연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전국직능대표자회의와 함께 민생과 내수경제 애로사항 청취 및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송치영 소공연 회장을 비롯해 업종 단체장들과 지역회장단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홍근 전국직능대표자회의 공동의장, 이정문 정책위 수석부의장, 김원이 산자중기위 간사, 최기상 의원 등이 참석했다. 송 회장은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2023년도 소상공인 평균 사업소득이 월 155만원도 안 되는 현실에서 소상공인 폐업이 일상인 시대에 살고 있는 현실"이라며 "취약 근로자와 영세 소상공인이 공존할 수 있도록 수명 다한 최저임금제 개편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 고비용 완화를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긴급 직접 대출의 대폭적인 확대, 임대료, 인건비 등 지원 확대, 상권 활성화 대책, 소상공인 관련 단체 예산확충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소상공인 전용 전기요금제 신설 ▲국세 납부 시 카드수수료 인하 ▲베리어프리 키오스크 의
글로벌 무역·통상 규범으로 자리잡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수출 중견기업계에도 확산하고 있지만 인력·자원 등 경영 체계 전환 애로는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1일 이 같은 내용의 '중견기업 ESG 대응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12~20일 수출 중견기업 288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수출 중견기업의 46.2%가 ESG 경영을 이미 도입했고, 25.3%는 3년 이내 추진할 계획으로 ESG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ESG 기준 준수 과정에서 ▲협력사의 ESG 인식 부족(47.9%) ▲ESG 대응 인력·자원 부족(44.6%) 등으로 애로를 겪고 있다고 응답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특히 수출 중견기업의 28.5%는 ▲전문 인력 부재(37.8%) ▲경영 우선순위 조정 애로(36.6%) ▲도입·운영비용 부담(29.3%) 등으로 ESG 경영 도입 계획조차 세우지 못 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 제한 및 벌금 등 법적 제재(39.1%) ▲글로벌 고객사 거래 중단(36.0%) 등 ESG 규제를 준수하지 못할 경우 발생할 리스크에 대한 중견기업들의 우려도 큰
소상공인 10명 가운데 4명은 창업한 지 3년도 되지 않아 폐업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폐업 결심 당시 평균 부채액은 1억236만원으로 나타났으며, 폐업 비용은 평균 2188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2025 폐업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21년 이후 노란우산(소기업소상공인공제) 폐업공제금을 지급 받은 폐업 소상공인 820개사를 대상으로 했다. 조사 결과 폐업 소상공인들의 창업 후 폐업까지의 영업 기간은 평균 6.5년으로 나타났다. 1년 이상~3년 미만의 단기 폐업자 비율은 34.3%, 1년 미만의 초단기는 5.6%였다. 소상공인 10명 가운데 4명은 창업한 지 3년도 되지 않아 폐업을 한 셈이다. 폐업 사유(복수응답)로는 ▲수익성 악화·매출 부진(86.7%) ▲적성·가족 등 개인사정(28.7%) ▲신규 사업 창업・준비(26.0%) ▲임대기간 만료, 행정처분 등 불가피한 사유(21.8%) 등으로 조사됐다. 폐업 전 월 평균 매출액은 1000만원 이상~3000만원 미만이 27.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1000만원 미만도 31.9%나 됐다. 수익성 악화 및 매출 부진의 원인(복수응답)으